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통부라 빌라 이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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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통부라 빌라 이용후기..

저번주에 1층 풀테라스룸을 3박하고 왔습니다..
가격은 낫티님한테 조식포함해서 1박당 2900밧에 이용했습니다..

먼저, 통부라는 파타야에서 보기드문 리조트 형태의 서비스아파트 겸 호텔입니다. 건물은 태국 전통양식으로 지어져 푸켓에 블루마린이나 반타이 필이 많이 묻어납니다..
사진은 아랫분들이 많이 찍어서 올리셨기에 패쑤하겠습니다. 낫티님이 올리신 사진하고 진짜 똑같습니다..오히려, 제 생각엔 그 사진이 조금 어둡게 나와 있어 실제 가보면 훨씬 크고 깨끗하다고 느낄겁니다..
밤에 8명이 모여 파티하는데도 공간 무지 남았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너무 조잡하지 않게 간결하면서도 깔끔하고, 침대나 쇼파, 가전제품도 매우 훌륭합니다.

또한, 제가 묵은 풀테라스룸은 테라스에서 바로 메인 풀장으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두개방당 적당하게 구분된 조그만 풀장으로부터 메인 풀장으로 나가도록 되어 있어 독립공간이 확보됩니다. 각 객실마다 해당 풀장 앞에 2인용 자꾸지 시설이 있구요..
전체적으로 투숙객이 적어서인지 제 옆방이 모두 비어 있어서 완전 풀빌라처럼 사용했습니다.. 야밤에 친구들과 함께 수영하고 완전 잼있었습니다..
테라스에서 바로 수영장으로 뛰어드는 그 기분 진짜 좋더군요..
물론 주위방해되지 않도록 조용조용히 물놀이 하는 에티켓은 지켜야 겠죠.. ^^

조식은 뷔페식이 아니라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타이식에서 고르는 건데, 각 메뉴에 맞춰 요리나 과일, 음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음식은 대체적으로 깔끔하고 아침용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아침을 든든히 드시는 분에게는 조금 모자랄 것도 같습니다.

인터넷은 말하면 랜선 갖다줍니다.. 속도 잘나옵니다. 이용요금은 하루 100밧이라고 들었는데, 나중에 계산할 때 깍아준 것도 같고..
냉장고에 맥주랑 음료수, 물 등이 있는데, 싱하는 32밧으로 편의점 가격과 차이가 없고, 물은 7밧으로 오히려 더 싸더군요.. 그래서 나중에는 그냥 이용했습니다.
대략 3박동안 물 4병 싱하 2개 음료수 2개 정도 먹었는데, 체크아웃시 데파짓 1000밧 낸 것중 이거저거 계산하더니 850밧 정도를 거슬러 주더군요..
인터넷이랑 먹은거 계산하면 대략 600밧은 쓴거 같은데 어떻게 계산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왜 이렇게 많이 주냐니 그냥 웃더군요..

리셉션과 종업원들은 모두 친절합니다.. 특히 리셉션 아가씨들 너무 귀엽고 방긋방긋 웃어주는게 참 맘에 듭니다..
커피포드와 드라이기는 요청하면 갖다줍니다.. 체크인시 한꺼번에 미리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모두 제깍제깍 갖다 주더군요..
호텔 내 마사지와 스파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 중 타이 마사지를 2시간 450밧에 받아 봤는데 나름 만족할만 했습니다..

다만, 가장 안좋은 점은 역시 위치입니다..
좀티엔에서도 비치 쪽이 아니라 주택가 내에 위치되어 있어 주변에 편의점이나 마사지, 음식점 그런거 없습니다.
호텔내에도 매점같은게 없는거 같습니다.. 못찾겠더군요..
호텔에서 좀티엔 비치 초입까지는 걸어서 5분이상 걸립니다. 다만 가는 길에 고급 주택가지역이라 눈요기는 됩니다.
물론 호텔내 무료 툭툭있지만 그거 시간맞춰 기다리느니 그냥 걸어가는게 낫습니다.

파타야 비치까지는 호텔 차량으로 남파타야까지 150밧, 북파타야까지 200밧에 이용가능합니다. 항상 대기하고 있으니깐 바로 출발가능합니다.
아니면 좀티엔 비치까지 걸어가서 순환 썽때우타시면 10밧에 워킹까지 갈 수 있습니다.
돌아올때는 썽때우 200밧에 흥정해서 오시면 됩니다.
밤에는 차가 없어서인지 스타다이에서 10분 남짓 걸린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저는 나름 만족한 호텔이었습니다. 가장 큰 단점은 역시 위치겠지만, 어차피 전 여자친구와 휴향을 목적으로 잡은 호텔이기에 딱 원하는 스타일에 부합되었던 것 같습니다.
파타야 비치의 경우 저녁에만 한번씩 왔다갔기했기에 이동상에 어려움은 없었는데, 아무래도 파타야 비치를 수시로 다닐 분들에겐 조금 불만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좀티엔 쪽은 처음이었는데, 오히려 번잡한 파타야 비치보다 덜 유흥스럽고, 덜 붐벼서인지 휴향에는 좀티엔 비치도 꽤 괜찬더군요..
거기다 물가도 무지 착해서리, 비치 노천식당에서 꿍파오 500g과 누들국수, 솜땀 등으로 4개 정도 먹었는데 250밧 정도 나왔고, 노천 바 맥주가 50밧이었던거 같습니다.

다시 파타야 간다면 그냥 저렴한 스튜디오룸(1900밧)에서 10일정도 푹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우 편안한 호텔로 기억될 듯 합니다.

6 Comments
딸기치즈 2008.06.27 09:10  
  7월 초 통부라빌라 예약해놨는데 자세한 후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stopy 2008.06.27 09:57  
  완전 자세한 정보 감사해요! 저도 7월 말에 가는데 효모나라 님 글을 보니 더더욱 기대가 되네요. 감솨감솨^^
낫티 2008.06.30 20:00  
  여기 사장님..절대로 한국 에이전트랑 계약하는거 싫다고 하는거..(처음엔 시큰둥에 뺀찌..유러피안만 한다네요..)제가 우리 직원들이랑 몇일을 설득해서 한국 마켓 독점으로 계약을 한곳이랍니다..매너 지켜주기로 낫티 이름 걸고(?) 계약서 쓰구요..^^ 돈에 크게 욕심이 없는분,,,그래서 더 좋은 숙소 입니다..^^
낫티 2008.06.30 20:04  
  이곳은 영원히 한국의 자유여행과 배낭여행객..개별 가족 여행객들만 들어갈 곳이랍니다..^^ 단체는 영원히 없을겁니다..^^ 도장찍었어요~ ㅎㅎ
식신 2008.06.30 22:43  
  낫티님께 예약할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카데베 2008.07.06 23:26  
  낫티라는 이분...참...
정말 대단하신것같아요...조만간 저희가족이 신세질것같네요..그때 정식으로 인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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