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비추천]치앙마이 daret's guest house
치앙마이 빠뚜 타패로 나가서 왼쪽으로 조금만 가면 daret's guest house 라는 곳이 있습니다.
딱 한달 전, 2월 9일-11일 제가 묵었던 방 1일 170밧에 싱글베드, 팬, 화장실(수건 하나, 물 한병)이었습니다.
아마 이게 제일 저렴한 방으로 기억하구요.
태국에서 지내는 3주 정도 동안 제가 묵었던 제일 저렴한 숙소였습니다
근데 방에서 왠 약품 냄새같은게 계속 납니다.
그리고 방에서 와이파이 안 됩니다.
1층 프론트와 식당이 있는 곳에서 가능한데, 모기 엄청 많고, 신호는 계속 뜨는데 연결하면 끊기고 연결하면 끊기고 무한 반복입니다.
연결되서 한동안 쓰고 있으면 어느 순간 갑자기 끊깁니다.
그래서 다시 연결하려고 하면 연결 시도를 하더니 실패, 다시 시도해도 실패
한 2,3분 멍때리고 있다가 다시 시도하면 연결.
그리고 다시 쓰다가 연결 해제.
이 과정이 무한 반복입니다.
연결시간도 길때는 10분 이상 될 때도 있지만
짧을 때는 정말로 와이파이 접속된거 확인하고 인터넷 실행시켰는데 로딩이 안 됩니다-_-;
게다가 숙소 이용료도 하루단위로 받는데 거기서 2박 하면서 첫날, 둘째날 지불한 영수증을 받아놨습니다.
3일째 체크아웃하고는 밥먹고 있는데 뒤에서 여사장인지 암튼 아줌마가
'쟤 방값낸거 맞아?'라고 직원한테 묻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가지고 있던 영수증 뒤져서 보여주니 그제서야 'oh sorry' 이럽니다
가계부 적는 것 때문에 영수증 챙기는게 습관화되서 다행이지
별 생각없이 버렸으면 170밧짜리 허접한 방값 두배로 낼뻔 했습니다.
성수기일 때, 그것도 토요일 오후에 가서는 방 찾다가 없어서 간거지만
다른 선택이 많다면 굳이 선택할 필요가 없는 게스트하우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