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사무이] Arkbar & Lucky Mother Bungalow
코사무이 차웽에서 7일을 머물렀는데 그 전에 강행군 일정으로 아무 음주가무를 즐기지 못했답니다. ㅜ 그래서 작정을 하고 차웽에서 제일 hot하다는 it place! Arkbar 호텔로 4일을 아무 주저없이 예약을 했죠. 아고다를 통해서 예약했고 가격은 대충 하루에 8만원 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우선, 위치는 넘 좋아요. 바로 해변앞에 있구 차웽 웬만한 음식점이나 바에 가기도 가까워요. 저와 친구가 좋아했던 수영장도 2개나 있고, 선베드도 아주 많아서 태닝하기 넘넘 좋아요. 식당도 바로 해변가라서 아침식사시 바다를 즐기며 먹을 수 있구요. 수영장에서 음악이 아침부터 나오는데 한 점심시간 정도부터 이 음악 소리가 커집니다. 방에서 쿵쿵 베이스 소리가 다 들릴정도로 커져서 이게 한 새벽 2시까지 멈추지 않아요. 조용한 곳을 좋아하는 분에게는 비추입니다. 그리고 여기 호텔 있으면서 동양인은 저 외에 없었어요. 거의 다 이탈리아 사람들이었고 유태인들, 영국사람들 조금 본거 같아요. 차웽자체에 한국인이나 동양인은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더 vacation이라는 느낌이 들어 좋았어요.
그렇게 파티를 하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고 왔는데, 첫날 저녁을 먹고 거의 혼수 상태로 쓰러졌습니다. ㅜ 씨엠립에서 코사무이까지 버스-기차-버스-페리-택시로 이동해서 거의 24시간 걸렸는데 이게 무리였나 싶네요. 비싼 해산물 저녁 먹고 다 토하고 말라리아 걸린 사람처럼 덜덜 떨다가 8시에 잠들었어요 ㅜ
그렇게 4일을 보내고 다른 좀 조용한 곳으로 옮기자고 하고 방을 보러 다녔는데 다 풀부킹이고 방 있는 곳이 Chaweng Chalet랑 Lucky Mother밖에 없었습니다. 고양이랑 강아지도 많고 좀 아기자기 해보여서 Lucky Mother로 1박당 1500밧 내고 머물렀는데, 방에서 개미 나오고 ㅜ 거기까진 괜찮은데.. 체크아웃 할 때 유리컵이 기스가 났다면서 50밧 내라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방에서 컵 쓴적도 없었는데 ㅜ 좀 기분이 그랬어요.
그거 빼고는 바로 해변가 이고 오후부터 해변 바에서 술도 마실 수 있고, 마사지도 받을 수 있는 점은 괜찮아요.
저희가 있었던 방은 에어컨에 냉장고까지 해서 가장 비싼 방이었지만, 팬 방도 있고 여러가지 option이 많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