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산에 새로 생긴 럭셔리 숙소~ BAAN CHART~
안녕하세요...
8월 초에 카오산 거리를 배회하다보니
카오산 경찰서 옆, 왓 차나송크람 맞은편에
꽤 큼직한 숙소가 새로 생겼더군요...
제가 워낙 숙소 구경하기를 좋아하는지라
리셉션의 어여쁜 언냐에게 살포시 다가가
1박에 얼마냐고 물었더니, 2940밧이랍니다~ ^^;;;
소프트 오픈...이라는데 요금이 이 정도면
정식 오픈 이후에는 얼마나 받을지 궁금하네요... ㅎㅎ
방은 대략 3가지 스타일입니다...
각각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왕국 스타일이라네요...
전단지에 나와 있는 문구에 의하면,
East-West Fusion design...이라네요...
암튼, 3가지 방을 다 구경해보았는데...
제 눈에는 다 비슷비슷해보이더군요... ^^;;;
제 눈이 무식한 건지... 전단지의 카피가 과장된 것인지... ㅎㅎ
투숙해보지는 않았지만,
오랜 숙소 탐방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제 기준에 의하면,
뉴 씨암 리버사이드와 나발라이...의 중간쯤 되는 수준의 숙소더군요...
고로, 지금보다 50% 정도 요금이 내려가지 않으면,
별 매리트가 없어 보입니다...
어쩌면 이 숙소의 타깃은
돈만 많고 어리버리한 여행자인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사진 설명 1...
사진에는 짤렸지만,
1층 오른쪽에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직원들이 그걸 무척 자랑스러워하더군요...
**사진 설명 2...
일반적인 고급 숙소는...
객실에 들어서면 작은 통로(주로 욕실 공간 벽)를 거친 뒤에 침대가 있잖아요...
그게 방음이나 프라이버시를 위한 디자인적 배려인데...
이곳은 문을 열자마자 바로 눈 앞에 침대가 있어서
허걱~했습니다...
이 정도 요금의 숙소에서
이 정도의 룸 디자인 센스라면... 500밧짜리 겟하우스 수준이죠... ^^;;;
**사진 설명 3...
욕실입니다...
공간도 좁고... 욕조도 없고...
순간적으로 객실 요금 940밧을 잘못 들은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근데, 전단지를 보니 2940밧이 맞더군요... ^^;;;
물론, 숙소에 대한 취향은 다양하겠으나
아무리 생각해봐도 장점이 별로 없는 숙소더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