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라 플레이스
1월 17일~20일까지 3박 했구요.
어머니랑 저 여자 두명 거기다가 어머니와 함께하는 여행이어서 숙소에 신경이 많이 쓰였어요.
태사랑의 필리핀님이 추천해 주신 숙소였는데 너무너무 만족스러웠어요.
무엇보다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직원들의 친절도 같아요.
타라플레이스 3일 + 이스틴 그랜드 호텔 4일
이렇게 묵었는데 시설이나 환경은 확실히 이스틴 그랜드 호텔이 좋지만
타라 플레이스는 정말정말 가족적인 분위기에 순박한 친절(?) 이런게 있어서
심지어 저희 어머니도 타라 플레이스가 더 정이가서 좋다고 말씀하실 정도였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호텔 직원들의 영어 발음이나 저의 영어를 알아 듣는 정도도
타라 플레이스 직원들이 더 잘 알아듣더라구요.
저는 처음에 호텔이라기 보다는 호스텔로 여기고 갔는데
물론 비지니스 호텔이나 큰 호텔에 비교는 안되지만 나름 소규모의 호텔 형식을 갖춘 곳이었구요.
일정상 카오산 쪽에 머무를 예정이면서 카오산 특유의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살짝 부담스러우시거나
그래도 자는 곳은 좀 더 깔끔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으신 분이 머무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호텔에서 만난 한국 분들 대부분이 모두 마음에 들어하셨고 어떤 분은 심지어 시내의 더 비싼 호텔보다
나은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
방 내부 규모는 살짝 작은편이지만 사진에서 보이는 이미지와 같다고 보시면 되요.
냉장고+금고있고 냉장고의 맥주는 세븐일레븐에서 사는 것과 가격이 같았습니다. ^^
장점
1. 직원들의 친절함
2. 쌈센 거리 대로변이라 찾기 쉽고 주변이 비교적 조용함
3. 왕궁, 카오산 로드 무료 뚝뚝 운행(각각 3번 하루 총 6번)
- 저는 첫날 일정 아침에 왕궁갈 때 이용했어요.
4. 바로 앞에 정류장(도보 3분 거리?)에서 짜뚝짝 시장까지 다이렉트로 가는 시내 버스 이용 가능
5. 제 생각으로는 유스 호스텔보다는 더 깔끔하리라 자부함.
단점
1. 람부뜨리 거리나 카오산 로드까지의 애매한 거리(도보 10~15분 소요)
2. 샤워 부스의 물빠짐이 좋지 않음(세게 계속 틀면 물이 바로 빠지지 않고 고임- 모든 방이 비슷)
3. 3일 동안 묶을 때 침구를 새로 교체해 주지는 않음(이건 큰 호텔도 다 비슷한 것 같아요.)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카오산 로드에 머물면서 호스텔 보다 좀 더 깔끔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원하시는 분
- 카오산과 람부뜨리의 몇 안되는 호텔의 비용이 너무 비싸다고 여겨지시는 분
개인적으로 지나다니면서 봤던 누보시티 호텔보다 규모는 작지만 좀 더 주변이 조용하고 건물 자체는
타라 플레이스가 더 새 건물이라 깨끗하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가격도 좀 더 저렴하니 이곳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