랑수언로드 케이프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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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수언로드 케이프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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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태국여행 다녀왔습니다. 두번다 태사랑에서 도움을 많이 받아서 저도 몇자 적어봅니다.

첫번째는 에어텔이라서 호텔선택을 할 수 없어서 노스게이트에 묵었습니다. 시설도 좋고 직원도 친절한데.. 위치가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택시만 타고 다니면 상관없겠지만 혼자간 여행이었고, 첫 태국여행이라 긴장도 되고 택시에 대한 괴소문을 많이 들었던 터라 택시이용이 꺼려지더군요.
호텔에서 지하철이나 지상철로 이동하려면 꼭 택시를 타야해서 번거로웠습니다.

두번째는 엄마와 둘이가는 여행이었습니다. 엄마가 있어서 위치도 좋아야했고, 시설도 좋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찾은 곳이 랑수언로드의 케이프하우스, 숙소후기가 참 없더군요.
그래서 약간 걱정이 되긴 했지만.. 마침 프로모션 기간이라 2+1을 해서 가격까지 저렴한지라 그냥 결정했습니다. 원베드룸을 2명이서 3박에 6900밧에 묵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웠고. 다음에도 꼭 다시 가고 싶은 숙소입니다. 엄마는 집에가지 말고 그냥 여기 살자고 하더군요.

방은 전체적으로 흰색과 회색톤의 차분한 이미지구요, 방과 침대도 상당히 컸습니다. tv랑 dvd, 에어컨은 거실과 방에 각각 설치되있구요, 주방도 작지만 필요한 물품은 잘 갖춰져있습니다. 
욕실용품도 잘 갖춰져 있는데 치약과 칫솔은 없더군요. 수압도 세고, 따뜻한 물도 잘 나옵니다. 욕조도 있구요.
16층에는 작은 수영장과 더 작은 자쿠지가 있구요, 아침 6시부터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어요. 15층에는 비지니스센터가 있는데 무료로 음료, 스넥, 과일, 잡지,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어요.
마지막날 체크아웃 하고 짐맡겨 두고 다니다가 저녁에 다시 들어와서 공항가기 전까지 이곳에 있었는데 편하고 좋았습니다.
아침마다 문앞에 영자신문이 걸려있구요, 조식은 1층 no.43 식당에서 먹습니다.
거창하진 않지만 기본적인 조식메뉴와 일본식 밥, 야채절임, 김이 있어서 엄마가 맛있게 잘 드셨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빵이 참 맛있었습니다. 진한커피와 빵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조식이었습니다.

위치는 랑수언로드 스타벅스 바로 옆에 있구요 칫롬역까지 도보로 5분정도 걸립니다. 새벽1시에 공항에서 숙소까지 톨비제외하고 230밧 나왔구요, 숙소에서 공항 가는 날도 230밧 나왔습니다.
태국컬쳐센터에서 숙소까지 차가 많이 막혔는데도 택시로 80밧 안나왔어요.
숙소바로 앞에 편의점 있어서 이용하기 편하구요, 식사 시간 때마다 나타나는 노점음식도 맛있었습니다. 특히 스타벅스에서 칫롬역 가다 보면 있는 할머니 밥차는 엄마와 내가 방콕에서 먹은 음식중에 최고였습니다.
할머니가 아주아주 무섭게 생겼거든요. 딱 보면 이 할머니구나 하실 거에요. 그런데 진짜 친절하고 잘 웃어주고 그래요. 반찬도 먹어보라고 하고, 지나갈 때 마다 우리 보고 웃어주고, 흰밥에 볶음나물 2가지해서 30밧이이에요.

숙소 근처에 발라이칸 맛사지샾 있습니다. 헬스랜드 아속이랑 라바나 가려고 했는데 귀찮아서 발라이칸 가봤거든요.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틀 내 이곳에서 맛사지 받았어요.
타이맛사지 2시간에 500밧이구요, 마지막 날은 바디스크럽 받았는데, 상당히 민망하더군요. 이건 600밧이에요.

센트라그랜드 호텔 55층 레드스카이도 다녀왔습니다. 숙소랑 가깝고, 드레스코드도 없어서요.
시간이 정확하진 않지만 낮에서 밤으로 바뀌는 그 무렵에 갔는데, 해피아워 하네요. 목테일 180밧인데 90밧에 먹을 수 있어요. 침대의자에 앉아서 방콕시내를 내려다 보니 황홀하더군요. 맑은하늘에 벼락치는 것도 봤습니다.
무서웠지만, 다른세상에 온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일요일에 짜뚜짝 갔다가 짐을 잔뜩 들고 씨암 파라곤엘 갔습니다. 마분콩에 짐 맡아주는 곳이 있다고 들었지만.. 그 짐을 들고 다시 마분콩으로 가기 힘들어서 인포에 물어보니 씨암파라곤 슈퍼앞에서도 짐을 보관해주더군요.
마트 입구, 브레드토크 앞에서 쇼핑카트에 짐 실어서 보관해주는 곳 있습니다. 무료구요. 짐 맡겨두고 편하게 쇼핑할 수 있었습니다.

수상시장과 위험한 시장에도 다녀왔습니다. 과일을 사먹는데 수상시장은 확실히 비싸더군요. 위험한 시장에서 망고스틴 1키로에 18밧, 롱안 1키로에 80밧에 사먹었습니다. 롱안은 수상시장에서 한 묶음에 200밧에 팔더군요.
마트를 안가봐서 마트하고 가격 비교는 못하겠지만.. 한봉지 가득히 담긴 망고스틴을 까먹다보니 비싸게 주고 산거라도 괜찮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숙소소개만 간단히 하려고 했는데 상당히 길어졌네요. 별로 새로운 정보는 없지만 혹시 케이프하우스 묵을 분들 참고하세요.
 태사랑 덕에 즐거운 여행했습니다.
  
 

6 Comments
정의구현 2011.07.14 08:25  
아주아주 자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피글렛티 2011.07.15 00:40  
근처에서의 교통비까지 적어주시다니 큰 도움이 되네요.
담아가며 감사드려요.
주노앤준 2011.07.15 14:27  
케이프하우스에 대한 얘기 뿐만 아니라 이것저것 상세한 정보 및 간단 여행기까지 잘 읽었습니다. ^^ 저도 늘 케이프하우스에 묵을까 하다가 결국은 메리엇 스쿰빗에 묵곤 했는데, 다음에 갈때 한번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오피셜 2011.07.19 10:22  
오~~케이프 하우스 괜찮아요~~~~제글 검색하면 사진하고 나옵니다~~^^:

레터박스 처음으로 이용해서 후기 올렸더니~~~크크~ 저도 메리엇만 이용했는대~~

케이프도 정말 괜찮아요~~~^^
영트리오 2011.11.06 20:49  
상세한 후기 정말 감사합니다^^
서거성 2013.08.19 19:12  
케이프하우스 검색해서 찾아본 글인데 2년전 글이네요~ 할머니 밥차가 아직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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