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이 한국인에게 유명한 피차이 베드버그 나오고 최악..
한국인에게 엄청 유명한 빠이 게스트하우스죠..
저렴한 가격(?)에 괜찮다고 알려져있으나... 전 솔직히 저렴한지도 모르겟음 ㅋ
며칠전에 빠이 도착해서 돌아댕기기 귀찮아서 피차이에 갔습니다.
팬룸 두명에 300밧 내고 체크인했는데 겉보기엔 깔끔하더라고요..
근데 밤되니까 어디선가 벌레가.....(?!) 으악~~~~~~~~~
딱보니 베드버그 같던데 (베드버그 말만 들었지 실제로 본건 처음..)
시트 들어보니 베드버그 천지... 새벽 1시 넘구 그래서 깨우기도 그렇고..
결국 그 무서운 벌레방에서 뜬눈으로 밤 새워가며 베드버그 잡았습니다.
엄청 무시무시하더라고요 얘네가 내 피를 빨아먹엇는지 잡으면 피가 툭 터져나오고..
저는 무서워서 거의 밤을 새다시피 하며 잡아서 몇군데 안물렸는데 같이 있던 언니는 자다가 물려서 깨고
그래서 베드버그에 많이 물려서 고생했어요..
아침 7시에 주인 일어나자마자 벌레 잡은것들 보여주고 환불해달라고 하니까 다른방으로 옮겨주겠다고 하더군요.
베드버그 나온 방에서 다른방은 어떤줄 알고 옮겨요;;
강력하게 환불해달랬더니 반만 환불해준다고 하고 경찰불러서 지금 당장 나가게한다고;;
어이가 뺨치죠 ㅋㅋㅋㅋ 결국 다 받아내긴 했는데.. 20밧짜리 15장을 던지더라고요 -_-
재수없다 엿먹어라 식이죠 ㅋㅋ 거기서 나와서 바로 옆에 하트오브빠이 리조트 갔습니다.
팬룸 하루에 400밧인데 훨씬 나아요..요기서 이틀 묵음..
피차이 가실분들은 한번 더 생각하고 가세요..
참 여기서 만난 한국중년남자분.. 완전 대박..ㅋㅋ 아침부터 문두들겨서 스쿠터 안빌리냐고 하더니
스쿠터 빌리니까 작동법도 안알려주고 한달은 스쿠터 타야 탈수있다고 하면서 자기가 태워주겠대요..
그러면서 그날 밥값이랑 음료수값 다 우리한테 계산하게 하고.. 헬멧 보증금도 100밧 냈는데
그담날 아침에 보니 홀연히 스쿠터와 함께 사라짐.. 피차이에서는 체크아웃했다고 하고 ㅋㅋ
사람이 100밧에 이렇게 찌질해질수도 있구나 싶더라고요..
키는 160에서 170사이고 나이는 40~50사이 선글라스 끼고 자기를 역사학자라고 소개하는 나이먹은 남자분 다들 조심하세요.. 완전 베드버그같은 아저씨임 ㅋㅋ
빠이 자체는 좋았는데 베드버그와 베드버그같은 아저씨때문에 좋았던 기억도 나빠지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