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사이베이 리조트...사무이섬
파타야에서 아침 일찍 방콕 공항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Thai Air를 이용하여 깨끗한 섬..Ko Samui 섬으로 향했다.
태국어로 코(Koh)는 '섬'을 뜻하고, 사무이(Samui)는 '깨끗함'을 뜻한다고 한다.
코사무이는 태국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고, 동남아 태국만에서는 가장 큰 섬이다.
코사무이는 푸켓과 반대 방향으로 있으며, 태평양 연안에 접해 있다.
이 섬에서는 가공되지 않은 원시의 자연적인 자연미를 충분히 맛볼 수 있다.
사무이는 휴양지 답게 좋은 리조트가 워낙 많아..여러번 고심후에 통사이 베이를 택했다.
"The Outdoor Living".."멋진 야외 생활"이라는 이념이 바로 이 호텔의 컨셉이다.
사무이섬 북동쪽에 위치한 통사이 베이 리조트는 사무이 최초의 초특급 리조트로서 공항에서 10분, 메인 다운타운인 차웽에서 15분거리다.
청몬 비치...
섬 둘레를 잇고 있는 고운 백사장과 에메랄드 빛 해변의 유혹은 누구라도 뿌리칠 수 없을 것이다.
수영장 외에도 뜨거운 햇빛을 피해 그늘을 만들어주는 파라솔도 군데군데 설치하는
센스를 유감없이 발휘했고,
비치나 수영장이 넓어서인지 뭣보다 물놀이 하는데 남 눈치 안봐도 되어 너무 좋다.^^
이곳의 모래는 크라비와 다른 아름다움이 있다.
화이트 샌드이긴 하지만..
청몬 비치의 모래는 밀가루 처럼 부드러워 맨발로 걷기 좋은 모래가 아니다..
화분을 예쁘게 장식할 때 쓰는 예쁜 투명 돌들처럼 예쁜 색을 띄며 동글동글하다.
하얗고 까만 조약돌들도 찾을 수 있다.
참, 독특한 비치여서..무게의 압박감에도 불구하고..그 예쁜 모래? 들을 한 봉지에 담아왔다.
방의 테라스에서 찍은 풍경..
작열하는 태양에 낮에는 몰랐지만..
저녁이면 거칠고 다소 싸늘한 바람이 불어대는 해변은 푸켓의 해변과는 완연히 다른 느낌을 준다.
리조트 게스트만을 위한 공간으로 200미터 가량의 호텔 전용 개인 비치와
갖가지의 수상 스포츠를 겸할 수 있었다.
암초가 없어 바다로 바로 걸어 들어가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었다.
수영장이 넓어 풀에서 자유롭게 헤엄쳐 다닐 수 있다.
수영장은 두 곳이 있는데 비치가 바로 앞에 있는 메인 풀과
수심이 깊은 풀은 메인 풀과 떨어져 있고, 언덕에 위치하여 좋은 전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전용 비치에서 신나게 물놀이 즐기던 우리 가족은 수영장은 거의 사용을 하지 않았다.
섬전체가 마치 테마 파크처럼 갖가지 예쁜 식물들로 알록달록 오밀조밀 하다.
커다란 통나무 집 전체를 하나 세를 냈다고 보면 되는데...
통사이가 여느 리조트들 보다 규모가 아주 커서 그런지
방갈로보다는 통나무 펜션같은 느낌이 든다.
아침 식사도 환상이다..
국수가 정말 맛있다.
내 식성이 그런지 몰라도
여지껏 조식에서 대부분의 호텔들이 제공하는 국수가
시중의 소문난 국수점 못지 않게 다 맛있었다..
침실은 세련되거나 화려한 느낌은 아니다.
전체적으로 태국의 느낌을 살렸고, 천장과 바닥, 인테리어 소품 등 재질은 원목으로 되어있다.
객실안이 넓어 전혀 답답하진 않으며
야외테라스와 마찬가지로 침실에서도 뛰어난 전망을 볼 수 있다.
여느 리조트들 보다 규모가 아주 크다는 걸 자랑할 만한 통사이라 그런지..
침실도 거실도, 욕실도, 야외 테라스와 야외에 겸비해 놓은 욕조까지..
모든것이 넓어서 탁트인 느낌이다.
통사이베이 리조트의 특징인 야외테라스에 위치한 욕조와 뛰어난 전망이 눈에 들어온다.
야외테라스는 바닥이 원목으로 되어 깔끔함을 더해주고,
원래 넓은데다 오픈데 있어서인지 갑갑함이란 단어가 유명무실해진다.
야외정자는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며, 야자수와 바다가 보이는 탁트인 전망은 시원함을 더해준다.
반신욕을 하며 책읽고, 졸다 마시다, 아름다운 리조트의 정경도 한눈에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