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 플라자 룸피니 파크 (Crowne Plaza Lumpini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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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 플라자 룸피니 파크 (Crowne Plaza Lumpini Park)

은근짜 3 4302
포 시즌에 이어 5박을 묵은 호텔입니다.
예전 이름은 팬 퍼시픽이죠. 아직도 많은 사이트에서 그렇게 표기되어 있더군요.

호텔 에이전시 사이트가 아니라 호텔 공홈을 통해 예약했습니다. 그게 제일 저렴하더라고요.
사실 방콕에서 7박을 하는 이번 여행에서 꼭 이 호텔이 땡긴 것도 아닙니다.
BC카드 1+1으로 2박을 하고 나면 나머지 5박을 어디서 할까 여기저기 고르고 고르는데
가격 검색을 하니 5박 이상하면 크게 할인되길래 충동적으로 덥썩 물었죠.

위치는 BTS 쌀라댕과 MRT 실롬역이 교차하는 지점에 있다고 보면 됩니다.
두짓 타니 호텔과 비슷한 입지라고 할 수 있지요.

이 호텔은 리뷰를 보면 후한데 한국인이 쓴 후기를 찾기는 매우 어렵더라고요.
호텔 에이전시에서 미는 호텔이 아니니 그런가 싶기도 하네요.
허긴 호텔 공홈이 제일 저렴한 걸 보면.

암튼 포 시즌에 비해서는 폰카지만 사진도 제법 찍기는 했습니다만...

솔직히, 포 시즌에 홀딱 반하고 여기 묵으려니 어쩐지 김 새는 기분도...

방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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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욕실도 찍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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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시즌도 아이팟 연결이 되기는 했었는데 TV 스피커를 통하는 방식이라 음질이 별로였습니다.
크라운 플라자는 아이팟 전용 독 스피커라서인지 음질이 훨씬 낫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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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인터넷은 유무선 다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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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공홈을 통해 예약하니 자동으로 프라이리티 클럽(인터컨티넨탈, 홀리데이 인 등등)에 가입되더군요.
프라이어리티 클럽 혜택에 대한 안내입니다.
신문 룸 배달, 룸 가능 시 오후 2시 체크 아웃, 호텔 바에서 쓸 수 있는 웰컴 드링크 쿠폰.
뭐 웰컴 드링크 쿠폰 빼고는 딱히 뭐...

참 베게 메뉴가 있어요. 여덟 가지 였던가? 전화하면 갖다준다던데 저는 있는 것 그냥 썼어요.
방에 비치돼 있는 것도 좀 딱딱한 거랑 완전 푹신한 거 두 종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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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조절기 당연히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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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포 시즌에서도 그랬습니다만 무조건 에어컨 껐습니다.
그래도 건물 전체 냉방의 영향인지 냉기가 살살 흘러요.
히터 틀려다 그건 오버 같아 참았습니다. 태국의 에어컨 사랑이란 참...

아, 여기는 포 시즌과 달리 룸 키 빼면 방 전기 시스템이 멈추는 스탈입니다.
그것과 상관 없이 쓸 수 있는 전원 콘센트가 따로 있기는 합니다만

저는 이런 꼼수를 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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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머니 교통 카드가 딱 맞아요!

전망은...

왼쪽으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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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으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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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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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피니 파크 보이는 방 달라고 예약할 때 요청했는데!

이번에도 짐 다 풀고 나서야 창을 열어 보았습니다. 방 바꿔달래기도 귀찮습니다.

사실 호텔 이름 좀 억지입니다. 룸피니 파크 인접하기로는 두짓 타니가 훨씬 더 그렇지요.
삼면을 가진 호텔인데 그 중 룸피니 파크 보이는 면은 동남쪽 면일 겁니다. 제 방은 남서쪽 면.

해가 점점 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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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텔은 건물 전체가 호텔이 아니고 이십 몇 층인가부터 호텔입니다. 로비도 이십 몇 층이고요.
그 중 30층에 클럽 라운지가 있고 32층까지가 클럽 플로어일 거에요.
저는 그냥 일반 룸이고 29층에 묵었네요.

엘리베이터 타러 나왔습니다. 정말 빠르고 자주 와요. 오 초 이상 기다려 본 적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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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에서 내려다 본 겁니다. 저 아래가 로비에요. 바와 레스토랑이 있고 조식도 거기서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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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로비 층 바로 위층에서 내려다 본 겁니다. 바로 그 층에서 휘트니스와 수영장이 연결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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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문을 열고 나가면 휘트니스가 있고 거길 통과하면 수영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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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은 뭐 단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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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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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쪽에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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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뭐 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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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 식당은 로비 층에 있는 바와 레스토랑에서 하는데요.
바에서는 창도 전망 좋게 트여 있고(바 이름이 '파노라마'죠) 흡연도 되는 듯.
저야 비흡연자라 안에서만 먹었습니다만.

조식은 가짓수만 보자면 포 시즌에 뒤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핫 푸드 주문받는 건 계란 요리랑 국수 정도였던 듯.
제가 좋아라 하는 핫 케익은 없었어요.

아, 일본 음식이 많습니다. 심지어 낫또까지.

맛은 뭐 포시즌에 비하면야... 맛 좋은 공항 라운지 수준?

사실 여기 호텔 안에만 있으면 여기가 일본 호텔인가 싶어질 정도로 일본 사람이 많습니다.
다섯에 넷은 일본 사람이에요. 아니, 그 비율이 더 높은 듯.

여기가 별 다섯인지 넷인지 모르겠네요. 넷으로 분류된 데도 있고 다섯으로 분류된 데도 있고.
암튼 뭐 그게 중요한 건 아니고...

포 시즌 같은 최고급에 견줄 바는 아니지만 룸 컨디션도 좋고 턴 다운이나 스탭 서비스도 손색 없었습니다.
뭐 포 시즌 같은 잉여 과잉 감동 뭐 그런 것은 없지만요. 그거야 당연한 거고.

아, 조식 먹으러 나오려는 찰나 전기가 나가는 사고가 있었어요.
조치야 뚝딱 만족스럽게 이루어졌는데
외출하고 돌아오니 테이블에 과일과 함께 사과 메시지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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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체크 아웃하기 전 날 침대 위에 이런 깜찍한 선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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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딱히 흠잡을 건 없는 숙박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일본계 호텔이었다는 건 알지만 일본인 비율이 너무 높아 당황스러울 지경이었습니다.
뭐 그게 고려 사항이 아닌 분들은 투숙할 만해요.

사실 환락가 근처다보니 우려도 없잖았습니다.
혹 날마다 파트너 바꿔 가며 태국 처자와 함께 조식 먹는 중년 남이라도 보게 될까 싶어서요.
뭐 다행히 그런 풍경은 못봤고요.
포 시즌에 비하면 월등히 남자 투숙객이 많기는 합니다만... 뭐 알 게 뭐에요.

근데 다음 이 동네 투숙한다면 두짓타니에도 묵어보고 싶네요.
거기야말로 위치 좋던데요.
3 Comments
셋쇼마루 2011.12.29 16:02  
적당히 꼼꼼하면서 무심쉬크한 리뷰 좋네요 ㅎㅎㅎ
qqqqq 2011.12.29 16:37  
꼼꼼한 리뷰 잘보았습니다.  크라운 호텔 리뷰가 없어서 궁금했었는데 ㄳ합니다.  원래 팬 패서픽일때부터 위치상으로나 여러가지 이유로 일본 투숙객들이 많았었죠.  일식요리도 정말 유명했고요.
크라운 플라자가 원래 IHG에서 인터콘티넨탈 바로 아래 등급 정도로 보시면 되니까 포시즌이랑 비교하는 것은 좀 힘들죠.
Blair11 2011.12.31 01:09  
하룻밤에 투숙가격은 어느정도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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