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톤 쏘이 능! 티볼리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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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톤 쏘이 능! 티볼리 호텔

얼렁뚱땅옥이 5 5116
( * 질문은 반드시 묻고답하기에 해주세요. )

티볼리 호텔에서 4박했습니다.(2012.1.25-1.28)
1박 1200바트에 낫*투어를 통해했구요.
방 깨끗하고 가격대비 훌륭합니다.
특히, 방에 갖추어져있는 샴푸, 바디샤워, 바디로션이 품질이 좋아서
일부러 챙겨오기까지 했거든요.

수건은 큰 것 두 개(몸 감쌀 수 있는 것), 작은 수건 두 개(세수할 때 쓰는 일반용),
손수건 두 개(손 씻고 닦는 것)이 갖추어져 있구요.
바닥에 두고 나가면 치워줍니다.

처음 도착한 날에 여권이랑 돈이랑 금고에 넣고 다녔는데,
다음날 열어보니 잠갔는데도 금고가 그냥 열리더군요.
금고 사용하실 분들은 꼭 잠근 다음에 금고가 열리는지 열어보세요.
결국은 여권이랑 돈은 여행가방에 넣고 잠갔는데,
그렇게 두고 다녀도 아무일도 생기지 않았어요.

티볼리 직원 정말 친절하구요.
매일 10시 30분부터 1시간 간격으로 근처 bts 쌀라댕역이나 mrt룸피니 역으로
무료 툭툭이를 예약하면 운영해줍니다.
이용자가 우리 일행만 있으면 역 주변에 원하는 데까지 데려다 주기도 했어요.
마지막날 쌀라댕역 주변에 나라야에서 쇼핑을 좀 하고 싶었는데,
나라야 위치까지 미리 파악해서 그 앞에 내려주었습니다.

중국인 많아서 시끄럽구요.
아침 식사도 먹을만은 하지만 훌륭하진 않습니다.
중국식, 미국식 섞여 있는데 저랑 제 친구는 빵이랑 계란이랑 팬케익...그리고 커피 많이 마셨어요.
아무래도 샐러드와 과일쪽 관리가 잘 안되어서 초파리가 조금 날아다니긴 합니다.
이틀 지나니까 샐러드 안 먹고 싶어지더라구요.

조금 멀리 나가서 택시타고 들어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가격이 싼 대신 위치가 안 좋아서
호텔에서 주는 명함이랑 태국어 설명 보여줘도 
모른다고 하고, 안 간다고 하고, 내리라고 하고, 흥정 들어옵니다.
첫날에는 정말 많이 화가 났었는데, 이틀 지나니까 당연한 것처럼 느껴지더군요.

좀 더 쉽게 오는 법 설명해 드릴게요.

택시를 타고 미터로 갈 건지 확인한 후
싸톤 쏘이 능! 이라고 외치세요.
(싸톤이라는 곳에 1번 거리다...란 뜻이랍니다.)
그러면 큰 길을 막 가다가 LH BANK를 왼쪽에 두고 갑자기 좌회전을 합니다.
(태국은 우리나라랑 도로가 반대라서 좌회전이 우리나라 우회전처럼 신호없이 하는 겁니다.)
그러면 굉장히 좁은 왕복 2차선 도로로 들어가는데요. 거기가 싸톤쏘이능...으로 들어간 겁니다.
길 들어가는 데 앞에 태국어로 이정표가 있는데 1이 쓰여있어요.
그러면 일단 직진(고 스트레이트!)
길 따라서 쭉 가다보면 삼거리가 나옵니다.
직진을 할 수 없고, 왼쪽 아니면 오른쪽으로 꺾어야 해요.
그 때 좌회전(고 레프트!)입니다.
그러면 바로 정면으로 이비스 호텔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세븐 일레븐이 보입니다.
세븐 일레븐을 끼고 우회전(고 라이트!) 합니다.
그리고 그 길 따라서 조금 더 올라가면 오른쪽에 두 번째 세븐 일레븐이 나와요.
그게 맞게 왔다는 신호!
거기서 조금 더 올라가면 왼쪽에 낯익은 티볼리 호텔이 나올 겁니다.

티볼리 앞으로 묵으실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 남깁니다.
전 앞으로 또 거기서 묵을거냐 하면...그 가격이면 묵을 겁니다.
5 Comments
야옹2007 2012.02.03 22:14  
가격대비 서비스 괜찮은 수준이지만, 위치가 쫌 아쉽죠... 넘 외진 곳에 위치해 있다는..ㅠㅠ 호텔에서 나와 왼쪽 길로 쭉 올라가면 태국사우나 건물에 한국음식점.. 이름은 잘 생각이 안나구... 작년에 잠깐 머물렀을 때 포장해서 호텔에서 먹었는데 ,거기 음식 괜찮았던 거 같네요..
수연아빠 2012.02.03 23:00  
가격 대비 매우 좋은 호텔 입니다. 수영장이 옥상에 있는데 이용하는 사람이 저희 가족밖에 없어 애들과 편하게 수영장에서 놀았던 기억도 좋았고, 호텔에서 Ibis Hotel 반대쪽으로 20~30M가면 있는 태국음식점도 좋았고, 또 Ibis Hotel 앞 삼거리에서 좌회전(Tivoli Hotel에서 나왔을 경우) 후 약 5~10분 쯤 걸어가면 시장이 있는데 이 시장에서 과일 풍족하게 사먹을수 있어 좋습니다. 그리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1층 Lobby에 있는 PC에서 한글 사용할 수 있습니다.
허밍앤블루 2012.02.04 22:42  
택시기사아저씨가 찾을수있게만 한다면 혼자 숙박하기에 부담없는 곳이라 여기만한곳이 없을듯해요...저는 음식이 소박하긴 했지만 하나하나 맛있어서 완전 만족했던 곳이에요.
캐절정꽃미남 2012.02.04 23:52  
위치빼곤 다 좋았던 곳이죠.
조식도 가격 생각한다면 괜찮구요....
직원들도 친절하고 룸컨디션은 꽤 좋은편이죠.
고구마 2012.02.05 15:48  
방콕 방문이 초행인 여행자들에게는 , 들고 나기가 어려워 좀 감점일테고
길눈이 밝고 방콕을 여러번 와본 여행자들에게는 위치상의 단점이 있어도 가격대비 좋은 곳이고...그런 느낌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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