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아노마 호텔(Arnoma Hotel Bangkok)
2012년 11월 중순에 했던 여행의 마지막 전날 방콕에서 머물렀던 호텔입니다.
(호텔스 닷컴에서 조식 포함 9만원 몇 천원대에 예약했던 기억이네요.)
보통 방콕에서 시내에서 며칠 씩 머물 땐 빠뚜남 지역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번엔 방람푸에서 2박하고 여긴 1박만 할 꺼라서.. 그리고 마지막날은 아무래도 선물사고
시내에서 쇼핑이 많기 때문에 센트랄 월드 바로 맞은 편이자,
Big C 바로 옆에 위치한 이 호텔을 선택했습니다.
낮 동안 다른 곳을 다니지 않고 시내 중심부 쇼핑타운에만 도보로 다닐 꺼라면 위치는 정말 좋지요.
(다른 곳을 다니려면은 아마도 최악의 위치일 수도 있음. 이 근처 혼잡시간 러시아워가.. 정말.. 대단하죠~)
그래서 선택한 호텔이었는데 결과적으론 딱 위치만 좋았습니다.
오래된 호텔이라 규모는 4성급에 육박하는데, 시설이 너무 낡았더라구요.
낡은 시설이 깨끗하기만 해도 별 신경 안쓰는 편인데,
너무 낡아서 바닥에 깐 양탄자에서 냄새가 너무 났습니다. (냄새는 좀 참기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스텝들이 너무 딱딱합니다. 불친절하진 않은데 너무 바빠서 그런지 손님이 불러도 자기 일 하느라고 본체만체입니다. 서비스 업종치곤 좀 너무 무심한 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조식은 비교적 다양하고 먹을 만 했는데, 좀 늦게 나가서 그랬는지
조식당이 무슨 전쟁이 막 끝난 뒤의 상태였습니다.
상마다 안치운 그릇이 가득하고 서빙하고 치우는 직원들도 어딘가 모르게 숙련된 느낌은 아니었구요.
조용한 분위기 속에 식사할만한 분위기는 아녔습니다.
결론적으로 아무리 위치가 시내 중앙이고 규모가 커도.. 5-6만원대면 딱 좋을 호텔이었습니다.
가격 대비 제 경우엔 담에 또 가볼 생각은 없는 그런 호텔이었습니다.
실내 사진은 없네요. 야간에 찍은 외경입니다
(뒤에 빅씨고 그 앞에 커다란 흰 빌딩, 사진에 안나온 도로 건너편이 센트럴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