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Siam Bayshore Resort & Spa
배이쇼어는 워킹 스트리트 쪽을 구경하시는 분들에게는 최상의 위치이고, 또 선착장이 바로 앞에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수영장이 안쪽 깊숙히 자리잡고 있어서 가족끼리 즐기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바닷가 쪽에 Bali Hai 식당 하는 곳에 수영장이 하나 더 있습니다. 약간 불편한 것은,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 썽태우 타려면 꽤 걸어야 합니다.
처음 배정받은 방은 디럭스 싱글. 1층이었고 문을 열면 정원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사생활이 보호되면서 혼자 시간 보내기에는 괜찮은 공간이 있습니다.
땀 뻘뻘 흘리면서 힘들게 돌아다니는 것이 안쓰러웠는지 두 번째 날에 Ocean 쪽으로 방을 바꿔줬습니다. 화장실 입구가 좁아서 휠체어가 들어갈 수 없다고 하니 문짝을 아예 뜯어내 줬습니다. ^^; 직원들은 정말 친절합니다.
단, 문제는 바로 옆에 Mixx Club이 있어서 새벽 4시까지 쿵쿵 거린다는 것. 문을 닫으면 참을만 한데, 민감하신 분들은 이 점을 고려해야 하실 겁니다.
여기는 아침 뷔페가 제공되는 Siam Elephant 식당이고요, 에어콘 빵빵한 실내 자리도 좋지만, 이렇게 열대 기후를 느끼면서 식사하는 외부 자리도 좋습니다.
로비는 작지만 시원하고 매우 편합니다. 바로 옆에 익스플로러 바가 있는데, 저는 한 번 가봤습니다. 아주 아름다운 중국계 아가씨들이 있길래.. 쿨럭... ^^; 여기에서 마신 롱아일랜드 아이스드 티는 지금까지 제가 마셔본 것들 중에서 가장 쎘습니다. 확~ 가겠더라구요.
내부에 쉬면서 시간 보낼 만한 공간이 매우 많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도록 호텔 안쪽 깊숙히 수영장이 하나 있고요,
바닷가 쪽 Bali Hai에 수영장이 하나 더 있습니다.
시간이 넘쳐 나신다면 --; 이렇게 호텔 주방장한테 태국 요리를 배우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예약할 때 요리 목록 중에서 두 가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999밧 입니다. 끝나고 나서 만든 음식을 같이 먹고, 앞치마와 모자를 선물로 줍니다. 그리고 수업에서 만든 요리의 요리책(바인딩해서)과 수료증(?) 비슷한 걸 줍니다. 나름 재미 있어요. ㅎㅎ
그리고 Bali Hai BBQ Dinner. 아... 좋습니다. 해저무는 바다를 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