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센터포인트 터미널21, 센터포인트 수쿰빗 55, 반차트 호텔
7번의 방콕 여행 중 경험했던 호텔인데 싱거운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터미널21 호텔은 저의 첫 방콕여행때 무조건 교통과 중심지만 보고 예약했던 호텔인데 당시 경황도 없고 그래서 딱히 특별한 기억은 없습니다만.... 룸이 스위트였던 관계로 당근 컨디션은 너무 좋았고 교통은 아시다시피 최상입니다. 다만 그 땐 무식해서 몰랐지만 가성비좋은 호텔은 방콕에 널리고 널렸기에 다시 갈 일은 딱히 없을 것 같습니다. 룸도 여행업체 실수로 일반룸에서 유료 업을 한거라서 감동이나 감흥은 없고 혼자가서 돈만 썼다는 생각에 맥주만 들이부었다는... 암튼 21쇼핑몰에 특별한 애착이 있지 않는 분들께는 저는 추천안합니다. 특히 혼여하시는 분들은 다른 가성비 좋은 곳으로 가심이 옳을 듯 싶습니다.
제가 추천안하는 이유 중에 조식도 포함인데 나쁘진 않은데 12-15만원대 호텔인데 당시 종류가 많지 않고 맛도 그럭저럭... 조식에 뭘 그리 기대하냐 하실 수도 있지만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비슷한 가격대의 호텔 조식보면 정말 잘나옵니다. 그냥 그래요 여기는 ^^;;
그랜드 센터포인트 수쿰빗55
통러에 위치한 이 호텔은 대중교통 기준 약간 애매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약간 다리가 불편하시거나 걸어서 이동하는 부분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에겐 비추입니다. 전철이 제 걸음 기준 15분정도 걸어야하고(전 걸음이 상당히 빠른 편에 속합니다) 근처 스벅이나 마트 제외하면 걸어서 볼만한 건 딱히 없습니다. 하지만 전 여행때마다 이곳에서 숙박했습니다. 상당히 친절한 직원들과 제가 마트를 엄청 좋아하는데 멀지만 걸어서 갈만한 곳에 빅씨가 있고 저녁엔 제가 사랑하는 미켈러를 갈 수 있기 때문에... 닥터핏도 걸어서 갈 수 있고.. 저의 여행 스탈일이 이래요. 딱히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관광지 구경보다 소소하게 왔다갔다 하는 걸 좋아합니다.
조식은 센터포인트 계열이 다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나쁘진 않은데 좋지도 않다... 딱 욕안먹을 만큼만 차려놓은 것 같은 수준??
암튼 전 다시 갈 의향있습니다. 가격은 일반룸 8-15 사이
반차트 호텔
카오산 최상 위치에 있는 이 호텔은 사실 하루지냈습니다. 카오산에 그리 호기심있어 하지 않기 때문에 딱 한번 잠자기 위해 예약한 호텔입니다. 카오산에서 음주하시고 놀기 원하는 분들은 사실 좋은 호텔은 필요없기 때문에(왜냐하면 숙취에 대부분 쓰러지기 때문..) 이 호텔 강추합니다.
위치는 파란지붕 스벅에 붙어있어서 아시다시피 최상급이고 가격 또한 5-6만원이면 예약 가능 수준. 룸은 갠적으로 맘에 안듭니다. 일단 룸 내 조명이 너무 어둡고 작은 창문을 열어 개방할 시 복도식이라 사생활 노출의 우려도 있고요... 전 조명이 제일 맘에 안들었어요. 다 켜도 어두워요. 무드등이라고 하기엔 전혀 무드없습니다. 그냥 모든게 적당한 숙소입니다. 키도 카드가 아니라 열쇠입니다. 들고 다니기 짜증나는 크기.. 다만 비싸진 않으니 호텔 중시하는 분이시고 장기 투숙 예정이시면 차라리 비슷한 가격에 이비스가시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조식은 안먹어봐서 모르겠고요. 다만 체크아웃할 때 어디가냐고 묻고 택시필요하냐고 물어보는 직원을 보유한 호텔입니다. 체크아웃할 때 먼저 물어본 직원은 여기가 처음... 약간 감동했어요 ㅋㅋㅋㅋ
* 제가 몇달전 태사랑에서 반차트호텔 베드버그있었다는 글을 읽고 여행을 간거라 꽤 신경쓰였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 방엔 없었습니다. 그래도 출몰했다는 글을 본 적이 있으니 여기 가시는 분들은 눕기전 먼저 꼭 확인해보셔요~
방콕 여행 횟수에 비해 숙박 호텔들이 많지가 않아서 정보가 제한적이에요. 최근이 8월 중순 여행이고 반차트, 55호텔에 있었습니다.
이달 25일 밤비행기로 다시 방콕가는데 그래서 이번엔 센터포인트 실롬, 후아 창 헤리티지 호텔 예약했어요. 실롬 호텔은 마트가 연결됐다는 말에... 헤리티지는 스암몰들이 가깝다는 말에... 여행다녀와서 다시 후기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헤리티지는 굉장히 부티크한 호텔이던데 제가 남자고 혼여라 내가 가도 되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호텔 변경을 진지하게 고민 중 입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