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암] 부띠끄 풍의 새 목조 건물 씨싸왓 리조트-75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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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암] 부띠끄 풍의 새 목조 건물 씨싸왓 리조트-750밧

고구마 2 3519

차암 역시 여타 다른 해변들처럼, 바다를 바로 마주하고 많은 숙소들이 있는데요, 저희는 해변가에 위치한 숙소가 아닌 방콕-후아힌 버스가 다니는 큰길과 해변을 연결하는 길에 위치한 씨싸왓 리조트Srisawat Resort에 묵었습니다.

방콕에서 에어컨 버스타고 차암 시내 큰길가에 내리면 오토바이 택시들이 달라붙는데 말도 안 되는 가격을 제시하곤 해요. 해변까지 데려다 주는데 약 40~50밧 정도이니, 해변에서 훨씬 못 미치는 이곳은 좀 더 요금 흥정이 가능 할 수도 있지요. 숙소에서 바다까지 또는 숙소에서 큰길까지 다 도보로 이동가능합니다. 맨몸이라면요. 짐 들고는 좀 힘들어요. 허리 꼬부라집니다.

객실수가 30개 남짓인 이곳은 다소 좁은 더블룸, 다소 넓은 트윈룸, 그리고 별채 구조의 방갈로 이렇게 되어 있는데 제일 낮은 등급의 방이 아침식사 포함해서 750밧이에요. 자그마하게나마 수영장이 있고 전제가 목조건물인데다가 상당히 공을 들여서 아기자기 예쁘게 꾸며놓아서 그런지 태국인들이 꽤나 많이 묵더라구요. 연인, 친구들, 가족여행자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렇다고 외국인이 없는 건 아니에요. 수영장 주변으로는 정말이지 뭉글뭉글 통통하고 하얀 백인 아주머니들이 얇디얇은 비키니 입고 열심히 몹굽기를 하고 있습니다.

객실 안에는 냉장고와 아주 간단한 욕실비품 등이 있고 아직은 반짝반짝하는 무드라서 그런지 침구류와 매트리스가 새 것인게 좋더라구요. 꿀렁꿀렁하지 않아요.

무료 와이파이가 되고 직원들은 친절한 편이었습니다. 아마 오픈한지 그다지 오래된 것 같지 않아서 군기가 바짝 들기도하고 내국인 상대 업소라 그런지 평판에 좀 신경을 쓰는거 것 같기도 하구요. 객실 수에 비해서 종업원이 많았는데 다들 직원 유니폼을 입고... 뭐랄까 각이 좀 잡혀있다고 해야 하나요.
아침식사는 쿠폰을 내면 주는데요, 토스트, 계란후라이, 소시지 등이 나오는 서양식과 태국식 카우똠(끓인 밥) 중에서 고를 수가 있습니다. 양은 아주 소박하지요. 남자분들은 약간 배가 고플지도요?

http://www.srisawatresort.com/eng/index-e.html 가 홈페이지이니까 방의 전경과 사이즈 등등을 참고해보세요. 홈피에 써진 가격은 그냥 공식 가격일 뿐 큰 의미 없는듯해요.

이곳에 여장을 풀고 해변으로 나가보니 아주 저렴한 가격의 에어컨 방(보통 500~600밧) 그런데 외양은 좀 구질해 보이는 숙소도 있던데, 해변에서 물놀이를 할 거라면 이 해변구역의 숙소들이 당연히 좋을테지요. 우리는 차암 해변에서 물놀이는 저으기 좀 민망하여서... 할 맘이 없는 관계로다가 해변과의 위치는 크게 따지질 않았습니다만...
직접 묵어본 적은 없는데 혹시 여기서 여장을 푼 여행자들이 있으실지... 궁금합니다.

다음에 차암에 가게 된다면 해변 중심부에서 좀 멀리 남쪽(후아힌 방향)에 위치한 고급 리조트에 묵어보고 싶기도해요. 아마 여름 비수기가 되면 가격대가 성수기 시즌에 비해서는 상당히 온유해질 것 같은데, 방콕에서 부담없이 휘리릭~ 내려가서 바다 바라보면 리조트의 시설과 서비스를 즐기는 것도 마음의 안식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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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깔깔마녀 2013.02.13 19:19  
와아... 수영장이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이 아주 참해보여요... ^^
다음에 태국에 가게되면 꼬옥 들리고 싶은 동네입니다.
창창님 2013.02.15 15:59  
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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