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타라 방콕 사톤(사진 有 - 강추!)

홈 > 태국게시판 > 숙소정보
숙소정보

- 추천숙소와 비추천 숙소. 새로 발견한 괜찮은 숙소, 독특한 숙소 등에 대해서 얘기하는 곳
- 이곳은 숙소 이용기를 올려 주시고 가격관련 정보는  행사/특별요금정보 게시판을 이용해 주세요.
- 콘도 등의 장단기 임대 글은 올릴 수 없습니다.

아난타라 방콕 사톤(사진 有 - 강추!)

주노앤준 26 14696

지난 7월 3일부터 5일까지 디럭스 룸에서 3박 했습니다.
예약은 레X박X의 2+1 프로모션을 이용해 총 5300B에 했구요,
이 정도 시설의 호텔에서 하루 1700밧대로 묵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었네요.

저 밑에도 '저기요'님이 상세한 후기를 올려주셨지만
(비록 똑딱이로 찍은 비루한 사진이지만) 사진 첨부해서 다시 한번 올려볼까 합니다.

예전 래디슨 방콕 호텔을 리모델링해서 '09년에 오픈한 호텔이라고 하구요,
총 436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네요.
건물이 East 윙과 West 윙 2개로 나뉘어져 있어요.
수영장과 Gym은 두 건물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서 어느 건물에서나 접근 가능합니다.
기억으론 2층에 있었던 것 같은데, 다른 호텔들이랑 기억이 뒤섞여서 맞나 모르겠네요. ^^;;

조식 식당과 수영장, Gym이 모두 같은 층에 있어서 이동하기 편합니다.
수영장 규모도 꽤 크고, 바닷물을 표현하고자 물에 소금기도 있다고 하네요.
Gym도 크기가 꽤 큰 편이고, 운동기계도 비교적 다양하게 갖춰져 있는 것 같았어요.
물론 운동화와 운동복은 갖추셔야 합니다.

호텔이라고는 하는데, 룸 시설이 거의 레지던스 급이예요.
일단 방 크기가 (저는 디럭스 룸이었는데) 보통 호텔의 2~3배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밑에 사진보시면 대충 아시겠지만,
들어가자마자 거실 겸 주방이 나오구요, (식탁과 싱크대, 거실용 쇼파가 있습니다)
침실과 욕실(샤워부스와 욕조가 따로 있음)이 따로 넉넉한 사이즈로 딸려 있습니다.
티비가 거실에 1대, 침실에도 또 1대가 있어서 편리합니다. (티비 사양은 삼성 LCD임)
싱크대에는 물끓일 수 있는 포트와 커피잔, 와인오프너가 딸린 맥가이버칼(?) 등이
있구요, 아쉽게도 식기류나 과일칼 등은 갖춰져 있지 않았어요.

룸에서 인터넷 무료구요,
티비에 투숙객 이름 입력해서 간단한 환영문구도 띄워주네요.
(비록 저는 (제 앞에 투숙했던 것 같은) 다른 사람의 이름을 봐야 했지만 ^^;;
제 일행들은 맞게 이름을 입력해 줬더라구요)

아난타라가 또 좋은 점이, 모든 객실에 발코니가 딸려 있습니다.
저는 예약시와 체크인시 고층을 요청해서 32층을 배정받았는데,
베란다에서 내다보는 전망이 끝내줍니다.
탁트인 사톤대로부터 시작해서, 왼쪽으로는 시로코, 오른쪽으로는 버티고까지 다 보입니다.
아침에 해뜰 때부터 오전, 오후, 해질녘, 한밤중까지 전망이 주는 느낌이
모두 조금씩 달라서 행복했던 기억이 나네요. ^^

조식은 6시부터 10시 반까지였던 것 같은데,
밀리는 시간에 내려가시면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 북적거립니다.
조식 거하게 드시는 분들은 조금 실망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 메뉴와 가짓수이긴 해요.
다른 데에 비해서 특별히 좋다거나 맛있는 메뉴가 있었다거나 한 기억은 없네요.

호텔로 들어가는 초입에 오이시이 일식 부페식당이 있구요,
호텔에서 나오셔서 오른쪽으로 가시면 주유소에 딸린 편의점이 있고,
나오셔서 왼쪽으로 조금만 걸어가시면 'Viva City'라고 조그만 규모의 복합쇼핑몰(?)이
있습니다. 여기 1층에 꽤 큰 규모의 빌라 마트가 있어서, 과일이나 여러가지 음식물 등
사다 드시기 좋아요. (망고랑 망고스틴, 물 같은 거 사다 먹었음) 
위쪽으로는 밥이나 디저트 먹을 수 있는 식당들과
간단한 쇼핑하실 수 있는 작은 옷가게, 악세사리 가게 등도 함께 있습니다.
2층에서 밥먹고 아이스크림 먹으러 3층으로 올라갔는데 무슨 방송 녹화를 하더군요...^^

단 한가지 단점이라고 꼽을만 한 게 위치라고 할 수 있겠네요.
비교적 최근에 오픈한 곳이라선지, 이름만 말해주면 택시기사들이 거의 모르시더라구요.
심지어 호텔 명함에 있는 지도를 보여줘도 잘 몰라서, 저는 제가 직접 방향을 알려줬어요.
일단 총논씨역을 랜드마크로 삼으시면 되고, 총논씨역에서 아래쪽으로 내려오다가
U턴을 한번 해서 Soi 8쪽으로 올라오시다 보면 아난타라 호텔 표지판이 보입니다.

BTS 이용하실 분들은 걸어서 총논씨역까지 다니실만 하세요. 약 10분정도?
아주 뜨거운 한낮이 아니라면 쉬엄쉬엄 걸어다닐만 하더라구요.
여행사 홈페이지 등에는 총논씨역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한다고 되어있는데,
이게 시간대를 정해놓고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건 아니구요,
컨시어지 데스크 등에 요청하면 사람을 모아서 특정시간에만 운영하는 것 같더라구요.
(BTS역으로 갈거면 걸어가거나 택시를 이용하기를 은근히 바라는 눈치였음 ㅎ)

걷기가 귀찮아서 한번 셔틀버스를 예약했었는데, 5시에 내려오라고 해놓고
20분이 지나도록 감감무소식이길래 컨시어지에 다시 물어봤더니
버스 기사가 밥먹으러 갔다고 조금만 더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ㅡ.ㅡ;;
그래서 역까지 그냥 걸어갔습니다. 
아무튼, 택시타셔도 총논씨역까지는 거의 기본 요금거리니까요...
방향도 호텔에서 대로변으로 나올 때 좌회전 한번 한 후 쭉 직진해서 올라가면 되니까
그렇게 많이 막히지 않는 것 같았어요. 

(참고로 총논씨역에서 더 위로 올라가면 쏨분시푸드가 나옵니다.
 AIA건물 맞은편이니까 참고해서 내리시면 되겠네요. 쭉 가시다보면 그냥 AIA건물이 보여요.
 위치를 알고 가시면 쏨분디로 잘못 끌려가실 위험도 없음. ^^)

아무튼, 결론은 현재 프로모션가격이라면 가격 대비 대박이라는 생각입니다.
앞으로 가격이 조금 더 올라도 이용할 의사 충분하구요.
제가 묵을 때만 해도 한국분들은 거의 뵙지 못했던 것 같은데,
앞으로 많이들 이용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투숙객들 중에선 아랍, 중동분들과 러시아분들의 비중이 많은 것 같았어요.

이상, 두서없이 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진은 문을 열고 들어가서 바로 보이는 거실, 침실, 그리고 욕실을
순서대로 찍은 거예요. 디카로 찍은 거라서 비루하지만 양해하시고 봐주시길...>



752229723_326f4018_anantara%2Broom28129.jpg


<그리고 이건 보너스로, 발코니에서 찍은 전망사진들입니다
  멀어서 잘 보이진 않지만 3, 4번째 사진에선 버티고와 시로코 돔이 보여요 ^^;;>



752229723_fbef27cf_anatara%2Bview28229.jpg



26 Comments
eujiny 2011.07.21 22:05  
고민중인 호텔인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조식 시간 시작이 6시 인가요 아니면 6시30분인가요?
각 사이트마다 시간이 달라서 헷갈리네요....
주노앤준 2011.07.21 22:32  
시작시간은 6시가 맞았던 것 같아요. 저에겐 항상 마감시간만이 중요해서 마감시간만 신경쓰곤 하는데, 빠른 일정이 잡히신 분들한테는 시작 시간이 중요하실 수도 있겠네요. ^^;;
광사마 2011.07.21 22:15  
3일 숙박시 가격 대비 최상 이였습니다.
주노앤준 2011.07.21 22:32  
정말 그렇죠? ^^ 프로모션가 적용해서 1박 가격 환산해보면 정말 대박인 듯....
독사거부기 2011.07.21 23:12  
저도 8월 여행을 앞두고 예약을 해 놓은 상태입니다.
5인가족이 원룸에서 저렴하게 묶을수 있는 몇 안되는 깔끔한 호텔중 하나가 아닐까합니다.
저는 해피타이를 통해서 2+1 프로모션으로 만5세인 막내는 엑스트라베드 추가없이
조식비만 300밧 추가해서 1박에 3600밧에 투베드룸을 예약했습니다.
주노앤준 2011.07.27 16:43  
잘 하셨네요. 가족분들끼리 즐거운 시간 보내다 오시기 바랍니다. ^^
미선쓰~☆ 2011.07.22 10:37  
고민하다 여기 예약했는데 자세한 설명 감사드려요~ㅎ
주노앤준 2011.07.27 16:43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셨다면 좋겠네요. ^^
시골길 2011.07.23 03:26  
가격이 환상이에요...
총농시역 주변이면 접근성은 최강이지 싶습니다..^^
주노앤준 2011.07.27 16:44  
네, 아마도 방콕 시내의 한가운데 격이 아닐까 싶네요 .^^
체스키 2011.07.23 23:54  
여기 바닥 카펫깔려 있는지요? 사진엔 부분부분 있는것같은데....
주노앤준 2011.07.24 22:34  
네, 카펫이 전체에 깔려있는 건 아니구요, 침대나 쇼파 밑 등 일부분에만 깔려있어요. 기본적으로는 대리석(?) 바닥이라...안심하셔도 됩니다.
미라해 2011.07.28 00:55  
예약은어디서 어떻게하나요 , 지금도 모션하는지요,
좀 알려주세요 처음이라 3박이구요 10월초 예정입니다.
주노앤준 2011.07.28 10:27  
10월 말까지 2+1 프로모션한다고 나와있네요.  지금 보시는 이 화면 오른쪽 위에 링크되어 있는 레X박X나 타X클럽, 타X프렌즈 등에서 모두 같은 프로모션 하고 있으니 클릭해서 접속 후 회원가입하시고 예약하시면 되세요. ^^
구운감자 2011.07.29 00:48  
위치가 단점이라고 하셨는데 밤에 여자혼자 호텔까지 걸어가긴 어떤가요? 좀 많이 구석진 곳에 있는지요?
주노앤준 2011.07.29 10:03  
어디부터 호텔까지 가시느냐가 문제인데 총논씨역에서부터 가신다면 크게 문제될 것 같지 않네요. 호텔들어가는 곳이 대로변에 있어서 그렇게 외지다고 할 순 없는 것 같습니다. (본문 중에선 굳이 단점을 꼽자니 위치정도가 될 것 같아서 그렇게 썼는데, 사실 개인적으로 크게 불편함은 없었어요)
구운감자 2011.07.29 23:18  
감사합니다~ 예약할 때 참고로 하겠습니다^^
오월의향기 2011.08.04 13:00  
외진곳 아닙니다. 호텔은 나랏티왓이라는 큰도로에 접해 있으면 도로 입구부터는 호텔영역입니다. 호텔 바로 옆에 비바시티란 쇼핑몰이 생겨 여성분들 쇼핑하기도 좋고 좋은 커피숖, 식당, 최고인 것은 로터스 만큼 크진 않지만 슈퍼마켓이 있습니다.
거주성이나 접근성 모두 훌륭한 호텔입니다. 저도 한국서 손님이 오시면 여기 잡아드리는데 운좋을 경우 2베드룸으로 업그레이드 해줍니다. 많이 큽니다. *^^* 정말 좋은 호텔입니다.
조식도 훌륭한 편이고
김치쥐아이 2011.08.09 16:24  
비스타 보다 좋은 방콕의 호텔(레지던스급)
러블리B 2014.05.01 17:55  
고민중인 호텔인데 후기 감사합니다.
주노앤준 2014.06.02 18:00  
올린지 오래된 글인데 댓글 달아주셔서 제가 더 감사하네요 ㅎㅎ
dotory 2014.10.24 00:52  
역에서 10분 거리라고는 하는데.. 다녀오신 분들이 좀더 먼 것 같다고 해서 고민입니다.ㅠㅠ
까망쿤 2016.07.01 21:44  
오 여기 프로모션 되게 빵빵해서 갈까 생각중인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당
지니여행가자 2016.08.02 15:55  
정보 감사합니다! 위치만 공부해서 가면 문제없겠네요~
choco0409 2016.08.13 05:19  
저10월에 여기아님 카오산버디롯지 둘중에 고민중이었는데.역시좋군요.. 엄마랑둘만갈려다가 갑자기 동생놈이 자기도 델꼬가라고 생때여서.. 여기가 좋을까봐요... 그래도 놀기에는카오산이.. 고민고민..
벨라94 2016.08.20 00:58  
아난타라 사톤 위치만 알면 무척 좋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