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씨엠립/꼬창/꼬사멧/방콕 일정 게스트 하우스 입니다
3주간의 태국 여행을 마치고 어제 귀국했습니다.
저희 일정은 제목에 쓰여진 대로구요. 모든 일정 에어콘 룸에 트윈 혹은 더블 룸이였습니다.
1. 방콕 : 람푸하우스
소문대로 깨끗하고 조용했습니다.
도착해서 방 헤매고다니는거 귀찮아서 홍* 여행사 통해서
람푸하우스로 예약하고 갔습니다.
쏘이 람부뜨리가 나름 번화가라서 시끄러울것 같았는데
람푸하우스는 안쪽에 있어서 시끄럽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저희 방이 공동 욕실 바로 앞이라서 새벽에 들어와서 씻는 사람들 때문에
물소리가 자주 들려 밤에 잠을 좀 설쳤네요... (물론 도착 후 낯설어서 그런것도 한몫..ㅋㅋ)
2. 씨엠립 : 마더 홈 게스트 하우스
올드마켓이랑 번화가에서 좀 떨어져 있었습니다. (근데 저희는 걸어다녔습니다. 제 걸음 느린데도 20분 정도 걸렸네요... 밤에도 둘이서 다녀서 그런지 위험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걸어 다니는 외국인들도 의외로 많았구요...)
홈페에지를 통해서 직접 예약 했구요 1박에 20$ 이였습니다. (조식 포함)
보더까지 전세 택시 픽업 서비스가 있는데 이건 40$ 입니다.
(저희는 이용 안하고 새벽에 카지노 버스 타고 가서 바로 택시 30$에 잡아서 갔습니다.)
* 참고로 뽀이펫 보더에서 현재 비자비 20$에 100밧 더 요구하고 있습니다. 노! 했더니 제 여권은 접수 조차 안하더라구요.. 씩씩대면서 100밧 더 냈네요... ㅠㅠ
3. 꼬창 : PP 게스트 하우스
꼬창 부터는 게스트하우스 예약 없이 다녔습니다.
일정을 안정했거든여.. ㅎㅎ
씨엡림 현지 여행사에서 꼬창까지 미니버스 + 보트 여행상품을 14$에 (1인당) 내고 갔습니다.
시간 완전 오래 (저희는 12시간) 걸렸습니다.
꼬창 숙소 예약 안했는데 보트에서 날이 어두워지더라구요
꼬창으로 출발하기 전에 블로그에서 봤던 pp 게스트하우스가 생각나서
썽태우 타고 걍 갔습니다. (막 배 라서 저희는 9명이였는데도 1인당 80밧 냈네요..)
pp게스트 하우스에서 내려주는데, 다행히도 방은 있었습니다.
조식 불포함에 1박에 700밧 입니다.
방도 넓고, 아주머니 완전 친절하십니다. (비치타올이 없어서 빌릴수 있냐고 물었더니 없다고 하시더니
걍 방에 있는 타올을 쓰라고 하시는데 흰 타올을 바닷가에서 쓰는건 좀 염치없는 짓 같아서 알았다고 괜찮다고 했더니 기다리라시며 오도바이 타고 가셔서는 돗자리를 구해 오셨습니다. ㅎㅎ)
다만, 단점은 조식 불포함인데, 조식 먹을데가 없다는 가장 큰 단점이....
저희는 근처 수퍼에서 과일 사 먹거나, 15분 정도 찻길을 걸어가서 노점에서 쌀국수 먹었습니다.
꼬창 바다에서는 망했습니다... 완전 서해 바다 같았습니다. 물안경을 써도 한치앞도 안보이고..
4. 꼬사멧 : Moss Nam 게스트 하우스 + 사메드 빌라
다들 아시다시피 꼬사멧은 국립공원이라서 200밧을 내야 하는데, 모스남 게스트 하우스는
표 내는 곳 바로 앞에 노란 건물의 게스트 하우스라서 200밧을 아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방도 넓고 요청하면 청소도 맨날 해 줍니다. 사장님이 영어도 잘하시고 재미있는 분이셨습니다.
여기도 조식 불포함에 1000밧이였습니다.
의외로 바닷가도 가까워서 걸어서 5분이면 핫사이께우에 도착합니다.
짐 없이 매표소 왔다갔가하면 돈 안내도 됩니다. ㅎㅎㅎ
저희는 꼬사멧에 5박 6일 있었는데 3박은 모스남에서 2박은 사메드 빌라에서 1800밧 주고 묵었습니다.
비치타올이랑, 비치 파라솔, 의자 등은 제공 되고요 조식 포함입니다.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했습니다.
(홈페이지 예약 시 1박에 해당하는 금액을 디파짓해야 합니다.)
가든 뷰 방갈로에서 묵었는데 모기 엄청 많습니다. 씨엠립이나 꼬사멧 둘다 모기가 엄청 많습니다.
저희는 전기모기향 따로 챙겨가서 덜물렸으니 가실 분들은 챙겨 가세요..
정말 사메드 빌라는 가든뷰라서 그런지 상상을 초월하게 모기가 많습니다.
저희가 생각하는 사메드빌라의 단점은.. 저희는 짐이 케리어 였는데
중간에 들어가는 길이 모래사장입니다.
그 무거운 케리어를 낑낑거리며 들고 들어갔습니다. 나올때도 물론... ㅜㅜ 그거 외에는 없는듯 합니다.
꼬사멧 정말 물 맑고 6일이나 있었는데도 나오기 싫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저희는 스노클링 장비 후진거 220밧에 사서 6일 내내 그거 끼고 앞바다에서 둥둥 떠다니며
비치의자 빌려서 하루종일 낮잠 자고, 먹고 스노클링 이렇게 3개만 했네요... ㅎㅎ
5. 방콕 : 람부뜨리 빌리지 인 + 뉴씨암 II
람부뜨리 빌리지 인은 람푸하우스 옆에 있는데, 하루 900밧 이였습니다.
하루하루 아침에 숙박을 계속 할것인지 체크 아웃 할것인지 정해도 되는 시스템이였습니다.
디파짓 1000밧이였구요
화장실 창문이 복도로 나 있어서 사람들 걸음걸이 소리에 말소리 심지어 저희 방에 열쇠 꼽고 돌리려는
취한 사람들까지 잠을 못자서 다음날 아침에 옮겼습니다.
오방콕으로 가려고 했는데 거긴 방이 없어서 근처 뉴시암II 로 갔습니다. 1박 790밧 디파짓 500밧
엘리베이터도 있고 수영장 있는건 람부뜨리 빌리지 인이랑 같았는데 수영장이 1층에 레스토랑 옆에 있습니다. ㅎㅎ
근데 방에 개미가 끊임없이 나옴니다. 침대 위에도 막 기어다니고... 태국 게스트 하우스에서 모기는 많이
봤는데 개미는 처음이였습니다. 하지만 귀국일이 얼마 남지 않아서 또 옮길수가 없어서
그냥 2박 하고 왔습니다.
어제 귀국했는데 또 가고 싶네요...
다른분들 여행에 도움이 되고자 적었습니다.
사진도 없는 지루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