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사무이 후기입니다(완전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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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사무이 후기입니다(완전 비추!!)

행복은늘내옆에 6 4144
FX사무이
강력 비추입니다!!
여행 기간이 길다보니 도시별로 숙소를 2000바트 내외 숙소 1번,
5000바트 내외로 좋은 곳(제 기준으로^^) 1번 섞어서 있었습니다.
사무이에서 고른 곳이 FX사무이였어요.
원래는 노라 차웽 호텔을 예약하고 싶었습니다.(후에 두고두고 후회했어요ㅠㅠ)
아고다에서 프로모션을 해서 하려다가 잠깐 일때문에 바빠서 몇일 후에 하려고 했는데
그때는 이미 프로모션이 끝나서 어쩔 수 없이 FX사무이로 예약했습니다.
후기도 별로 없고 위치도 좀 안좋았지만 FX가 체인이니까
그래도 중간은 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했어요.
 
1. 위치는 복싱 스타디움 근처예요.
사무이 메인 스트리트에 있는 스타벅스까지 걸어서 7~10분 정도 걸립니다.
많이 불편하지는 않았지만 비슷한 가격대였던 노라차웽에 비해서는 별로였어요.
대신 메인 스트리트에서 좀 떨어져있어서 조용하긴 했어요.
또 좋았던 점은 복싱 스타이움 근처에 야시장이 작게 서는데
거기서 과일을 싸게 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닭고기나 국수도 팔구요.
제가 바르샤를 좋아하는데 야시장 닭날개 파는 아저씨가 바르샤 유니폼을 입고 있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ㅎㅎ
 
2. 룸 컨디션.
아..사진빨을 몇번 외쳤습니다.
제일 싫었던 점은 욕실(샤워부스)과 방 사이가 통유리로 다 보이는데
안보이게 하려면 커튼을 쳐야했거든요.
근데 그 커튼에 곰팡이가 ㄷㄷㄷㄷㄷ
너무너무 찝찝해서 커튼을 치기 싫었는데 그러면 남편이긴 하지만
씻는 걸 보인다는게 너무 민망하고ㅠㅠ
그래서 나중에는 방법으로 뜨거운 물을 좀 틀어놔서 뿌옇게 김을 서리게 한 다음 씻었습니다.
그래도 그 커튼때문에 씻을때마다 짜증났어요.ㅠㅠ
 
3.조식
뭐 간단하게 있을 것만 있어요.
토스트, 과일, 커피.
 
4.마지막으로 최악이었던 서비스.
아..이걸 서비스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할 정도였습니다.
우선 도착해서 방으로 안내해주고 세이프티박스 사용 방법을 알려줬는데
저는 '내가 호텔 한두번도 아니고'라고 생각하면서 대충 들었거든요.
근데 그게 좀 방법이 복잡하더라구요. 그리고 한번 잠기고 잘못된 방법으로 열면
열리지가 않아요.ㅠㅠ 그래서 불러서 미안하다고 하며 열어달라고 하니까
나를 한심한 듯 바라보고 한숨을 푹 쉬며 열어주고는 무슨 잘못한 초딩 가르치듯이 가르치더라구요ㅠㅠ
해보라고 하는데 긴장해서 인지(또 틀리면 죽을 것 같아서..) 잘못하니까 또 한숨 푹푹ㅠㅠ
내가 그놈의 세이프티박스 안쓰고 말지 너무 무서웠습니다.
솔직히 호텔에서는 투숙객이 실수를 해도 그냥 웃으며 해주잖아요.
아무리 작은 규모라지만 그래도 호텔인데 너무했습니다.
한번은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데 우산이 없었거든요.
잠깐 편의점 다녀오려고 프론트에 혹시 우산 잠깐 빌려줄 수 있냐고 하니까
없다고 하더라구요. 직원이 몇명인데..없을리가 없을텐데 떼먹을까봐 그러는지.
그래도 웃으면서 없다고 하면 이해할텐데 또 그 어이없다는 표정을 보이면서.ㅠㅠ
마지막으로 제가 호텔 옮기는 날이었습니다.
대부분 호텔이 체크인 시간(오후 3시이후)과 체크아웃(오전 11시쯤)이 차이가 있잖아요.
체크아웃 시간 조금이라도 지나면 저를 죽일 것 같아서 서둘러 체크아웃을 하고
잠깐 짐을 맡아 줄 수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제가 그래도 나름 여행을 많이 다닌 편인데 호텔이 아니어도 게스트하우스, 유스호스텔 같은 곳도
짐을 잠깐씩은 보관을 해주니까 저는 당연히 해줄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안된다고 하는 겁니다.
너무 짜증이 났어요. 이게 처음도 아니고 뭐만 물어보면 다 안된다고 하니까 확 짜증이 났습니다.
그래서 그럼 택시는 불러주냐고 하니까 불러준다고 해요.
나 칸다부리 리조트 간다고 얼마냐니까 500바트랍니다.
어이가 없었죠. 차타고 5분 정도면 가는 거리를..
근데 짐도 안맡아준다고 하고 남편도 없을때여서(다이빙 하러 가고) 캐리어 2개를 들고 갈 자신도 없었고
어쩔 수 없었어요.ㅠㅠ
너무 비싼거 아니냐니까 450바트랍니다. 그러더니 자기 호텔 직원을 부르더니 그 직원 차를 태우더라구요.
그렇게 끝까지 짜증나게 굴던 FX에서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칸다부리에서 방이 있어서 체크인을 할 수 있었어요.
칸다부리가 아주 친절한 것도 아니였는데 FX에서 있다가 갔더니 천국 같았습니다.
 
FX사무이 절대절대 가지마세요. 완전 비추x100입니다!!
6 Comments
쌈싸먹어 2012.03.25 23:32  
앗! 정말요?? 저도 8월에 사무이 가려고 아고다에서 리조트 찾아보고 있었는데.. fx가 싸서 생각중이였는데 바꿔야겠군요 ㅜㅡㅡㅎㅎ 아크바리조트도 괜찮다는데.. 괜찮은지 아시는분??
행복은늘내옆에 2012.03.26 20:38  
지나가다 봤는데 위치는 괜찮았어요~시설은 모르겠어요^^;
슬러거 2012.03.26 11:47  
사무이는 다른 지역과 달리 여름이 성수기라 호텔값이 헉소리나게 올라가요. 챠웽비치 중심부에 있는 호텔이 너무 비싸 차선으로 선택한곳이 칸다부리였죠. 그렇다고 아주 싼것도 아니고 2007년 당시에 1박에 무려 5600바트 였어요. 챠웽 중심부에 있는 리조트들은 7000바트 이상을 호가했죠.  칸다부리는 그간 경험해봤던 푸켓이나 방콕의 호텔들에 비하면 결코 좋다고 할 수 없는 평범한 수준이었는데 성수기 가격의 압박이 만만치 않더군요. 지금은 더 올라갔을듯..

혹시 칸다부리 고민하는 분들 위해 나름대로 팁을 드리면..

장점은 챠웽비치 중심부에 비해 바다가 잔잔합니다.  수백m를 걸어 들어가도 수심이 어른 가슴 정도밖에 오지 않습니다. 더구나 아주 고운 산호사로 이루어져 아이들 놀기에는 아주 좋습니다. 피피나 코따오 등과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물빛도 비교적 좋은 편입니다.

단점은 군데군데 폐사한 산호가 매우 날카로와 산호지대로 잘못 진입하면 발을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조류가 강한 편이라 튜브를 타고 있다가 나도 모르게 산호지대로 들어가는 경우가 있고 수심이 낮아도 맨발로는 도저히 산호지대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저도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식겁했고 산호에 발을 긁혀 내내 고생했습니다.  매우 위험하니 칸다부리 가실분은 반드시 아쿠아슈즈를 준비하세요. 또 군데군데 좀 지저분하고 별로 향기롭지 않은 뻘지대가 있습니다.
리조트 주변에 식당이나 소핑 시설이 거의 없습니다. 마사지를 받거나 식사를 하기위해 챠웽 중심부로 나가려면 택시나 썽태우를 이용해야 하는데 교통비가 비싼 편입니다. 사무이 성수기 물가수준이 많이 높습니다.
아침 일찍 풀베드를 선점해야 할 정도로 유럽 사람들 바글바글하고 수영장 수질 상태 안좋습니다. 조식 상태도 그저 그런 수준이고요..

쓰다보니 단점만 잔뜩 늘어놨네요.  그래도 자금의 압박이 심하거나 어린 아이가 있는 분은 챠웽북부에 있는 칸다부리도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여유 있으신 분은 챠웽 중심부 리조트 강추~
행복은늘내옆에 2012.03.26 20:43  
저는 1월에 갔는데 4000바트정도였어요.  좀 더 덧붙이면 방과 욕실이 정말 넓구요 조식은 그냥 평범했습니다.  태국식 정식(디너)이랑 마사지쿠폰(1시간)을 줘서 더 좋았어요.근데 그건 프로모션기간이라서 그런것같아요.  해변이 좋아서인지 수영장은 별로 좋지않아요~
고구마 2012.03.26 20:08  
요즘 호텔 객실중에는 방과 화장실사이의 벽을 통유리로 해놓는 곳이 가끔 보이던데요...
대부분은 매우 민망해하면서 블라인드 내릴거 같은데 말입니다.
으~ 근데 그 블라인드에 곰팡이가 잔뜩 있으면 정말 기분이 안좋을거 같아요.
싸무이 뿐만 아니라 그 쪽에 있는 섬들..그러니까 따오나 팡안도 일년에 성수기가 두번 오는 느낌이에요.
7월즈음은 날씨가 좋아서 , 12월 1월은 또 태국 전역이 다 성수기니까...

근데 시설이 그런건 둘째치고 정말 서비스가 너무 안좋았네요.
맘 푸세요.
행복은늘내옆에 2012.03.26 20:46  
네 고맙습니다. 이것도 여행의 한 부분이겠죠~ 사무에서 4박하는 동안 흐리거나 비가왔는데 마지막날 날씨가 아주 화창해서 속상했어요ㅠㅠ 나중에 7월쯤에 꼭 가보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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