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부터 21일까지 4박 했습니다.

레터박스에서 프로모션 받아 1박당 2500밧으로 바우처 끊었습니다.
이곳에서 많은 정보를 찾을 수가 없어 근심 반 기대 반으로 갔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구우~~~웃이었습니다. (참고로 이전에 방콕에서는 몬티엔, 데이비스, 바이욕스카이, 윈저스읫, 머천코트등에 묵어봤습니다.)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교통 편리 - BTS(사판탁신역), 수상보트(사톤선착장), 버스, 택시 이용 모
                    두 쉽습니다. (도보 5분이내)  왕궁과 카오산, 차이나 타운 갈때
                    에는 싸고 안막히는 수상보트 강추!

2. 객실크기 - 1 bedroom city view로 예약했는데, 거실은 우리집 보다 더 컸
                  습니다.  두 사람이 묵기에는 좀 아까운 감이....
                  드럼세탁기가 있어서 오기 전날 빨래 몽땅 다해서 가져오면 정
                  말 좋습니다.

3. 주변환경 - 아쿠아에서 는 약간 지저분하다고 되어있던데 그렇지 않습니다.
                  단지 오래된 지역이라 현대식 빌딩이 많지 않을 뿐, 오히려 그들
                  의 사는 모습이 더 가까이 보이는 듯해서 좋았습니다.  호텔 아
                  래 4층까지는 로빈슨 백화점이라 쇼핑도 편리하며, 길건너 바로
                  앞에는 먹거리노점 및 식당들이 즐비하며, 왓슨, 세븐 일레븐,
                  그리고 안경점등(콘텍트렌즈 많이 쌉니다.) 매우 편리했습니다.

4. 부대시설 - 서비스 아파트먼트의 특성상 거의 없습니다.  조식은 좋습니다.
                  아쿠아에 글 쓰신 분('02년)에 따르면 세트메뉴라 했는데 뷔페로
                  바뀌었습니다. 작지만 정갈하고 모두 맛있었습니다. 수영장은
                  크지도 작지도 않은데 항상 저 혼자 수영했습니다.  아침 6시부
                  터 두 사람이 청소를 시작합니다. 그밖에 작은 도서관과 헬스장
                  이 있었습니다.

5. 친절도  -  특급 호텔의 정중함은 없지만 도음을 요청시에는 최대한 배려해
                  줍니다.  선착장 이름도 적어주고, 기타 여러가지 편의를 받아,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로빈슨 백화점과의 연결문에 있
                  던 아저씨의 멋들어진 거수 경례는 초기엔 활력을, 나중엔 부담
                  감을 팍팍 주던군요. 지금은 매우 그립습니다.

체크아웃시 늦은 체크아웃을 요청했었는데, 원래 방값이 7800밧인데 한국여행사에 너무 낮은 가격으로 들어 가기때문에 무상으로는 1시간 정도 밖에는 해 줄 수 가 없다며 sorry를 연발하는데,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너무 젊고 의욕적이나 미숙했던 데이비스 방콕의 직원들보다 훨씬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사실 한가지 더,  이곳의 커피는 이전의 태국 호텔들에서 마셔보았던 그 쓴 커피에 대한 나쁜 기억들을 모두 날려보냅니다.  정말로 커피맛 좋습니다!!! 

불편했던 점 한 가지 - 택시기사들 "센터포인트 실롬"하면 거의 모릅니다.  대
                              신에 "로빈슨 방락(방나 아님)"하십시오.

이상으로 제 느낌을 대충 적어보았습니다.  다음에 가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