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창] 게스트하우스 PLOY INN 후기입니다.(전 다시는 안갈거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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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창] 게스트하우스 PLOY INN 후기입니다.(전 다시는 안갈거에요ㅠㅠ)

나락완 6 5791
혼자서 1박2일로 짧게 꼬창을 가게되었어요.
그냥 저렴하고 잠만 잘곳이 필요해서
태사랑에서 여러군데 알아봤고,
론리비치의 ploy inn을 가게되었어요.
 
길가다 식당처럼 보이는데 하마터면 지나칠뻔했는데,
방을 둘러보고 적당해서 묵는다고 했지요.
 
여기에 글써주신 분 후기처럼 첫느낌은 좋았습니다.
깨끗하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300밧으로 저렴하구요.

꺼창에서 방을 잡고보니 저녁때라 나가서 저녁먹구 술마시고 돌아오니 12시가 넘어있었어요.
막 샤워하려던 차에 20cm넘는 지네가 화장실 안으로 기어오더군요.
전 당황해서 화장실서 나와 침대위로 올라갔는데,
지네는 화장실서 나와 제 침대뒤로 숨었어요.
침대위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해서 그냥 서있었는데,
옷장에서 '툭'소리가 나더니 옷장의 대나무장식에서
또 개불만한 지네가 나와서 기어다녔어요.
침대뒤로 숨었다가 나와서 옷장에 숨었다가,,
이미 자정이 넘은터라 직원들은 자러가서 부르지도 못했구요~
결국 대충 샤워만 하고 제 짐 모두 갖고 나와서
게스트하우스에 붙어있는 식당에서 반 노숙했지요.
식당에 따로 문이없고, 지붕만 있어서
모기 엄청물리고 길거리 개가 여러마리 왔다갔다 했지만
그래도 지네보단 낫더라구요..
 
다음날 6시가 되어도 직원들 중 아무도 안나오길래
그냥 카운터 위에 키를 올려놓고 나왔습니다.
 
혼자서 정말 무서웠어요..ㅠㅠ
정말 잊지못할 기억이 될듯,,
담에는 꺼창가면 무조건 리조트에서 머무를려구요,,
 
참고하세요~
 
6 Comments
고구마 2012.12.08 11:12  
개불만한 지네~
아아~ 진짜 개불에서 다리가 삐죽삐죽 돋아나서는 방안을 마구 돌아다니는 그림이 상상이 되요.
정말 징그러웠겠어요.
WESTSIDE 2012.12.09 03:43  
으아~~~
지네가 바닷가에 좀 많죠
제가 전남 영광 해안 레이다기지 근무할때도...
한번은 제가 병장 왕고때
막내가 아침 구보 하다가 자리에 앉아서 주섬주섬 전투화를 벗는데
아놔이자식 빠져가지고~ 했더니
막 신음소리내면서 전투화를 털어내자 지네가 ㅋㅋㅋㅋ
아 저기 갈라그랬는데 ㅠㅠ 모기, 지네면 볼일 끝난듯 ㅠㅠ
나락완 2012.12.11 10:43  
정말 그렇게 크고 두꺼운 지네는 처음봤어요~
휴지통을 뒤집어서 가둬놓으려했지만,
지네크기도 크고 방의 가장자리로 기어다녀서 못하겠더라구요~ㅠㅠㅠㅠ

꺼창에서 오토바이 타고가다 원숭이도 봤는데,,
정말 꺼창은 참 자연스러운 섬인거같아요~
babae 2012.12.27 14:02  
비쥬얼상 지네가 최고.. 저라면 꼬르륵.. 뒤로 넘어갔을 듯 하네요.
우성사랑 2012.12.28 20:25  
예전에 섬에 근무할때 아침에 숙소문을 열고 나가려면 지네가 간간히 바로 문앞에 있던데... 여자분들은 많이 놀랄듯.. 더구나 방안에서 기어다닌다고 상상하면 끔찍...
강타 2012.12.30 14:41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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