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쌀롱 신쌘 게스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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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일간의 배낭여행 기간 동안 가장 오래 머문 곳이 어디냐 하면 바로 매쌀롱입니다.
방콕도 아니고 치앙마이도 아니고 매쌀롱? 이라고 하실 분들이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그만큼 저에게는 너무나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공기 좋고 조용하고 무엇보다 돈이 거의 안들었습니다. 결정적이었죠
매쌀롱에서 제가 머문 게스트 하우스는 신쌘 게스트 하우스입니다.
사실 너무나도 유명해서 달리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죠
신쌘 게스트하우스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너무나 너무나 저렴한 가격입니다.
공동욕실 사용하는 1인룸이 단돈 50 바트입니다 -_-
내부룸은 침대 하나 화장대 하나 달랑 있지만 혼자 지내기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단, 소음 부분이 약간 취약하다는 점이 아쉽다면 아쉽네요..
하지만 신쌘의 장점은 저렴한 가격만이 아닙니다.
바로 세탁기를 공짜로 사용 할 수 있다는 어마어마한 장점이 있습니다.
오후에 따로 있는 세탁기 이용 시간에 세탁기를 마음대로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세제도 공짜고요
세탁기를 돌린 빨래는 마당 빨래터에 그냥 널면 됩니다. 3시간이 안되면 다 마르더군요
처음에는 어리버리 하고 있으니 주인집 딸인가 하는 분이 친절하게 사용법을 알려 주시더군요
덕분에 10일동안 빨래비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또한 와이파이 역시 공짜입니다. 따로 비밀번호도 없고 방안에서도 와이파이가 빵빵하게 터집니다.
거기에 공동욕실이기는 하지만 온수 역시 빵빵하게 나옵니다.
수압도 약할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잘 나오더군요
정리하면 와이파이 프리, 온수샤워, 세탁 무료의 1인룸 숙박비가 단돈 50 바트 입니다.
참고로 숙박비(+게스트하우스에서 먹는 식사비)는 전부 후불로 계산 됩니다.
매번 돈계산 할 필요 없이 그냥 주문하고 먹고 자고 하면 나중에 떠날때 합쳐서 계산하면 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하나 하나 계산하다가 나중에는 귀찮아서 계산도 안하고 그냥 이거 주문하고 저거 달라고 하고 했는데 10일 머물고 떠나면서 계산 하니 1000바트가 조금 안되게 나오더군요
10일 동안 잘자고 가끔식 게스트하우스 식당에서 밥먹고 했는데 당시 환율로 계산하면 3만 5천원이 안되게 나왔다는 소리네요 -_-
아직도 태국에서 어디가 제일 좋았냐고 하면 매쌀롱이라고 언급 할정도로 정말 좋은 동네였습니다. 가끔식 늦잠 자고 일어나서 선선한 바람 맞으며 테라스에 앉아 책 읽던 꿈 같은 생활이 기억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