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빠통비치 강추 숙소! Patong Bay Inn
안녕하세요...
2월 22일부터
푸켓 빠통비치에서 2박했습니다...
방콕-푸켓을 뱅기로 이동했는데...
타이항공 홈피에서 구입한
저렴한 항공권이다보니
오후 6시 30분 뱅기였습니다...
게다가 30여 분 연착... ㅠㅠ
(승객이 너무 많아서...
인천-방콕 뱅기보다
훨씬 큰 뱅기더라구요... ^^;;;)
암튼,푸켓 공항에 도착하니 오후 8시...
미니버스 타고 빠통으로 가는데...
역시나 숙소 삐끼 여행사에 잠시 들려주시고... ^^;;;
다른 여행자 몇 숙소에 떨궈주시고...
내가 원했던 하차장소인
정실론에 도착하니 어언 밤 10시... ㅠㅠ
그때부터 숙소 찾아 삼만리가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태사랑에 많이 소개된,
가격 대비 괜츈한 숙소가 밀집해있는
반짠시장 옆골목(쏘이 반짠)을 훑으니
800밧대의 숙소는 전부 풀이고
1200밧~1500밧대의 숙소만 있더군요...
그중 한군데가 1100밧까지 해주겠다는 걸...
숙소 찾기의 고수(?)로써의 감만 믿고,
왠지 괜츈한 숙소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 같다는 예감에,
새롭게 숙소 밀집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싸이커 거리를 방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뿔싸... 싸이커 거리의 숙소들은...
쏘이 반짠보다 살짝 비싼 1200밧대의 방만 있는데...
그나마 그 가격대의 방은 이미 풀이고...
2000밧대의 럭셔리 방만 있는 상태...
시간은 어느새 자정이 가까워지고...
다시 쏘이 반짠으로 가야 하나... 갈등할 무렵...
마지막으로 한곳만 더 들어가보자 했는데,
그곳이 바로 가격과 시설에서
내 맘에 딱 드는, 최고의 숙소였답니다~ ^^*
그 숙소의 이름은 빠통 베이 인...
찾아오시는 방법은...
라우팃 썽러이 삐 거리에서
정실론 옆골목인 쏘이 싼 사바이로 들어와
싸이커 거리와 만나면,
좌회전하여 약 100미터쯤 오다가
우측에 훼미리마트가 있는 건물입니다...
(빠통비치로드에서 오면,
방라 로드로 진입, 직진하면 쏘이 싼 사바이입니다...)
길가에 있고,
싸이커 거리에는 훼미리마트가 하나뿐이어서
찾는데 어렵지 않습니다...
밤 12시에 찍은 방 사진입니다...
큼직한 침대에 약간 딱딱한 매트리스...
그리고 쏘이 반짠의 800밧대 숙소와는 비교가 안되는
넓찍한 실내 공간과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숙소였습니다...
늦게까지 찾아 헤맨 보람이 있었다지요~ ^^*
냉장고도 제법 큼직하고
텔레비전도 크기는 작지만 PDP(?) 화면에
한국방송을 비롯하여 수십 개의 채널이 나오더군요...
텔레비전 아래는 옷장입니다...
냉장고 왼쪽은 욕실+화장실...
옷장 안입니다...
대부분의 게스트하우스에 있는 옷걸이는
갯수가 적고 구부러져 있는 등 제각각인데,
여기는 한가지 종류의 옷걸이가 넉넉하게,
그리고 가지런히 매달려 있더군요... ^^*
냉장고 안입니다...
오른쪽의 물 2병은 공짜이고...
다른 음료도 그리 비싸지는 않았습니다...
아마 바로 밑에 있는 훼미리마트와의 경쟁력 때문인듯... ㅎㅎ
욕실입니다...
벽 타일의 장식... 사소하고 약간 유치해보이긴 하지만,
투숙객을 배려하는 마음씨가 느껴지더군요...
세면대도 있습니다...
오른쪽 수건걸이에 매달려 있는 건,
물을 아껴쓰자는 안내문입니다...
샤워기와 온수기...
욕실 크기도 아주 넓습니다...
그런 일은 없겠지만,
너댓 명이 동시에 샤워를 해도 충분할 정도입니다... ^^;;;
작지만, 발코니도 있습니다...
이 주변의 숙소는 아무리 비싸도
발코니가 다 저만 하더군요...
발코니에서 바라본 저 호텔...
10여 년 전... 신혼여행 때 묵었던 곳이라서
감회가 새롭더군요... ^^*
자, 제일 중요한 게 요금일텐데요...
빠통 베이 인에는 모두 3종류의 방이 있습니다...
다른 2종류의 방은 보지 못했는데,
제가 묵은 저 방이 제일 비싼 방이랍니다...
성수기 기준으로 2인 800밧입니다...
비수기에는 650밧이라고 합니다...
다른 2종류의 방은 성수기 기준으로
750밧, 650밧이랍니다...
아참, 이 금액에는 아침식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아침식사...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토스트, 시리얼 2종류, 잼, 버터, 쥬스 2종류, 물, 우유가 다입니다...
물론 저는 이 가격에 아침까지! 라는 생각에 잘 먹었습니다만... ^^;;;
리셉션에 무료 세이프티 박스가 있고,
로비에 있는 컴퓨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 무료 와이파이도 당근이지요~
마지막으로, 홈페이지입니다...
그럼, 다들 즐 푸켓~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