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부뜨리.. 개인적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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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부뜨리.. 개인적인 느낌.

Dng 7 2834
먼저 이 글은 람부뜨리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가 아닌 지극히 주관적인 인상임을 밝힙니다 -_-

보통 사람들의 평과는 다르므로 임산부나 노약자, 19세 미만 청소년들은 그만 읽어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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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 5일동안 묵은 결과입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묵으려고 했던 호텔이 완전 full인 관계로 여러가지 관광지와의 접근성과 같은 내용의 투어도 카오산이 훨씬 싸기 때문에 카오산의 깨끗한 게스트 하우스에서 묵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바로 옆의 람푸하우스의 4인실 (2bed, 850밧) 을 보고 뿅 가서 (방도 넓고 베란다도 있음 triple이 아닌 2 bed room도 괜찮다고 했지만.. 계속 full이라고 하십니다 -_- (물론 친절한거 유명하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옆에 악평 높은 람부뜨리로 이동. 여기는 triple룸이 850밧.

뭐 어차피 친절을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호텔도 아니고 여기서 뭐 농담따먹기 할것도 아니니까. 그냥 저는 제 필요한 말만 하면 되니까요.

아무튼 기본적으로.. 깨끗한 게스트 하우스입니다. 물론 부모님 묵기에는 조금.. 왜 드라이기가 없냐고 냉장고가 없냐고 황당해하셔서 카오산의 게스트하우스의 개념을 설명드리느라 힘들었습니다 ;

triple룸 기준 온수샤워. 에어컨. 거울달린 화장대가 제공되고, 수압 양호합니다. 온수 펑펑 나오구요. 깨끗하고요. 침대에는 이불겸용 큰 수건 하나와 작은 수건 하나가 있고, 화장지 1롤 제공.

베란다도 달렸으나 거기 빨래 말릴수도 없고 밖으로 나가려면 창문넘어 나가야한다는 말도 안되는 ;;

에어컨은 무조건 full power같습니다. 켜면 춥고 끄면 더워서 자다가 깨서 껐다 켰다 반복 ;; 푹 못잡니다 ;;
에어컨이 강약 조절이나 온도조절도 안되기 때문이죠.. ㅜ_ㅠ

수영장은 이용 안해봤고.

개인적인 인상-말 많은 리셉션.

괜찮더이다 ; 동양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태국어를 해서 신기해하는건지. 어쩐건지. 막 '친절함'이 묻어나오지는 않지만.. 서양애들이 앞에서 진을 치고 있던 어쨌던간에 그냥 개무시하고 필요한 거 말하면 들어줍니다 ;

방 청소해달라. 하면 키 맡기라고 합니다. 그럼 청소 잘 해놓지요.
키 맡아달라 하면 그냥 OK. 방 들어갈때도 룸넘버 말하면 바로 줍니다.

저녁에 있는 리셉션 아가씨들이 좀 뭐랄까.. 자기네들끼리 필요이상 친하고 약간 냉소적인 느낌? 서양 남자애들한테도 그렇게 싱글거리거나 완전 친절 모드(일본사람들의 친절처럼)로 나간다기 보다는,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친하게 농담따먹기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한번은 과일들을 먹고 있길래 동북부 지방 사투리로 맛있냐고 물어봤다가 동북부 지방 출신 아가씨 한명이 박장대소하면서 과일도 먹어보라고 주고 나갈때마다 들어갈때마다 말걸고.. 농담하고..

뭐랄까 사실상 '서비스업종'에서 요구되는 '서비스정신'은 떨어지지만.. 그냥 친구같은 사람들이더이다..;;

다른 많은 사람들의 악평이 오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관점도 있다는걸.. 피력하는거 뿐.


마지막으로, 람부뜨리 (혹은 람푸)에서 동대문으로 가는 길에 있는 피씨방. 10밧 동전에 15분, 에어컨 빵빵. -컴퓨터 사용전에 윈 XP 깔린거 뭐냐고 물어봐야 함- 추천합니다. 여기 저녁 알바 아가씨가 영어도 잘하고, 정말 친절합니다. ^^
7 Comments
2005.07.01 22:17  
  제가 지금 있는 피씨방이네여..ㅋㅋ
2005.07.02 11:53  
  람부뜨리 그냥 필요이상의 서비스, 친절함  기대안하고 단지 깨끗한 방만 쓰고 나올꺼면 쓰기에 부족함이 없는듯 싶네요^^
미모사 2005.07.03 16:15  
  람푸뜨리 에어콘 강약조절 스위치는 정면에서 바라봤을때 오른쪽 옆구리에 있더군요... 조그맣게...온도조절스위치는 없고 단지 강,,중,,약 세단계로...
나비 2005.07.08 19:24  
  많이 친절해진겁니다...불친절 주요인사 몇명이 짤리셨어요.....
colorco 2005.07.10 16:36  
  음.. 그 피씨방 너무 느리던데요.. 사양이 좀 떨어지긴 해도... 이상하리만큼 느리다는... 지금 쓰는 펜3 550에 128M가 더 빠르게 느껴집니다.(지금은 깐짜나부리)
돌돌대빵 2005.07.11 15:10  
  람부뜨리 깨끗하고 조용하고...
단, 처음 기선제압이 필요하더군요.
재석아빠 2005.07.11 16:36  
  지금은 전갔지 않습니다..
인원 몆명이 그만 뒀구요...
요샌 주인 식구들이 나오서 할머니(?)도 웃으면서 ...
딸들과 함께 잃어버린 인심 만회 하느라 정신 없어 보입니다...
초창기에는 방이 모라를정도로 인기를 ...
그후엔 못 됬다고 인심 사나운 모습을 보여서 손님이 뚝..
지금은 방이 가끔 풀이고 남아돌아가는 상황 입니다..
조금씩 변화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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