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짜나부리 애플 리트리트(Apple's Retreat) 게스트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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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짜나부리 애플 리트리트(Apple's Retreat) 게스트 하우스

타이마사지마니아 3 4657
<<애플 리트리트 게스트 하우스 Apple's Retreat>>
 
깐짜나부리 메남퀘 거리 사이에 콰이강을 가로지르는 숫짜이 다리가 있습니다.
그 곳을 건너면 바로 오른쪽에 가이드 북에도 나오는 '숫짜이 레스토랑'이 있고 메남퀘 거리와는 사뭇 분위기가 다른 조용한 시골길이 나옵니다. 
숫짜이 레스토랑이 보이는 쪽으로 시골길 따라 1분 정도만 걸어 가면
애플 리트리트 게스트 하우스&레스토랑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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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 보이는 세븐일레븐에서 숫짜이 다리를 건너 게스트 하우스 까지 걸어서 5~10분 정도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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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 하우스 입구. 머무는 동안 살뜰하게 신경써 주셨던 숙소 담당(?) 할머니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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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입니다. 바로 왼쪽에 보이는 테이블에서 체크인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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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에서 찍은 사진.. 그냥 깔끔해 보여서..^^;)
 
가격은 건너편 숙소들과 비교하면 좀 비싼 편입니다. 물론 플로이 같은 곳보다는 싼 편이지요.
싱글, 더블, 트윈 룸타입 상관없이 에어컨룸 690B 입니다. 와이파이 되구요.
오랜만에 이곳 홈페이지를 들여다 보니,
예전에는 팬 룸과 에어컨 룸이 같이 있었는데, 지금은 아쉽게도 490B 짜리 팬 룸은 없어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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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사진을 몇 장 찍은 걸로 기억하는데, 하나밖에 안보이네요..;; 위에 링크된 트레블 레인 블러그 보시면 더 제대로 된 사진을 보실 수 있어요.)
 
방도 깔끔한 편이고, 오래된 숙소 특유의 곰팡이 냄세도 없습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문과 창문이 화장실. 샤워실 쪽인데.. 깨끗하긴 한데,
옆 방 샤워장과 벽 하나로 분리되어 있는데, 벽 위와 지붕 사이가 뚫려 있어,
화장실에서 일 보다 보면 옆방 외국인 커플들 대화소리, 샤워소리가 다 들립니다.
큰 일 다가 방귀소리 크게 날까봐 괜시리 조심하게 된다는..ㅡㅡ;
그 외에 방, 화장실, 샤워실 상태 깨끗합니다.
수건은 제공되고, 비누는.. 기억이 안나네요.^^;
 
숙소 앞에는 조그맣게 정원도 만들어져 있구요.
아담한 정원이 있다... 라는 정도지, 플로이나 졸리프록 정원처럼 멍때리기 좋을 정도는 아닙니다.
이곳에서 멍때리기는 건너편에 있는 강변이 보이는 레스토랑이 더 낫지 않을가 싶습니다.
저만치 강도 보이고, 한적한 것이 낮이든 저녁이든 음료나 맥주 하나 시켜서 책이나 노트북 하며 멍때리기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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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서 찍은 정원 사진)
 
제가 이곳이 너무 맘에 들었던 이유 중에 하나가
깨끗하고, 메남퀘 쪽이랑은 또 다른 분위기로 조용하고 한적하고..
특히 일하시는 분들이 너무나 친절하셨다는 점.  
특히나 식당을 운영하시는 아주머니 께서는 영어가 유창하다 못해,
저 같은 저주받은 영어실력을 소유한 자들을 위해 눈높이 영어를 구사하신다는 점..ㅜㅜ
분명히 같은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옆 테이블 외국인들과 이야기 할 때와, 저한테 와서 이야기 할 때의 문장길이와 단어의 난이도가 확 바뀌더라는..
 
마지막날 체크아웃을 하고서 숙소 앞 시골길에서 전날 굿타임 여행사에서 예약한 카오산 행 로뚜를 기다리고 있는데,
약속시간이 다 되도록 오지 않았던 일이 있었습니다.
귀찮아서 기다리다가 어쩔 수 없이 굿타임 여행사 까지 가서 이야기 할려고 하는데,
숙소 담당하시는 할머니께서 숙소와 레스토랑 왔다갔다 하면서 기웃기웃 분위기를 파악하시더니, 어찌된 일인지 제게 여쭤보시곤,
30분 쯤 지나서도 오질 않으니 안돼겠다 싶었는지,
저를 대신하야 직접 굿!!타임에 전화를 걸어, 유창한(?) 태국어로 엄청나게 갈궈 주시는데 어찌나 고맙던지..ㅜㅜ
얼마 안지나 예쁘장한 여행사 여직원 둘이서 오토바이를 탈탈 끌고와서 미안하다고 하고 바로 수습을 해 주더군요.
11일 여행하면서 유일한 돌발상황 이었는데, 덕분에 기분 좋게 지나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콰이강 다리를 갈 때, 메남퀘 거리 쪽으로 갔다가 되돌아 올때는 강 건너편 시골길로, 그러니깐 애플리트릿 게스트 하우스 쪽 길로
왔었는 데요,
메남퀘 거리와는 완전히 다른, 전형적인 시골길이 펼쳐집니다.
약간 갈림길이 나오긴 하는데, 무조건 강이 있는 쪽 방향으로만 가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다만, 가로등도 없고, 인적도 드물고, 저녁 이후에는 안다니는게 좋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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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강 다리 매남퀘 반대쪽 끝자락에서 계속 가지 마시고 오른쪽 아래를 보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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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노점들이 보이는데 이리로 내려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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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요렇게 다리 밑으로 빠지는 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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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가면 이렇게 포장된 도로가 나옵니다. 강쪽으로 붙어서 쭉 가면 애플 리트릿 나옵니
다. 식당 아주머니가 알려준 길. 개 위험하지 않냐니깐 절대 위험하지 않다는데.. 그건 복불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히려 이쪽길 보다 메남퀘 쪽에 개들이 더 많고 은근 경계도 더 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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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남퀘 거리와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 입니다. 여행자 중에 저처럼 이 길 따라 걸어 다니는
사람들은 못봤고 오토바이 끌고 다니는 외국인들은 더러 있더군요.)
 
종합해보면 와~ 짱이다!! 강추하는 곳이다!! 이정도 까지는 아닙니다.
말씀드렸듯이 여행자 거리 숙소 밀집 지역과는 좀 떨어져 있는 곳이기도 하고,
가격도 싼 가격은 아닌지라.
(제 생각으론 숙소도 좋았지만, 레스토랑 때문에 점수를 더 높이 줄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레스토랑 설명은 '먹는 이야기'에서..) 
숙소 안팍으로 완죤 조용한 분위기를 원하시고, 운영자.직원 분들이 알뜰살뜰 챙겨주는 그런 곳을 원하신다면, 한번 가봐도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식당이 깔끔하고 괜찮습니다. 강을 바라보고 있으 분위기도 괜찮구요.
식당 이야기는 '먹는 이야기'에서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ps -
아!! 그리고
또 다른 장점이라면, 홈페이지를 통해 신용카드로 선불예약(?)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Paypal로 넘어갑니다.)
깐짜나부리에서 인터넷을 통해 간편하게 선불예약을 할 수 있는 게스트 하우스가 많지 않지요.
없는거 같기도..
성수기 때 플로이 게스트 하우스 예약 시스템 때문에 분개하시는 글들을 몇 개 보았는데,
 
성수기 때 방 찾으러 다니는거 고생스러버 하시는 분들이나
성수기 때 확실하게 깨끗한 방을 확보하고 싶으신 분들이나 
플로이 게스트하우스 에서처럼 예약했는데도 막상 가면 방이 없다는 불상사를 당하실까 염려되는
분들께도 괜찮을 듯 합니다.
대신.. 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5분~10분 정도.
(방문일이 성수기나 주말이라면
 신용카드 결재 하기 전에 미리 원하는 날짜에 방이 있는지 메일로 확인하고 결재해야 겠지요!!
 인터넷 선불 예약이 또 환불 받으려면 복잡해 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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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짜이 레스토랑에 있던 도둑(?) 고냥이 ^^ 어찌나 친한척을 하던지..ㅜㅜ)
3 Comments
고구마 2012.10.30 14:02  
강건너 분위기랑 여행자거리 분위기랑 좀 다르긴해요.
저도 잠깐 건너가본적이 있는데 훨씬 더 고즈넉하더라구요. 다소 적적하게 느껴질정도로요.
아프로벨 2012.11.08 01:51  
냥이가 친한척 비벼대거나  냥이야,,,하고 부를때 대답하면,,,
그건 배가 고프거나 목이 마르거나,,,,일거예요~

가끔,,,,태국 시골이나, 다른나라 시골 여행할때,
소재지나 타운의 사료가게에서(쌀가게도 같이 하므로 찾기 쉬워요~)
퓨리나  고양이 사료 200g정도 삽니다~
100g에 10~12밧 정도....

정말 얼마 안되는 양이지만,
더니다가 만나는 배고픈 길고양이 나누어 주면,,,,제가,,,괜히 기분이 좋더군요~
걸산(杰山) 2012.12.26 15:46  
저는 깐짜나부리에 좀 길게 머물면서 자전거 빌려 타고 이 쪽 돌아다니는 거 좋아해요. 관광지와는 완전히 다른 농촌 분위기라는. 지난 겨울에 싸돌아 다니던 기억이 샗ㅂ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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