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센터 포인트 실롬 서비스드 아파트먼트 (Bangkok Centre Point Silom Apartment)
이번 방콕 여행에서 처음 2박을 한 호텔입니다.
지난 번 방콕 여행에서 이 근처 다른 호텔을 숙소로 삼았는데 꼭 한번 숙박해 보고 싶은 호텔로 한참을 찜 해 놓은 곳입니다.
레터박스에서 2박 5200밧... 조석 포함으로 예약 이건 스튜디오룸이고.... 여기에 1박에 500밧 추가하면 1베드룸에 숙박이 가능합니다. 무료 와이파이 가능 체크인시 사용 가능한 아이디와 비번을 가르쳐주는데 속도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곳은 입구 일부를 제외하고는 나무 바닥이라 카펫 생활이 익숙치 않은 우리에게 딱 좋았습니다.
이곳은 서비스드 아파트먼트라 어지간한 생활 도구들은 다 갖춰져 있습니다. 냉장고(텅 비어있음.. 냉동실 있음, 무료 물 2병 제공),
씽크대와 각종 조리 도구 (우리나라 콘도보다 좋은 수준의 도구), 인덕션, 커피포트. 전자렌지, 건조 기능 세탁기(영어로 안내가 되어 있어서 좀 힘들었음... 세제는 세탁기와 싱크대 위 빈 공간에 있다는데 못 찾아서 그냥 우리가 가져간것 이용)까지..
가족을 동반한 여행객들에게는 최선의 선택이지 싶습니다. 1베드룸을 구경 못한것이 좀 아쉽네요..
화장실 공간 양호함. 샤워부스에서 샤워하면 조금 물이 새어나오긴 했지만... 변기 옆 하수도 구멍으로 나가는 구조라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음. 제공된 샤워젤 등은 그럭저럭 사용할만한 정도...
예약시 고층에 논스모킹 리버뷰를 요청했더니 그대로 다 들어줌.... 상그릴라에서 보던것 만큼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봐 줄만함. 게다가 발코니가 있어서 잠깐 바람 쐬기 좋음. 옆 방하고 발코니가 거의 연결 되어 있는것이 조금 단점...
꼼꼼한게 옷걸이가 분리 불가능 하지만 많이 있었고 우산까지 준비 되어 있었음. 아쉬운 점은 실내화가 하나 였던것인데 요청하면 가져다 줄것 같았지만 귀찮아서 그냥 맨발로 다님... 욕실 앞까지 신발 신고 욕실부터 맨발로 정함...
1층에 로비가 있고(G층), 식당과 휘트니스 센터 수영장은 L층에 있음.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적당한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고 음식의 가지수는 적절한 수준. 식재료의 수준이 나쁘지 않음(2종의 딤성 포함). 따뜻한 음식은 2번 먹는 동안 꽤 교체가 있었음. 커피 수준이 좋다고 해서 기대 했으나 역시 태국 커피는 내게 너무 씀... -_-
일본인과 서양인 들이 적절히 혼합된 구성. 수영장은 거의 이용하는 사람이 없는것으로 보였음. 휘트니스 센터는 아침 무렵 상당한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었음.
야경이 괜찮은 편이나 솔직히 사진이 더 잘나왔음....
전반적인 평가
BTS 사판 탁신역과 5분거리에 위치한 로빈싼 방락점이 아래를 그리고 그 위에 센터 포인트 실롬이 위치하고 있는 상황임.
BTS를 이용하기 쉽고 또 교통 지옥인 방콕에서 여러 관광지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수상 버스(르아두언) 사판 탁신 역이 있어 교통에 있어서는 최상의 위치라고 판단됨.
아래에 중저가 위주의 로빈싼 백화점과 탑스 슈퍼마켓이 자리하고 있어 여행에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기 유리하고, 근처 태국인들의 야시장 등이 발달되어 있어 아침 저녁으로 활발한 현지인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음.
나름 유명한 오리 고기 집이 근처에 있다고 했으나 일정상 이용을 못해봐서 -_-
근처에 마사지로 유명한 헬스랜드 사똔점이 위치하고 있음. (주말과 저녁 예약 필수).
택시를 탔을 경우 호텔이름으로는 모르는 경우가 많으므로 빠이 로빈싼 방락이라고 하면 90%정도 알아 들음. 혹시 방나 지역으로 헤깔릴 수 있기 때문에 락에 악센트를 주는게 좋고, 확실하게 하기 위해 싸판탁신이라고 추가로 이야기 해주면 쉽게 찾아감.
마지막으로 이곳에서 일하는 경비원들이 굉장히 친절함. 팁을 따로 챙겨주고 싶었는데 그럴 타이밍을 못잡아 못주고 온것이 후회될 정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