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탈 투숙기 (삭제후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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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탈 투숙기 (삭제후 다시 올립니다)

궁금남 1 3736

< 1000분 이상이 읽으셨던데 글 수정이 안 되어서 할 수 없이 삭제요청을 하고
  갈무리했다가 다시 올립니다. 이미 읽으신 1000분은 안 읽으셔도 됩니다.
  문서편집기로 다시 올립니다만..깔끔하게 다시 올라갈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보기가 지저분하다면 다시 삭제해야 하는 불상사가... 죄송합니다. >



오리엔탈 호텔이 최초로 130불에 나왔다기래 과연 어떤가 볼려구
이틀 정도 묵기로 했습니다. 혼자서요.
결론은 정말 좋다는 겁니다. 혼자 있기가 조금 아까워서
딱 하루 자고 나왔습니다만...

과연 비싼 값은 한다고 생각하면서 나왔습니다.
택시를 타고 호텔입구에서 내리는 데 타이 전통복식을 입은 사람과
직원 한 명이 택시쪽으로 오다가 뒤로 물러서는 것이었습니다.
제 차림이 오리엔탈에 걸맞지 않는 울퉁불퉁하고 꼬질한 배낭에다가
운동화에 구겨진 건빵바지에 칼라도 없는 반팔 티셔츠를 입었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배낭도 안 받아 주더군요?
나중에 들은 얘기이지만 오히려 부담스러워 할 수도 있으므로
일부러 안 받아주는 수도 있다던데 조금 이해가 안 가더군요.
평소에 초특급호텔을 이용할 기회가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요...

암튼 체크인을 하고 조금 있으니까 여자 매니저가
웰컴 드링크라면서 하나도 시지도 않고 맛있는~~ ^^ 쥬스를 주더군요.
오렌지같기도 하고 다른 거 같기도하고 하여튼 맛있더군요.

약간의 과일도 식탁에 준비되어 있더군요.
방금 냉장고에서 꺼낸 것 처럼 차갑더군요.
방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고급스럽고 품위를 차리려는 분위기가
한 눈에 띄더군요. 호텔룸에서 보스 오디오시스템은 처음 봤습니다.
소리 좋더군요.. 방 전체와 은은한 소리와 화장실 볼륨 컨트롤도 당근..

침대에는 베게가 여러 개가 가지런히 정렬이 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죽부인처럼 생긴 것이 있었는데 푹신하고 정말 편하더군요.
깜짝 놀란 것은 책상 서랍을 열어보니 각종 문방구 일체가 완비되어
있었습니다. 호텔룸 책상에 그런 것은 처음 보았습니다.
아무튼 세밀하고 작은 부분까지 신경을 무척 쓰는 티가 나더군요.

체크인하고 한 시간 정도 나갔다 왔는데요.
그새 과일과 맥주 한 잔 먹은 것까지 흔적없이 치웠더군요.
더욱 놀랄 일은 다음 날 아침에 있었습니다.

하루 예정을 줄여서 체크아웃하려고 프론트로 갔더니
저의 이름을 부르면서 무얼 도와 드릴까요? 그러더군요.
속으로 깜짝 놀랐습니다. 더구나 어제 체크인 할 때의 사람이 아니더군요.

어떻게 알았는지 아무튼 사람을 알아보더군요.
기분이 나쁘지 않았지만 약간은 섬찟하다할까? 그런 기분도 들더군요.
맥죽 두 병 먹은 거랑 택스랑 서비스 합해서 하룻밤에
7,250밧 내고 나왔습니다.

달러로 얼마인지는 계산 안 해봐서 모르겠지만
아무튼 130불은 많이 넘는 거 같더군요.
서비스나 여러가지를 고려하면 무조건 비싸다는 말은  안 나오겠더군요.

아.... 짜오프라야 강변을 끼고 먹는 아침도 죽음이더군요.
멋 모르고 너무 많이 시켜서 음식을 남긴 것이 조금 그렇더군요...
아무튼 세계최고라는 말이 괜한 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아.... 드레스 코드가 분명 있긴 하지만 샌들과 반바지 수두룩합니다....
괜히 운동화라고 주눅들 뻔했다가 코 들고 나왔습니다.
아침을 먹고 출구를 몰라서... 쬐금 헤멨지요..아아.. 쪽팔려라...






  < 아래는 코멘트 하신 분들의 글입니다. >
 


^^ 다시 가보시면 당신의 취향에 대한 모든 것이 기록되어 있을 것입니다. 약간 찝찝하기도 하죠...                                      (61.248.169.69)  2003/07/05 
 
짱구 성냥개비...검법 (신라호텔에서 모방한다는 전설이)

문에 성냥개비 (이쑤시게도 되겠지여)...세워두고
투숙객이 나가면 그걸 보고 확인...잽사게 들어와 방
정리...후다닥...10분 나갔다와도 이불이 정리되어 있다면 감동 먹겠져...(암튼 오리엔탈 호텔 써비스 말고두
과자나 쏘시지등 맛난 것두 많습니다. 한 번 묶을 만
하져)                                              (203.151.8.41)  2003/07/06 
 
궁금남  네... 그렇더군요. 맛있는 거 많이 있더군요.
후후... 아마도 공짜는 아닌 거 같더군요.
맥주 두 병 마시고 꽤나 많이 냈던 거 같네요.
얼마였더라????                                    (211.198.120.182)  2003/07/06 
 
궁금남  크흑... 배낭 속에 리씨트가 들었군요.
별로 궁금하지 않으시겠지만 대충 적어보면

Room Charge 5460.00
Svc Charge-Room 546.00
Tax-Room 420.42
Refreshment 1104 795.00

Total 7221.42

달러로 환산해보지 않아서 모르겠네요.
하이네켄 삼십 몇밧짜리 두 병에 795밧이군요.비싸네요.

                                                  (211.198.120.182)  2003/07/06 
 
수 나중에 신혼여행을 가면 오리엔탈에 함 묵어야 겠습니다. 첫날엔 오리엔탈 둘쨋날에 벨라벨라면
신랑될 사람(궁금하군)이 어떻게 생각할까요? ㅋㅋㅋ(210.216.249.98)  2003/07/06 
 
음 앞날이 훤하다고 생각하겠죠...아마도^^(61.42.84.231)  2003/07/06 
 
지나가다 비싼만큼 던값하지요^^ 그리고 그곳에 갈 정도의 신랑이면 잘 선택하신겁니다,,,                                          ^^(211.48.61.2)  2003/07/06 
 
한마디 지금의 할인된 가격이면 모를까.. 400불이상을 주고 투숙하기엔 가격대비 좀 아쉽더군여...
방콕내 호텔중 오리엔탈만큼 가슴 흐뭇한 서비스를 느낄수 있었던건 반얀트리 였습니다
가격대비 서비스의 감동으론 반얀트리입니다        (211.109.252.159)  2003/07/06 
 
수 원래가 400불 이상인가요? 하이고...
직장인 월급 반 뭉태기 날라가네...
구냥 뉴싸얌2가서 자는게 낫겠네요.
호텔관광하는 것도 아니고
로또에 당첨된 것도 아닌데
하루 자는데 돈을 글케... 헉... 심장떨려라.(210.216.249.98)  2003/07/06 
 
아부지 음..수님 그럼 첫날은 버디에서..둘째날은 싸얌2에서..셋째날은 쑥빠삿에서....이럼...신랑되실분이..-_-;;;(218.48.6.244)  2003/07/06 
 
수 아무래도 너랑 결혼 안할래
이러겠죠.
저도 그냥 결혼 안할래요. 히히.
혼자서 세계일주나 하렵니다.                        (210.216.249.98)  2003/07/07 
 
M.B.K 반얀트리건... 오리엔탈이건 버디건 디엔디가 되건... 결혼할 사람이 있음 좋겠당... -_-+ 마누라 될 사람이 오리엔탈서 숙박하자면... 한다... -_-(211.250.109.1)  2003/07/07 
 

풋타이깽 그냥 M.B.K.랑 수랑 결혼하시지..^^ 윽! 눈총.. 도망가자 휘리릭~~                                                            (220.118.92.170)  2003/07/07 
 

커피우유 수님,,같이 세계일주나 합시다..저도 결혼할 생각이 밸러 엄는데(사실 할 사람이 엄슴)(203.231.153.200)  2003/07/07 
 

수 커피우유님 세번째 사람 되시겠습니다.^^
인기를 주체못하겠네요. ㅋㅋㅋ

                                                  (210.216.249.98)  2003/07/07 
 
울나라는더비쌈 오리엔탈 요금이 태국의 호텔 요금에 비하면 비싸지만 우리나라 호텔들이 외국인들에게 특급은 보통 300달러 정도에 판매되고 있답니다. 좀 시설이 떨어지는 특급들도 200달러 수준이구요 상당히 비싸게 팔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이 돈 많이 드는 도시라고 합니다. 국내특급호텔들이 사전예약으로 싼 패키지 요금을 선보이고 있으나 이는 내국인에 국한한 것입니다. 오리엔탈은 이러한 국제적인 특급호텔에 준하는 요금체계를 같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면서 풍부하고 저렴한 인력을 이용해 그 요금에 비하면 단연 고급스런 시설과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세계 최일류호텔의 반열에 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여행객이라면 태국에서는 다른 나라에서 보기 힘든 싼 호텔의 잇점을 살리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시설이 훌륭한 싸고 좋은 호텔들이 많은 태국이니까요.                        (61.248.169.69)  2003/07/07 
 
옛추억 오리엔탈 호텔이라니깐 생각나네요. 95년도에 태국 첨 가서 그것도 첫 숙박호텔이어서 잘 기억 합니다. 그당시돈으로 8만원정도 한걸로 기억합니다.5일숙박했었죠.
한국의 특급들이랑 비교가 안되던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지금은 한국의 호텔들도 엄청좋더라구요. 제주
롯데나 신라정도는 가히 외국 어느호텔들과도 비교할수있을정도더군요. 오리엔탈이 그당시 제기억으로 12년전
에 마지막 직원을 뽑았다고 그러는 소릴 들은 기억이있읍니다.세계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호텔이라더군요.
그후론 다른호텔가면 괜히 오리엔탈이 생각나더라구요
직원들의 조금의 냉대도 오리엔탈은 안그렇던데^^
하고 말입니다.세월 지나면서 마니 보수한거래요
글구 파타야에선 몬티엔 에서 잤거든요, 거기도 괜찮더라구요.그리고, 그당시엔 파타야 푸켓정도가 명소였고
딴곳은 잘 못가봤거든요, 근데 태국이 넘 좋아 그후로
집에 다시왔다가 3일만에 다시갔다는거 아닙니까
사촌형이 그당시 T.T.B라고 태국여행사에있었거든요
현지 랜드사. 그래서 저도 2년조금넘게 밍 이라는 현지랜드사에서 일을했었답니다. 지금은 안가본지 어언 횟수
로 7년여 세월이흘렀군요.태국! 참좋지요. 안가본 사람들은 정말 모를겁니다 그지요? 사실 다시가고싶지만 지금의 태국 가이드계에 쏟아지는 질타들의 원인제공한사람중에 한사람 이라서... 아뭏튼 여행으로 라도 다시한번꼭가고싶군요. 쏭끄란때 참재밌었는데^^.
태국에서의 지나간 기억들이 하나,둘 떠오르는군요
멋모를 20대 후반때 참 멋진삶을 살았었더라구요
연말에 한달수입 2000만원씩 넘어서고할때 부러운거없이 지내곤했는데... 다지난세월들이네요. 현재태국에서 사시고 계시는분들 진짜 부럽읍니다. 마누라하고 애들만 아니믄 다시 한번 가고싶어요 진짜.                                  (211.224.168.5) 
 

1 Comments
dududu 2008.08.01 21:30  
  후기들 보고 기대하며 갔는데 제 이름을 불러주지 않더군요 OTL.. 이번에 또 도전할지도 모릅니다. 불끈!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