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리움 리버사이드 방콕 5일간 호텔이용후기
8월11일에서 16일까지 방콕여행 했습니다. 6년만에 다시왔습니다.
딸아이가 놀부괴순이란 닉네임로 여행후기 올리고나서 6년만에 태사랑에서 정보만 얻다가 이렇게라도 후기를 올리는것이 관리자나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써 봅니다. 이제 나이도 들고 하니 돌아다니기도 싫고 한 곳에서만 5박하기로 하고 찿던 중 챠트리움 호텔 1베드스윗 리버뷰를 조식포함 45만원에 여약했습니다.
요술왕자님의 지도에는 여기까지는 안 나왔더군요 (남쪽을 조금만 더 나타내면 나올텐데..) 여러곳을 가봤지만 태국여행이 제일 만만하고 편한거 같아요. 암튼 방콕은 몇번 와 본지라 맘은 편했는데 다른분들 후기에 수완나폼공항의 1층 택시기사횡포에 대한글을 읽고 이번에는 3층에서 택시를 타고 챠트리움호텔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대가 좋아서 또 저렴하고 해서 진에어 탔는데 좁긴 하지만 저렴하다는걸 가만하면 괜찬은 편입니다.
3층에가니 택시잡는데 눈치봐야 할줄 알았는데 정차하고 있던 기사가 오더니 타랍니다. 가방을 트렁크에 넣어 주면서 어디 가냐길래 "챠트리움 호텔 리버사이드 방콕 쩌런꿍 젯싶" 하고 태국어로 된 호텔약도 보여 주었습니다. 안다고 하길래 그냥 탓습니다.
방콕택시기사 횡포를 전에도 당한 기억이 있어 이번에는 당하지 않으리라고 정신 바로 차리고 있는데 (당해도 몇천원정도 손해 보는건데 너그럽게 생각할수도 있지만 그래도 기분 나쁘잖아요)
6년만에 방콕택시를 타니 메타기에 175로 되어 있는데 보면서도 기본이 35에서 시작한다는걸 생각못했어요.
고속도로로 신나게 오고 있는데 빙빙 도는느낌이 납니다. 하지만 지리를 모르고 언어소통이 문제라 그냥가고 있는데 이놈의 기사가 씨푸드먹고 가랍니다. 이제 감이 확 오는군요. 이놈에게 당하고 있는 중이라는걸.. 그러나 어찌 할 수 없었습니다. 돌고 돌아서 호텔에 왔습니다.
이제부터 챠트리움호텔에 대해서 쓰려는 진짜 내용입니다.
도어맨이 택시문을 열어주면서 요금확인(570밧)하고 저에게 어디서 탔냐고 물어 보길래 수완나폼공항에서 탔다고 하니 택시기사에게 막 뭐라하더군요. (저는 택시가 빙 돌아 온 같은 느낌은 들었지만 지리를 모르니 항의 할 수 도 없고해서 시작부터 기분 잡치기 싫어서 암말않고 가만 있느데) 도어맨이 자기말이 기사에게 안먹히자 지배인을 불러오더군요.
내용전해들은 지배인이 택시번호적고 기사에게 제법 심하게 뭐라 합니다. 그리고는 저에게 공항에서 톨비는 누가 지불했냐길래 내가 2번에 걸쳐서 지불 했다고 하니 이번엔 좀더 큰 소리로 기사에게 뭐라 하더군요.
그러더니 제게 공항에서 여기까지 300밧정도 나오는데 메타기에 570밧이니 내가 400밧 줄수 있겠느냐고 묻길래 직원들이 원하지도 않았는데 내 대신 싸워주는게 고마워서 흔쾌히 그러자고 하고 400밧 줬습니다.
책인한후에 프론트 여 직원이 엘리베이타 카드사용법과 6 층에 수영장 설명등 하면서 직접 방( 3012 )을 열어준 후에 돌아가는 서비스도 해주고 호텔의 첫인상이 넘 좋았구요.
거실 배란다 에서 보이는 차오프라야 강은 정말 좋았습니다. 침실에서도 침대에 누워 강을 편안하게 볼 수 있고 샤워하면서도 전동발을 올리면 리버뷰가 가능 하더군요. 부억 따로 있고 전자랜지, 할로겐랜지, 냉장고, 접시, 포크, 나이프 등 있구요. 금고, 헤어드라이, 욕실까운과 슬리퍼 이것도 제법 좋아요.
6층 수영장 에서도 강이 보이고 깨끗해요. 큰 수건도 한쪽에 충분히 있구요. 저녁에 호텔에서 사톤까지 셔틀보트가 운행 하는데 강을 건너는 줄 알았는데 그게아니고 강따라 5분정도 가니 선착장 있더군요. bts사판탁신역도 바로 거기구요. 샹그리라호텔을 지나면서 보니 샹그리라가 더 비싼데 같은 값이라도 저는 챠트리움에 묵을거 같아요. 외관상으로는 그저 그래요.
로빈슨 백화점 에 가서 생필품좀 사고... 그 주변이 야시장이 스더군요. 그래서 짜뚜짝 안갔습니다.
다시 호텔애기.. 침대는 지금껏 이용한 침대중에 진짜 좋아요 매트리스 상단부에 한층이 더 있어서 아마 양털같기도 하고.. 침구의 천이 흰색 면인데 질이 아주 좋은 것인가 봅니다. 매끈매끈 거리고 이불이 제법 두꺼운데 자고나면 상쾌합니다.
호텔은 태국 여행한 것 중 제일 잘 골랐 습니다. 왕궁, 까오산 가기도 스쿰빗에서 보다 좋아요 '르아두언'이란 수상버스 (15밧 ) 타면 30분 안 걸립니다. 호텔 셔틀보트는 10시 30분까지 있구요. 룸에 운행시간표 있습니다 .
5박동안 같은 조식 먹는게 질리지 않을까 했는데, 전혀 질리지 않고요. 매뉴가 조금식 바뀌구요. 종류도 적당히 많아요. 보통의 한국사람이 먹기 괜찮은 정도입니다. 가족단위의 유러피안들이 대부분 이더군요. 가족 연인들이 묵기에 적당한 호텔입니다 .
셔틀보트타고 bts 타면 방콕의 웬 만한데는 다 갈수 있어요. 이 호텔밖은 방콕 에서도 좀 낙후된 지역인가 봅니다. 찐짜 방콕서민들이 사는 모습을 볼 수 잇구요. 맛사지 집이 좀 있던데 외관이 너무 더러워서 들어 가기가 망설여 지더군요. 샹그리라호텔 뒷쪽 로빈슨 백화점에서 챠트리움까지 저는 택시타고 지나 갔지만 ,걷기에 좀 멀지만 한 번 해봐도 좋을거 같아요. 방콕 외각에 사는 사람들 모습을 그대로 볼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로빈슨백화점 안에 탑스라는 슈퍼있는데 그 안에 mk수키 있어요 mk수키는 태국 갈때마다 먹었는데 그 안에 나오는 어묵이나 슬라이스 한 생선, 고기, 야채등을 챠트리움호텔 주변에 조그만 수산시장 같은것이 있는데 도매,소매로 파는데 수키집에 있는거 여기 다 있습니다.
가격은 1/10도 안되는거 같아요. (물론 포장된 1kg씩 파는거 같아요) 닷세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지나가고 책아웃하고 나오는데 호텔에서 도어맨이 택시를 불러주면서 기사에게 이것저것 말해주고 번호적고 저에게 300밧쯤 나온다고 미리 말해 주더군요.
도어맨 교육 이렇게 잘 된데는 처음 봅니다. 아니나 다를까 275밧 나오더군요. 처음과 끝 인상마져 좋은 호텔이었습니다...
앞으로는 방콕에서는 이 호텔만 이용할거 같습니다.
저도 그랬듯이 긴 후기를 보고 도움이 되는 분이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요술 왕자님 좋은 싸이트 운영 하십니다....
감사합니다....
PS) 2011년 11월 11일 챠트리움 리버사이드 방콕호텔에 대하여 추가로 올립니다.
저의 좋았던 기억으로 동생에게 이 호텔에 묵는것이 좋다고 추천 하였는데, 갔다온 동생에게
쿠사리 된통 먹었습니다. 좋은 댓글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투숙객들이 많다고 합니다.
특히 중국인들이 넘많아서 시끄러워 정신이 없다고 하네요.
아침 먹을때도 줄서서 기다리고 중국인들이 싹쓸이 해간
음식도 바로 채워지지 않고 스텝도 불친절 하더 랍니다. 헐~~ 좋은 댓글을 받아 장사 잘되면 계속
유지해야 더 돈벌텐데... 넘 단세포적인 행동 이네요. 8월에 투숙할때는 좋아서 좋은데로 댓글
달았는데 이제는 아닌가 봅니다. 세상살이가 뭐든지 있을때 잘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