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낭비치의 나가푸라 리조트
8/27부터 3일동안 묵었고, 프로모션 있어서 조식포함해도 6만원정도였던 것 같네요.
디럭스트윈룸에서 묵었는데, 3층이었습니다.
방은 넓고 좋은데, 욕실에 커다란 반투명 창문인지, 그냥 문인지가 있어서 비쳐 보입니다.
아오낭 중심거리에서 좀 떨어져 있어서 걸어서 10분, 15분 가야 합니다. 귀찮으면 뚝뚝이 타고 갑니다.
작년에 끄라비 갔을 때는 비 별로 안왔었는데, 올해는 아주 비를 몰고 다녔던 것 같습니다.
정말이지... 다음부터는 이쪽은 여름에 절대, 오지 말아야겠다눈~ 겨울에 오던가...
조식은 뭐 너무 훌륭하다, 는 아니고,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뭐, 아침부터 고기 뜯을 것도 아니고...
그런데, 조식당 있는 건물 테라스 천장이 슬레이트로 되어 있는데, 비가 많이 오니까, 그 지붕에 비 쏟아지는 소리가 어찌나 시끄러운지, 밥이 눈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대화는 불가능~ ^^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모기가 많진 않았어요. 일행 중 모기 물린 사람은 나 하나뿐~
수영장은 다른 분 글처럼 유아풀 있고, 1층에서 바로 연결되는 풀은 길쭉한데, 1미터30 정도의 수심입니다. 그런데 메인풀! 이게, 서양인 기준인지라, 키 170인 분들이 뒷꿈치 들고, 서야 숨쉴 수 있는 정도?
160 안되는 저는 물에 들어갔더니, 머리 위로 한뼘이...
수심이 너무 깊어서, 수영 못하는 분들은 여기서 못놀아요. 그냥 1층 연결된쪽에서 놀아야지...
저도 첨에 못놀다가, 나중에 비가 하도 와서 놀 게 없어서 그냥 목숨걸고 물에 들어가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배영만 주구장창~
아쉬웠던 점은 리조트 서비스가 뭐, 얼음같은 것도 안되고, 수영장에 튜브나 기타 놀이기구 대여도 안되더라구요. 어디 다른 리조트는 수영장에 침대같이 생긴 튜브 같은 거랑 놀이기구 다 띄어놨다고 하던데...
면세점에서 사 온 위스키 마시려고 얼음서비스를 요청했더니, 안된다고....
편의점 나가서 콜라피쳐대신 컵에 얼음 사다가 와서 먹었네요~
조용하고 한가로운 것 원하시는 분들께 강추~ 어쨋든 룸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