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남 그리고 서비스드 아파트 & 호텔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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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남 그리고 서비스드 아파트 & 호텔에 대한..

KIM 6 4603
리뷰 잘 보았습니다. 상당히 정성스럽게 준비하신 듯 보입니다. 게시판의 많은 호텔 리뷰들을 보면서 느낀점들과 의견을 말해 보려고 합니다.

일단 매남에서 조식 게스트를 실내외로 구분한다는 것은, '단가'에 의해서 구분하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단가'에 의한 구분은 이러한 실내외가 아니라, 조식 업장의 구분으로서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1,000밧으로 투숙하는 그룹 게스트 및 특정 소스의 게스트들의 조식단가는 100밧입니다. 2,000밧으로 투숙하는 FIT 소스의 게스트들의 조식 단가는 250밧입니다. 당연히 구분해야 합니다. 구분하지 않으면 회계 및 내부적으로 큰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실내외의 구분은 호텔의 관성화된 조식 운영의 룰이라고 보심이 맞을 듯 합니다. '동양 게스트들은 시끄럽고 분위기를 망치니 가능한 실외로 유도하자..' 머 그런..

이러한 '단가' 및 게스트의 '레벨' 구분은 조식에서만 드러나지 않습니다. 동양인은 호텔 특정 플로어(주로 저층)로 몰아서 투숙을 시킨다든지, 잘 느끼지 못하는 서비스 이용의 제한을 둡니다. (사우나, 헬스 이용 요금의 부과라든지) 모든 투숙객들의 서비스 이용 챠지 및 내용이 결코 동일하지 않습니다.

서비스드 아파트와 호텔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 양자를 동일 기준의 잣대로 비교한다는 것은 많은 착오를 가져올 수 있을 듯 싶습니다. 서비스드 아파트라 함은 호텔과 같은 숙박 없소에서의 고비용적 요소와 시설을 절감, 생략하여 '주택형' 숙박의 편의와 느낌에 중점을 둔 숙박시설입니다. 많은 한국 여행객들에겐 이러한 서비스드 아파트의 컨텐츠가 아직까지는 생소하고 부족해 보일 수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왜 많은 일반 여행객들이 큰 로비, 대규모의 수영장, 룸의 호화시설, 가짓수 많은 ABF, 많은 벨맨을 비롯한 서비스맨의 규모와 형식들에 집착하고 있는 것일까. 물론 중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은 '돈'과 연결됩니다. 그러한 거품과 고비용을 뺀다면 또 다른 형식의 숙박업소와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선진 여행객 및 비즈니스맨들이 그러한 방향으로 선택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드 아파트에선, 장기 숙박 및 취사를 위한 조리/키친 시설, 가정과 같은 오디오 시스템, 세탁기, 그리고 최소한의 서비스 시설과 서비스맨을 두고서 호텔과는 다른 차원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타이의 많은 호텔 편의위주의 정책인 '조이나피'를 배제하기도 하며 투숙객 편의위주의 시스템을 구사하기도 합니다.

즉 서비스드 아파트와 호텔을 단순 시설 비교 및 가격 비교한다는 것은 무리일 듯 싶습니다. 가령 매남호텔이 그 시설 규모 그대로 수쿰빗 프레지던트 호텔 자리에 위치한다면, 그 객실가는 다블이 되어야 할런지 모릅니다. 서비스드 아파트는 그러한 투숙객을 위한 또 다른 차원의 영업 정책을 유지함으로써 많은 부가 영업 이익(식음료 등)을 포기해야 합니다. 많은 한국 여행객들이 그러한 서비스드 아파트의 서비스와 또 다른 차원의 편안함을 느끼기엔 아직 시기상조일런지 모릅니다. 오히려 시설의 화려함이 동급 호텔에 비해 떨어지는데 가격은 엇비슷하거나 비싸다고 느끼기 쉽습니다.

저에게 1,000밧의 동일 레벨, 조건의 호텔과 서비스드 아파트가 있다면, 주저없이 서비스드 아파트를 택할 것 같습니다. 그것은 '서비스드 아파트에는 호텔과 다른 차원의 그 무엇인가가 있습니다.' 서비스드 아파트의 고객들은 대부분 '프로'들일 확률이 높습니다. 일반 대규모 호텔에서 느껴지는 시장터 분위기의 어수선함과 '떳다방'과 같은 뜨내기 손님과 질나쁜 서비스맨들이 드뭅니다. 안정감과 편안함입니다. 조식의 갯수가 많아서 좋은 것은 결코 아닌 듯 싶습니다. 오히려 서비스드 아파트의 소수의 고급(?) 게스트만을 위한 '진짜' 정통 컨티넨탈/아메리칸식 블랙퍼스트 등이 단가면에선 셀 수 있습니다. 웬만한 투어용/대규모 호텔의 '개밥'식 부페 조식보단 훨씬 단가가 셀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인의 취향에선 가짓수 많고 김치도 있고 그런 조식이 고급이라고 느끼기 쉬우나, 고급 웨스틴 FIT들에겐 싸구려 조식으로밖에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큰 수영장이랑 나랑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푸켓과 같은 해변형 휴양 호텔이 아니라면, 방콕과 같은 고급 호텔 및 서비스드 아파트에서 수영장에서 놀 사람 결코 20명을 넘지 않습니다. 수영장이 크다는 것은 객실이 많은 대규모 호텔일 수 있습니다. 그 호텔이 오리엔탈과 같은 객실단가, 레벨과 선호도가 아니라면 결국 그 많은 객실과 호텔을 채우기 위하여 그룹으로 채워야 합니다. 결국 저가의 그룹용 투어라는 것은 중국 대만 한국 등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객실도 많고, 수영장도 많고, 레벨과 객단가가 틀린 그러한 손님들을 고급 FIT 게스트들과 분리해야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답은 이미 나와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개인적 취향이 여행객 모두에게 동일 적용될 수 없으나, 많은 호텔의 리뷰들이 시설의 고급스러움과 로비 및 수영장의 규모, 특정 서비스 직원이 나빳다 좋았다로 그 호텔의 레벨과 서비스 측정도를 평가하는 것 아닌가 하는 아쉬움에 적어봅니다.

태클 아닙니당.^^ 참 좋은 리뷰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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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중요한 것은 객실정비의 상태라든지 실질 내용들과 투숙객의 취향과 목적에 맞는 숙소의 개념이죠. 결코 호텔의 규모 혹은 싸이즈가 그 숙박 업소 평가의 중요 기준이 아닐 것입니다.

가령 매남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매남의 경우 700여개의 룸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룸이 500이 넘어가면 필연적으로 투어 그룹용 호텔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1,000밧대의 룸 레이트와 매남의 로케이션 그리고 규모가 그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경치와 스타일은 좋지만, 매남 정문을 나서면 완전 로칼 거리가 펼쳐집니다. 그만큼 외국 관광객에겐 교통이 불편한 곳이라는 얘기일 듯 싶습니다. 과연 누가 이런 곳에 잘까요? 200실 300실 정도면 괜찮을런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 볼륨이 상당하기에 필연적으로 대규모 저가 그룹 단가로 대부분의 노말룸을 채우지 못한다면 이 호텔은 망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이 곳엔 대형 투어 버스가 끊임없이 들락거리지만, 호텔 밖 인도엔 변변한 외국인용 업소조차 존재하지 않습니다.

호텔의 인력이라는 것이 정규직이 많이 없습니다. 700실이라고 하지만..직원은 300~400실 규모 정도에 맞출겁니다. 365일 성수기라 100% 방을 700개 채우는 것은 아닐진데.. 그럼 누가 직원 월급 다 줄까요? 200실 300실 채울때는 어떻게 할까요? 모두 손가락 빨까요? 결국 대규모 호텔 직원들은 반이상이 비정규직/아르바이트라고 보시거나..최소한의 인원으로 운영한다고 보면 됩니다.즉 300실 찰때는 별 문제 없지만, 700실 차면 그 서비스의 모범답안이 안나옵니다. 700실을 객실 중 상당수를 그룹으로 채우면, 그 손님들 역시 양과 질은 설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우연이 아니라 필연입니다. 저가의 투어용 호텔에서 벌어질 수 밖에 없는 반복적인 컴프레인과 현상들입니다.

식당에서 오믈렛 다시 해달라는 게스트의 요구에 짜증내고 성깔부리는 직원이 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 직원은 하루종일 손님들의 당연한 리퀘스트가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밖에 없는 열악한 환경과 교육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손님 30명 상대하는 고급 레벨의 숙박처 직원과 100명의 어중이 손님 상대하며 힘들어 하는 저가 호텔의 직원 서비스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팁 달라고 노골적으로 뭉기적 거리는 벨맨이 있는 것 역시 필연입니다. 그러한 호텔의 직원은 그만한 '사연'과 '상황'을 안고 그 곳에서 일하고 있는 것이고, 그러한 곳에서 "내가 왕인 손님인데..." 그러면 더 당황하게 될 것입니다.

간단합니다. 200실급 고급 호텔 및 서비스드 아파트에서 근무하는 100명의 종업원과 700실급 투어용 호텔에서 근무하는 200명의 종업원의 서비스와 미소는 천지차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고급 호텔 및 서비스드 아파트와 저가 호텔의 차이이기도 합니다. 게스트들의 성향과 격이 틀리기도 하지만, 서비스맨들의 내용과 질도 분명히 틀립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화려함과 호텔 싸이즈로 숙박업소를 평가하다 보면 보이지 않을 겁니다.

1,000밧짜리 호텔에선 1,000밧짜리 서비스와 내용만을 기대하면 됩니다. 그러한 곳에서 3,000밧 호텔 레벨의 서비스와 만족을 느끼게 된다면 행복한 것이고, 현명한 선택을 한 것이 될 것입니다.

한국분들은 호텔이 크고 대규모이면 있어 보이고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아주 많은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빠질 수 없는 요소가 큰 규모의 호텔 빌딩, 큰 수영장이랑 종류 많은 조식입니다. 저라면 정말 그런 호텔 피하고 싶습니다.규모가 크면 어중이 떠중이 게스트들이 많을 수 밖에 없고, 수영장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시끄러운 환경에서 여가를 즐겨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왜? 게스트의 볼륨에 맞는 부대시설을 만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만큼 서비스 직원 늘리지 않습니다. 위에 설명해 놓았습니다. 이왕 같은 돈 주고 릴렉스하는데, 서비스맨이 소수의 FIT 게스트들을 잘 챙겨주며 서브하는 고급 호텔 및 서비스드 아파트랑, 큰 수쿰빗 앰버서더 호텔의 대규모 수영장에서 수십명의 중국/한국/어중이 단체 게스트들이 시끌벅적 시장터 만드는 수영장이랑 어디가 좋습니까? 그런 곳은 직원들 제대로 된 서비스 받기 힘듭니다. 그냥 그러한 화려한(?) 싸이즈를 보는 것만으로 즐겁다면 이러한 내용 무시하세요^^

조식 갯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손님들의 국적이 다국적이며, 기호가 다양하여 질이 저하되기 쉽다는 또 다른 말입니다. 제대로 된 고급 서비스드 아파트에 투어용 호텔과 같이 '개밥'식 조식 즐비하게 깔아놓는 곳 없습니다. 그런 것 좋아할 비지니스성 FIT 게스트 별로 없습니다. 그들이 바보라서 그럴까요. 대규모임에도 좋은 내용과 레벨을 유지하는 곳들도 많습니다만 1,000~2,000밧대 호텔 등에서는 이러한 현상은 필연입니다. 조식의 갯수를 늘리고 김치도 마련하고 단무지/와사비와 고추장도 마련하려면 비싼 재료 쓰지 못합니다. 당연합니다. 어차피 많은 양을 버리게 되는데 객단가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3,000밧 이상급의 호텔에선 그 갯수의 양과 질을 함께 갈 수 있지만, 로얄벤쟈에서 이스틴에서 매남과 같은 급에서 조식의 양과 질이 함께 가기를 바란다면 순진한 착각입니다. 오히려 동급 객단가 서비스드 아파트의 정통 아메리칸이 그 단가와 질에서 절대우위에 설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한국 관광객들은 이 방정식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규모와 화려함 그리고 허례적인 요소와 양에 그 포커스를 맞춥니다. 아마 고급 웨스틴 FIT게스트들에게 위와 같은 두가지 선택을 주었을 때, 대부분은 갯수는 적지만 정통 아메리칸/컨티넨탈을 선택할 것입니다. 일본계도 마찬가지일 듯 싶습니다. 결국 동양계/서양계 고급/저급 게스트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이 나뉘게 됩니다. 한국 투어들 고급 서비스드 아파트에 투숙시키면 조식 불만 많아질겁니다. 차라리 투어 호텔의 '개밥'식 다양한 메뉴와 김치 등에 '와~ 이곳 좋네'라고 평가할 여행객들이 많을런지 모릅니다.

호텔을 많이 이용하는 고급(?) FIT 게스트들이 중점을 두는 서비스가 무엇이 될까요? 로비가 커야한다. 수영장이 커야한다. 이것이 숙박을 하는 게스트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오히려 조용하고 편안하고 럭셔리하게 지낼 수 있는 객실과 수영장 로비를 원하게 됩니다. 상당한 규모의 마분콩엔 수없이 많은 서민들로 복잡거리지만, 엠포리엄엔 한산하면서도 그 격과 내용을 유지합니다. 그들은 투어 단체로 복잡거리는 시장터같은 로비, 수영장, 식당이 아닌 정말 조용하고 번잡하지 않게 숙박, 이용할 수 있는 '안정감 있는' 숙소를 원합니다. 그렇기에 그러한 게스트들은 부띠끄 호텔과 같은 곳의 가치를 잘 알 것입니다. 하지만 이 게시판에선 부띠끄 호텔급의 리뷰를 보기 참 힘듭니다. 한국 여행객들은 그러한 부띠끄 호텔보단 같은 레벨의 대형 호텔에 더 큰 점수를 주며 투숙을 선호하기 때문일겁니다. 문화와 인식의 차이라고 봅니다. 자신의 토지에 집을 소유하며 사는 단독주택의 의미보단 대규모 아파트를 선호하는 한국 스타일과 같은...

많은 호텔에서 여행사 대형 그룹들은 체크인도 다른 층 다른 곳을 이용하게 합니다. 왜? 바로 시끄럽고 일반 FIT 게스트들에 피해주지 않으려는 운영의 미와 더불어 저가 그룹 게스트들과 FIT 게스트를 가능한 분리하여 호텔의 격을 유지하려는 호텔측의 간절한 매니지먼트입니다. 대규모 투어 그룹이 많이 들락거리는 호텔은 빨리 맛이 갑니다. 그러한 투숙객들을 고급 FIT 게스트들이 머무르는 플로어에 투숙시키지 않습니다. 야간에 단체 저가 투숙객들이 자리잡는 호텔의 플로어는 난장판이 되어버립니다. 정말 고급 호텔은 그러한 저가의 투어 그룹이 이용하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고급의 FIT 게스트들이 장기간 숙박하는 LONG-TERM 게스트들이 많은 곳입니다. 매일 적지않은 볼륨의 방들이 체크인 체크아웃을 반복하며 호텔과 서비스의 질을 하향시키는 투어용 호텔들과, 롱텀 고급 FIT 게스트들이 많은 비지니스 고급 호텔 및 서비스드 아파트의 실질적 차이를 아는 사람은 다 압니다.

똑같은 300실의 객실을 가진 그리고 비슷한 시설 레벨의 a와 b 호텔이 있다고 하더라도, 손님의 50%이상이 단박성 그룹 게스트로 채워지는 a와 수준있는 FIT 게스트로 투숙율을 담보해내는 b 호텔의 서비스와 운영운 하늘과 땅의 차이가 될 것입니다. 결코 같지 않습니다. a 호텔의 게스트는 뜨내기가 중심이라는 사실입니다. 직원들의 서비스와 환경도 거기에 맞춰지게 됩니다. 따라서 매남, 로얄벤쟈, 이스틴 등의 대규모 투어용 호텔에서 로얄 프레지던트 서비스드 아파트 혹은 샹그릴라와 같은 '가오'를 잡으며 서비스를 받으려고 했다가는 바로 얼굴 붉히게 될 것입니다. 백바지 입고서 노가다 판에 일하러 가는 격입니다.^^ (이런 투어용 호텔이 나쁘다. 숙박하지 말라는 비추천의 글이 아닙니다. 잘 해석해 주시길...)

고급 서양계 FIT들이 가짓수 많은 조식 보구서 막 이것 저것 먹으려고 할까요..그들이 먹는 것은 정해져 있습니다. 오히려 그런 늘어놓는 저급의 조식보단 질이 보장된 '진짜' 조식을 원합니다. 헬스센타에 최신형 운동기구가 들어와 제대로 된 시설을 이용하기를 원합니다. 외부와 게스트간의 다양한 컨택 서비스 기능 및 비지니스 기능을 따집니다. 얼마나 자신의 사생활이 보장될 수 있느냐를 따집니다. 얼마나 주택과 같이 편안할 수 있는가와 주거의 편의를 위한 실질적인 내용들을 따지게 됩니다. 키친시설/오디오 시설/dvd/중형 냉장고/넓은 수납공간/룸에 설치된 세이프티 박스/팩스 등등..일반 호텔과 같은 단박성 게스트를 위한 내용들이 아닙니다. 장기 및 비지니스 게스트를 위한 알찬 서비스와 시설들입니다.

가령...<1500밧 동일 객실가라고 가정하였을 때>..한국 사람들은 에머랄드, 그랜드 라챠다, 포츈 등에서는 호텔 좋다~라고 하실 분 많습니다. 먼가 큼직하고 있어 보이니까요. 하지만 다이야몬드, 에버그린, 센타포인트계 , 그랜드 프레지던트계에선..'머가 이래? 여관 아냐?'라고 하실 분들이 많겠죠. 로비도 좁고 직원도 잘 안보이는 듯 하고, 손님들이 바글거리지 않으니까요. 저라면 당연히 후자쪽에 묶겠습니다. 비싼 돈 들여 대접받기 힘든 전자에는 묶지 않을 듯 싶지만..아직까지 그러한 서비스드 아파트의 내용과 의미를 많은 여행객이 이해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개인의 관점과 사정에 따라 다른 선택이 존재함을 인정하면서도...)

물론 가격대비론 매남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단 매남의 객실단가에 대한 만족도입니다. '가격대비'라는 의미입니다. 한국에서 1,200밧 수준(한때 그런적이 있었죠.)에 어떻게 그런 호사를 누리겠습니까^^ 모든 룸이 리버사이드라는 그 룸의 전망 하나만으로도 돈값을 한다고 봅니다. (그러한 가치를 인정하는 여행객에게는...) 하지만 1,200밧 매남의 수준에서 2,500밧 데이비스 방콕의 레벨의 서비스와 시설을 원한다면 상처받게 될 것입니다. 가격과 주변의 상황이 말을 해주고 있습니다. 로얄벤쟈에 대한 많은 얘기들이 있었습니다만.. 地價 비싼 수쿰빗 중심가에 1,000밧급 로얄벤쟈라면 괜찮지 않나요? 많은 이들은 그러한 투어용 저가 호텔에서 2,000밧 3,000밧 수준의 내용과 서비스를 찾고 있습니다. 바퀴벌레 없고, 방에서 냄새나지 않으며, 미소의 나라답게 직원들이 모두 미소지으며 친절하고, 다양하게 늘어놓은 질 좋은 조식,수영장도 크고, 방콕 최요충지에 자리잡고...가능한 얘기일까요? 가격이 2~3배 차이나야 정상입니다. 한국 관광호텔급에서 특급호텔의 서비스를 비교하며 열을 내는 것이랑 같습니다. (물론 그러한 비판과 내용들이 불필요하다..라는 의미 아닙니다.)

저가 호텔 중 이스틴 호텔과 같은 경우도 상당한 매력이 있던 곳이라고 봅니다. 한 때 1,000밧급(지금은 가격이 좀 올랐지만)수준에 그 정도의 내용이라면 (물론 투어용 호텔이지만) 전 추천하고픈 호텔이었습니다. 정말 그 정도의 시설과 위치라면 상당히 매력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일부 이용자는 '이스틴이 불편한 자리였다.'라고 주장하시겠지만, 이스틴이 수쿰빗 앰버서더의 위치에 자리잡았더라면 그 가격은 2배는 되어야 할 것입니다. 까우산과 같은 외곽에서도 허접한(?)외국인용 게스트하우스가 500~600밧이 넘는 곳이 늘어가는 시점에..하지만 이러한 곳을 시암 노보텔과 비교한다는 것은, 소나타가 왜 에쿠스보다 진동이 많으냐고 비교하는 격입니다. 결국 여행자 개개인의 상황과 사정에 따른 다양한 선택이 존재할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돈많은 여행자라면 100밧 200밧 게스트 하우스를 비롯한 이러한 저가호텔을 굳이 기웃거리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바우쳐라는 것에 크게 의미를 두지 마세요. '바우쳐'라는 것은 진짜 바우쳐가 아닙니다. 그냥 '예약 확인서'입니다. 편의상 바우쳐라고 하는 것이고요. 진짜 '바우쳐'라는 의미는 현금과 같은 개념인데...일반 여행자들과는 거의 관계없습니다. 아마 진짜 바우쳐를 본 적도 없을 겁니다. 즉 단지 예약에 대한 내용을 소비자(여행객)/서비스 알선자(여행사)/서비스 제공자(호텔) 3자가 확인하고, 원할한 처리를 위한 확인서일 뿐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소비자와 서비스제공자는 여기서 금전거래를 하지 않습니다. 결국 서비스 제공자인 호텔과 알선자인 여행사가 금전거래를 하는 관계라는 말입니다.(물론 여행자가 여행사에 지불하지만..) 호텔측에선 게스트를 크게 셋으로 잡습니다. GROUP/FIT/Co. 쉽게...예약대행을 해주는 여행사에 예약을 하고 간다면...투어 그룹으로 잡힙니다.큰 대형버스를 타고 온 대형 그룹이냐 아님 개별적으로 BTS/택시 타고 온 소규모 그룹이냐의 차이일뿐입니다. 똑같은 여행사 투어 그룹입니다. (대부분 그렇습니다. 안 그런 곳도 있을 수 있지만)..

'난 인터넷으로 멋지게 예약하고 계좌이체 혹은 카드결제하는 최첨단을 걷고 있으니까 난 특별한 FIT 손님이다' 혹은 '나 혼자 체크인하고 개별적으로 돈 냈으니 저 강원도 30명 시끄러운 할아버지 할머니팀들과 격과 소스가 다른 기업 게스트다.' 라고 생각하면 한마디로 큰 오산입니다. 실질 소스는 여행사가 팩스를 넣어 예약을 집행한 투어 그룹입니다. 그러니까 방값도 여행사 방값에 여행사 수수료를 더한 가격에 투숙 가능한 것입니다. 라챠다 그랜드와 같이 투어용 조식을 구분하는 호텔이라면 그러한 투어용 저급 '개밥' 조식 부페를 먹는 식당에 들어가야 합니다. 나도 우아하게 저 웨스틴 FIT 고급게스트들과 같이 우아한 조식을 제공하는 다른 식당을 이용하고프다고요? 그럼 예약 소스를 바꾸거나 돈을 더 내세요.^^ 혹은 투어용 저가 게스트들이 주가 아닌 호텔을 찾아가세요. 그것이 답입니다.

간단합니다. 1,000밧 숙소에선 1,000밧 그 가격대비 효능과 내용을 비교/평가해 내야 합니다. 1,000밧 숙소에서 3,000밧 호텔의 질과 서비스를 바라거나 단순비교한다면 그것은 피곤해 집니다.

기업체나 그런 곳에서 예약하면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곤 개런티 부킹요구하고 그러하지 않습니다. 예약 취소했다고 1박챠지 그냥 집행해버리지 않습니다. 여행사 예약이랑 틀립니다. 그것은 손님과 소스의 격이 틀리고 다르기 때문입니다. 삼성/소니나 코트라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면 해보세요. 싼 가격과 더불어 FIT 혹은 코퍼레이션에 준하는 서비스와 대우를 받을 것입니다. (물론 이 두곳과 싸게 계약된 호텔이라는 가정아래..) 그러한 대표적인 코퍼레이션 소스는 삼성/소니와 같은 기업 혹은 코트라입니다. 즉 방을 많이 소화할 수 있는 기업체 및 조직이라는 사실입니다.

동일 호텔이라고 할지라도 예약 소스 및 가격에 따라 그 내용과 형식/서비스는 모두 틀릴 수 밖에 없습니다. 결코 룸과 서비스도 동일하지 않습니다. 요는 여행객으로선 개인 사정에 맞는, 가격대비 성능대비 가장 우수한 예약업체 및 호텔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유일한 하나가 아닌 다양한 소스의 확보와 정보공유가 여행자가 행복해지는 길입니다.

지금까지 설명은 특정 호텔, 서비스가 좋다 나쁘다를 말하려고 함이 아닙니다. 이러한 내용을 조금이라도 알고 여행객 개개인에게 적합한 숙소를 선택할 수 있는 호텔에 대한 이해입니다. 300밧 게스트 하우스에 숙박하고서도 행복할 수 있으며, 2,000밧 호텔에 숙박하더라도 끊임없이 맘 상할 수 있다는 그러한 가능성과 이해가 부족하다면, 그 시행착오는 계속될 것입니다.

넘 말이 길어져서..이만^^


https://taesarang.com/new21/bbsimg/zboard.php?id=bed&page=1&sn1=&divpage=1&sn=on&ss=off&sc=off&keyword=kim&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334

6 Comments
초록수첩 2006.03.03 01:17  
  네.. KIM님의 생각과 의견 잘 보았습니다. 저도 아직은 서비스 아파트먼트에 적응이 잘 되지 않아서 생소하기는 합니다. 
저의 경우에도 호텔외관이나 로비의 고급스러움, 수영장 및 부대시설은 그다지 큰 고려사항이 아닙니다.  그런 것들이 숙박에 있어서 역시나 KIM님의 말씀처럼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개인적으로 느끼기 때문입니다.
다만 객실자체의 유지상태와 청결도 특히나 친절도는 양보하기 힘들더군요.  아무리 시설이 좋아도 불친절하거나 손님을 존중하지 않는 곳은 머물기가 힘들었습니다.
뭐 사실 매남이 불친절한 것은 아니었는데 오해일지도 모르지만 혹시나 인종적인 차별이 있나보다 하니까 슬그머니 서운한 생각이 드는 것이 기분이 유쾌하지는 않더군요. 전반적으로 볼 때 매남의 경우에도 저 개인적으로 만족한 편 입니다.
아무튼.. 저도 KIM님의 의견엔 대체적으로 생각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답글 잘 봤습니다.
그리고 여행에 대한 작은 생각 게시판에서도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좋은 글 많이 기다리겠습니다.^^;;
초록수첩 2006.03.03 01:21  
  근데... 바우쳐 끊어서 간 투숙객도 역시나 투어그룹과 같은 테두리에 들어 가는지요? 
흠흠... 인종적인 차별이 아니라고 해도 대부분의 호텔에서는 walking in 손님과 구분을 하지 않던 것 같던데 아쉬운 부분이네요..
올웨즈 2006.03.03 01:57  
  어머 킴님을 여기서도 뵙네요 ..방가방가^^:
KIM 2006.03.03 02:47  
  저도 반갑습니다. 방가방가^^

카피 붙이기가 되지 않아..추가 내용을 본문 밑에 이어 붙였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내일 2006.03.07 15:41  
  자세한 설명 감사 합니다. 일반 적인 여행객이 분의를 할때 속속들이 대답을 못해준 부분을 자세히 써 주셔서 정말 감사 합니다. 다음에 저한테 문의를 해오면 이글을 소개해 드리면 되겠네요. 항상 정보가 될만한 내용을 자세히 써주시는 KIM 님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KIM 2006.03.07 17:31  
  제가 오히려 감사합니다. 좋은 내용이 되었다고 하시니..초록수첩님이 좋은 호텔리뷰들을 적어주셔서, 저역시 이 호텔게시판을 보면서 느끼는 점들을 적어 보았습니다. 초록수첩님의 리뷰에 대한 태클이 아니라, 초록수첩님의 리뷰를 통하여 여행객의 눈높이도 많이 높아졌다고 동감하며 적을 수 있는 내용들이었습니다.

오래 전, 수쿰빗 한 소이에 와라부리 체인 호텔이 하나 들어섰습니다. 10밧 운짱의 모터싸익으로 300~400미터 진입해야 하는 호텔이었습니다. 오픈 프로모션 가격이 360밧이였습니다. 전 추천했습니다. 가격대비 환상적인 위치와 내용들이였습니다. 수쿰빗 그 중심가에 신축 러브호텔급이 그 가격이었다면 당연히 전 별 다섯을 과감히 주고팠습니다. 예쁜 옥상 수영장도 있었습니다. 1,000밧 이하에서 수영장 없는 숙박업소 즐비합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반발합니다. 여인숙이다...위치가 불편하다...직원들 넘 불친절하다..등등..사실이였습니다. 제가 봐도 프론트 직원들의 공격적인 접대를 비롯하여..수쿰빗 랜드마크와 같이 대로변에 위치한 것도 아니였습니다. 하지만..하지만..360의 그 가격이었다면 정말 환상적인 로케이션의 신축호텔이였다는 점에 그 가치는 충분하였습니다. (제 판단입니다.)

지금은 그 호텔 여행사 판매 레이트로 1,000밧 가량 합니다. 비추입니다. 가격대비 아닙니다. 모든 상황을 고려해 본다면...저의 감각으론 600-700밧 정도가 적정 레이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호텔을 어떠한 평가 기준에서 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리뷰와 평가가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젠 다양한 호텔의 리뷰를 보고픕니다. 호텔의 성격과 레이트 및 그레이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감정적(?) 컴플레인보단 좀 더 현명하고(?) 다양한 리뷰들이 쓰여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000밧급 로얄벤쟈 호텔에서 3,000밧급 쉐라톤 호텔의 잣대로 호텔에 대한 리뷰를 쓴다면...답은 하나입니다. 비싼 호텔에 들어가야 합니다. 왜 게스트 하우스를 비롯한 저가 호텔에서 과도하게(?) 어깨에 힘주려고 하느냐^^ 입니다.

비싼 호텔은 거기에 맞는 돈값을 해야 합니다. 저렴한 호텔과 게스트 하우스도 그 이상의 가치를 할 경우 많습니다. 이러한 많은 리뷰와 의견들이 그러한 개인에 맞는 숙박과 예약 소스를 찾아가는 과정이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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