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타운] 나름 카오랑 전망인 시노인 호텔
일단 이 호텔을 시노하우스 라는 호텔과 헷갈리지 마세용~ 시노하우스 라는 곳과는 정 반대의 위치입니다. 뚝뚝이 아저씨도 처음에 우리를 시노 하우스로 데려다 주려고 하더라구요. -_-;;
이 호텔의 위치는 매루안 Mae Luan 길입니다. 근데 매루안 길의 어느 지점이냐?
매 루안 도로를 보면 카오랑 올라가는 진입로가 있는 사거리가 있는데요, 그 사거리 지점에서 좀 더 서쪽 방향 그러니까 센트럴 페스티벌 방향으로 걷다보면 걷는 방향 왼쪽에 있어요. 외관은 코발트빛의 청색이에요. 오픈한지 얼마 안 되는 곳인지 1층은 아직 정돈되지 않은 모양새입니다.
3월 기준으로 에어컨 더블룸에 800밧 정도인 이 곳은, 방의 시설이나 위치에 비해 좀 높은 가격을 받는거 같아 속이 무척 쓰렸는데, 창문의 커텐을 제치고 보니 바로 눈앞에 녹색의 카오랑이 확~ 보이는군요. 방에 베란다도 딸려 있구요.
지도상으로만 보자면 푸껫 올드 타운 구역과 크게 멀지 않은거 같아서 만만해 보이는데 , 더운 날 실제로 걸어보면 느낌 완전 색 다릅니다. 혹서기의 낮에 등짐 지고 걷는건...곧 워킹 데드 상태로 돌입한다는...-_-;;
사 실 푸껫타운 버스 터미널에 내려서 어떻게든 이 곳까지 걸어가 보려고 했는데 맨몸이면 모를까 배낭을 메고 있어서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터미널에서 야왈랏 거리까지는 걷다가 결국 두손 두발 들고 뚝뚝이 탓는데 요금을 80밧이나 줬어요. 사실 좀 더 깍아도 될 거리입니다.
아침 식사가 제공되지 않는 대신 방안에 구비해 놓은 컵라면과 탄산 음료 2병 그리고 커피 등은 무료로 먹을수 있구요, 특이한게 싱크대가 있었습니다. 근데 싱크대를 쓸 일이란 그다지 없었어요.
그래도 커피 포트와 식기가 좀 갖춰져 있어서, 우리는 여기서 그동안 품고 다니던 신라면을 여기서 뽀글이로 해먹었습니다.
나름 카오랑 뷰를 즐기며 라면 뽀글이 해 먹으니까 기분이 아삼삼하더라구요. 근데 이 숙소의 모든 방이 카오랑을 보는 방향은 아니니까 큰 기대는 마세요.
와 이파이는 미약한 편이였는데 어쨌든 잡히긴 잡히구요, 방도 널찍하니 좋은데 조명이 좀 어두운게 개인적으로는 좀 아쉽웠습니다. 프론트는 나름 친절하고요, 근데 프론트 직원이랑 뭐 크게 대면할 일은 없어놔서... 하여튼 불친절한거 보다는 백배 낫지요.
위치적인 장점은? 카오랑을 걸어서 올라가실 분들한테는 좋을지도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