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뷰 게스트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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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뷰 게스트 하우스

스탠 7 6628
이번 여행은 숙소때문에 많이 고생을 했었습니다.
자주 옮기게 되어서요...
하루전에 루프뷰를 예약했는데 그때는 나이 좀 있으신 분이었어요
다음날 가니 리셉션에 어떤 여자가 앉아있더군요 
자세히 보니 남자더군요.
들어가자 마자 헬로~하며 인사하고 웃으며 들어갔는데 쳐다도 안보고
궁시렁대면서 자기 할일만 하더군요.
기다렸습니다.
돈세고 있길래 헷갈려할까봐 5분정도 기다렸어요.
그랬더니 그제야 틱틱대며 무슨일이냐고 물어서 예약을 했다고 했습니다.
체크인하려고 한다고 얘기했더니 오만상을 쓰며 궁시렁 대더군요.
이유도 모르고 당황했습니다.
게다가 그분 영어를 하긴 하는데 전 이렇게 심하게 알아듣기 힘든 사람은 처음이었어요.
나름 유학도 다녀와서 영어를 곧잘 합니다만...자신있게 내뱉은 이분의 영어는 증말 알아듣기 힘들더군요.
물어보는 말마다 인상을 쓰며 한숨을 쉬며 혼자 읍조리는데...
참다참다 화가났습니다.
 
"혹시 무슨 문제있나요?"라고 물었죠.
그랬더니 한숨을 쉬며 온갖 신경질을 냅니다.
전 제가 돈내고 묵는 곳에서 이유도 없이 그런 기분나쁜 일을 당하고도 묵고싶은 마음이 없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한숨쉬고 신경질내고 틱틱대고...
무슨 사정하면서 묵을 일있나요...주변에 넘쳐나는게 숙손데요
 
"내가 처음에 들어와서 체크인하겠다고 한것 이외에 문제가 있었나요?
 내가 뭘 잘못했길래 당신 태도가 그런가요?"
그랬더니 계속 한숨을 쉬고 신경질을 냅니다.
 
그래서
"나는 여기 체크인하지 않겠어요. 당신 참 무례하군요.
당신이 너무 무례해서 기분 나쁘고 여기 묵고싶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고 박차고 나왔습니다.
 
기가막혀...
저는 배낭여행을 일년에 두번씩 한달 이상 다니는데...
여지껏 많은 곳을 다녀봤지만...이런 사람은 증말 처음봤어요.
뭘 잘못이라도 했으면 다시 생각해볼 여지라도 있지...
이건 머....
당황스러웠습니다.
대낮에 구정물 뒤집어쓴 기분이랄까....
 
루프뷰 평을 보니 대체적으로 괜찮다고 하셔서 더 아쉽네요.
7 Comments
고구마 2012.08.27 16:10  
이런... 스탠님. 마음푸세요.
스탠님이 말씀하신 그 사람은 본적이 없지만, 이 게시판에도 루프뷰의 그 트랜스젠더 직원이 아주 불쾌하게 손님을 대한다는 글이 있었어요.
그야말로 놀랠 노자는 글로벌 호텔 예약 사이트의 후기에도 바로 그 직원에 대한 좋지않은 멘트가 있었다는거야요. 세상에나...

루프 뷰, 몇년전에 오픈해서 요왕이 첨 소개했을때 계셨던 인자한 할머니랑 따님부부는 지금 안계시는걸까요. 주인분들은 좋은분들인데 리셉션에서 이렇게나 먹칠을 하고있다니
왜 안짤리고 계속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서도...

기분이 가라앉고 나쁠때는 아이스크림이랑 슈크림 드셔보세요. 그럼 기분이 좀 나아져요.
필리핀 2012.08.28 09:25  
저도 루프뷰... 좋아하는 숙소인데...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할머니랑 따님 부부는 정말 안 계신건지...

근데 고구마님... 아슈크림이랑 슈크림 마니 먹으면 살 쩌요~ ^^;;;
나마스테지 2012.08.30 01:00  
할머님 요즘 마이 아프십니다.

나이스. 페친인데..쩍지 날려봐야겠네요.
왜그러는지..
ㅡ이유 상당 짐작이 됩니다만..

스탠님. 글보니 여행자 잘못이 아닌 ..상황..인 것 같네요.

루프 뷰.  화학조미료 쓰지않는 조식. 퐁추롯을 증오하기땜시  루프 ㅡ만 갑니다.
앨리즈맘 2012.09.06 18:07  
쪽지 답변  받으셨나요. 방콕감 이용 해보고 싶은데
최상 2012.10.07 09:56  
그여자분 제가 묵을 때도. 유럽애들하고. 그러는것. 목격 했는데..
6일을 예약하고 사정이 생겨. 이틀만묵고. 떠나려하니. 6일치를 다 지불 하라는것 입니다.
황당해서.....
전. 비강추 입니다.
보기1 2012.10.07 10:30  
할머니 건강하시네요
한국인이 별로 없어서인지 아침에 만나면
챙겨주시려 하십니다 영어 태국어로 버스노선과 터미널 표사는곳 위치까지
도움이 되고안되고를 떠나 진심으로 배려하시네요
조식 또한 일품입니다
참 그 싸가지 어제 벨기에 손님과 한바탕 했습니다 완존 맛이 간거같네요
짐보관 문제로 다투는데 손님이 키를 집어던지고 광분하는데
팔장끼고 비웃는데 아무래도 그놈아가 여기 말아먹지 싶습니다
▒ 규림 ▒ 2013.05.05 23:43  
할머니 진짜 좋은신 분인데 .. 제가 방콕에서 사지 당했을떄 엄청 걱정해주시고
방도 젤 싼방으로 바꿔주시고 하셨는데 ㅜ.ㅜ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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