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피피섬 - 카바나 호텔 Cabana

1. 위치
- 위치 하나는 정말 좋습니다. 선착장에서 좌측으로 도보 5분 거리입니다.
- 로비는 톤사이베이 길 쪽에 로비가 있으나 룸과 수영장은 로달럼베이를 향해 있습니다.

2. 호텔 시설
- 객실은 전체적으로 평범한 편입니다. 가격에 비하면 조금은 실망스러운 수준입니다.
- 화장실은 타일에서 낡은 느낌이 들었고 욕조도 없으며 좁습니다.
- 수영장은 끝내 줍니다. 넓고 수영하기 최적하며 로달럼 베이에 붙어 있습니다. 수영장에서 로달럼 해변으로 향하는 통로가 있습니다.
- 그 외에 별다른 시설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휘트니스도 작게 구색 수준으로 갖춰져 있습니다.
- 전체적인 리조트의 느낌은 가격에 비해서는 부족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멋진 수영장과 로달럼베이가 보이는 객실의 뷰가 끝내줬습니다.

3. 조식
- 가격에 비해서 뷔페 종류가 다양하진 않고 맛도 평범한 수준입니다. 그럭저럭 먹을만 합니다.
- 원래 아침을 많이 먹는 편이 아니어서 주로 빵, 씨리얼 류로 간단히 먹었습니다.

4. 기타 정보
- 8월말에 아고다에서 tax포함 1박당 106.38$에 예약했습니다. 아고다가 제일 저렴했습니다.
- 체크인 해 보니 객실에서 해변이 전혀 안보였습니다. 카바나는 해변이 보이는 방이 많지 않은걸 알고 있었지만 변경할 수 없는지 물어보니 풀부킹이라 안된다는 군요.
  씨뷰 때문에 예약했는데 급 실망해서 로비로 내려가서 내일이라도 방을 바꿔줄 수 없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더블+싱글 베드가 있는 트리플룸도 괜찮냐고 물어보더군요.
  당연히 OK라고 했더니 해변 정면뷰의 트리플룸으로 무료로 바꿔주었습니다.^^ 객실도 훨신 넓고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올린 사진에서 객실 사진은 저녁에 찍어서 물이 빠져 있지만 발코니 사진처럼 낮에는 물이 차있습니다.

- 서비스는 친절한 4,5 성급의 느낌은 없었습니다. 허니문장식을 요청했으나 아무것도 없더군요. 그리고 객실에 슬리퍼가 없어서 요청 했더니 길거리에서 사다가 신으라더군요. ^^
- 듣던대로 밤에 로달럼베이 해변 바에서 들려오는 소음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객실 방음이 잘되는 편이 아니라서 어떤 방이라도 창문을 닫아도 노래가 들립니다.
새벽 2~3시까지 시끄럽습니다. 저희는 해변 바에 매일 동참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 하지만 일찍 잠자리에 드는 분이라면 다른 숙소를 권해 드립니다.

좋은 숙소가 별로 없는 피피에서 괜찮은 선택이었던것 같습니다. 수영장과 좋은 뷰로 매우 만족했습니다.
다음번엔 피피에 방문시  성수기라서 카바나 가격이 비싸다면 반얀빌라도 좋을것 같습니다.
(몇년전에 반얀 빌라에서 묶어본 적이 있는데 이번에 가서 지나가다 보니 로비쪽이 아주 고급스럽게 변해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