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차다의 방콕차다 호텔(시암비벌리)은 역시 가격대비 성능은 만족입니다.
5일 숙박과 레이트 첵아웃에 35만원이니까 일박에 6만원이네요.
위치, 훌륭합니다. 후웨이꽝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입니다.
조식은 그럭저럭 먹을만 합니다. 오믈렛과 토마토 살짝 익힌 것
또는 팟팍(야채볶음)만 잔뜩 먹었습니다. 수박 몇 쪽도요.
빵도 몇 가지 있는데 별로 그렇습니다.
주변에 괜찮은 마사지집들이 있는데 호텔 건너편이라 육교를
건너가셔야 합니다. 에메랄드 호텔 골목이나 혹은 대로변에도
있습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제가 방콕에 가는 큰 이유는 마사지와 맛난 음식입니다.
방콕에 '방콕' 하러 가는 거지요.
후웨이꽝 다음역이 태국문화센터인데요(쑨 왓타나탐)
나오면 로빈산백화점과 빅씨가 있습니다.
옛날 까르푸가 빅씨로 바뀌었더군요. 내용은 그대로구요.
그곳 1층 푸드코트에서 족발덮밥과 솜땀 한접시를 먹으면
딱 80밧입니다. 족발덮밥에 계란 얹어서 45밧이고 솜땀이
35밧입니다.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라 너무 좋습니다.
최소 하루에 한번은 먹었습니다.
혹시 들를 시간이 없으면 거리에서도 사 먹습니다.
그러면 가격은 조금 더 쌉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아침 비행기로 6시 30분에 도착해서 잠도 안 자고 이러고
있습니다. 왠지 태사랑에 글을 안 올리면 여행 갔다 온 거
같지가 않고 저 또한 늘 도움을 받거든요.
몇 가지 더 쓸 게 있는데 이제 좀 자야겠습니다.
간만에 비지니스석에 앉았는데 연어샐러드 먹고 얹혀서
화장실에 토하고 생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건 나중에......
아, 차다호텔은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6만원짜리는 디럭스룸이고 수페리어는 좀 더 저렴합니다.
말로는 풀부킹이라 디럭스밖에 없었다는 데 그런 거 같지는
않더군요. 저도 좀 넓은 게 좋아서 그냥 들어갔습니다.
비지니스석 얘기는 나중에 올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