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점짜리 호텔 방콕 이스틴 그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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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점짜리 호텔 방콕 이스틴 그랜드...

필리핀 41 18100
안녕하세요...
 
제가 이스틴 그랜드 호텔은 선택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교통이 편리해서입니다...
BTS역과 호텔 3층이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도 비 한 방울 맞지 않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
수완나품 공항도 공항철도+BTS로 초저렴 초간편 연결되고
씨얌, 수상버스, 아시아티크, 짜뚜짝 등 
방콕의 주요 명소로도 손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물론 스쿰빗 라인에도 교통이 편리한 호텔이 있긴 하지만,
이스틴 그랜드는 방콕의 젖줄인 짜오프라야 강과 가까워서
(실제로 몇몇 방에서는 짜오프라야 강이 보입니다~)
아늑하고 여유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게 큰 장점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아주 만족했습니다...
그런데, 결정적인 단점이 하나 있어서
100점 만점에서 1점 모자란 99점을 주었습니다...
(그 이유는 이 글의 마지막에 밝힐께요~^^;;;)
 
이스틴 그랜드 호텔에 대한 글과 사진은 워낙 많으므로
저는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공유하고 싶은 정보  위주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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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객실에 들어섰을 때의 느낌은 밝고 환하다...였습니다...
통 창문이어서 빛이 많이 들어오고 시야가 탁 트여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는 이스틴 그랜드의 큰 장점입니다...
아무리 커다란 통 창문이어도 그 너머의 풍경이 아름답지 못하면
통 창문의 효과는 엄청 떨어지기 마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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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스틴 그랜드의 통 창문 너머 풍경은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동행한 이는 아무 데도 나가지 않고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 밖만 바라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
보이시나요? 저 멀리 짜오프라야 강이 흐르고 있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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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바짝 다가가 창밖 풍경을 찍어보았습니다...
주변의 낮은 지붕 건물들과 그 사이로 실뱀처럼 이어진 BTS 라인...
도로 위로 주춤주춤 움직이는 자동차 행렬...
저 멀리 짜오프라야 강 위로 사람들 태우고 오가는 수상버스...
이른 아침... 커튼을 열어젖히면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는 방콕의 일상이 보입니다...
그러면 나도 어서 일어나야지, 하고 허둥거리다가
아, 나는 휴가 중이지... 한국에서처럼 서두르지 않아도 되지...
하는 생각과 함께 안도의 한숨을 쉬곤 하지요...
이거이 도심의 호텔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멋 아닐까요...
(아, 다른 분의 후기에는 창가에 1인용 소파가 있던데...
제가 묵은 방에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섭섭했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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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풀어놓은 뒤에 사진을 찍어서 좀 남루하네요...
보시다시피 실내에 별다른 가구는 없습니다...
그래서 더 편하고 아늑하더군요...
텔레비젼 아래의 긴 선반은 참 용이했습니다...
텔레비전 채널은 많지도 적지도 않은, 하지만 주요 방송은 다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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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바라본 입구의 모습입니다... 왼편이 욕실 겸 화장실입니다...
어떤 호텔은 문에서 가까운 곳에 침대가 있고
욕실 겸 화장실은  안쪽에 있는데, 그러면 방음이 잘 안 됩니다...
확실히 이런 구조의 호텔이 방음이 잘 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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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두 병과 인스턴트 커피와 티 세트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저 물은 마시는 용도보다는 양치용으로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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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문을 열면 소형 냉장고가 숨어 있습니다...
한 가지 팁을 알려드리면, 과일 좋아하시는 분은
조그만 플라스틱 쟁반과 과도 하나를 챙겨가면 요긴합니다...
망고나 용과를 사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간식으로 깎아먹을 때 쟁반과 과도가 있음 아주 편리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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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에 들어서면 오른쪽에 샤워 부스와 변기가 있고
왼쪽에 세면대가 길게 있습니다... 아쉽게도 욕조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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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가 길고 거울도 덩달아 길어서 편리하더군요...
기본으로 제공되는 욕실용품도 쓸만 하더군요...
타올은 대형과 소형이 2장씩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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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부스가 통 유리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고로 샤워할 때 옆에서 용변보다가 물벼락 맞을 일은 없습니다~ ^^*
온수도 잘 나오고 수압도 센 편입니다...
 
수영장 사진은 못 찍었는데...
야외로 돌출된 형태의 수영장 분위기는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가 더욱 근사합니다...
수영장 옆에는 이탈리안 레스토랑도 있는데
피자랑 파스타가 먹을만 합니다...
하루 정도는 아무 데도 안 나가고
수영장에서 뒹굴뒹굴하면서 피자 시켜 먹으면 조~옷습니다~~~ ㅎㅎ
 
휘트니스 센터도 있는데요... 사방이 통 유리여서
바깥 세상 구경하면서 운동하는 맛이 쏠쏠합니다~
 
조식당... 제가 가본 호텔 중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만족했습니다...
음식 종류도 꽤 다양하고 매일 서너 가지씩은 교체되는데다
재료의 상태가 찰지고 신선하더군요...
 
암튼... 이스틴 그랜드...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장점이 많은 호텔인데...
제가 서두에서도 밝혔지만, 결정적인 단점이 하나 있어요...
그건 바로 바닥이 카페트란 점입니다... ㅠㅠ
요즘 서양에서도 카페트가 퇴출되는 분위기인데
새로 지은 호텔에 왜 카페트를 깔았는지 안타깝더군요...
그렇잖아도 진드기 땜에 사람이 죽기도 하는 세상인데...
온갖 험한 곳을 다 다니는 신발을 신은 채로
침대에도 올라가는 서양인들이 주로 들락거리는
이 호텔도 1년쯤 뒤에는 어떻게 변할지... ㅠㅠ
 
 
 
41 Comments
와조다 2013.05.17 15:01  
후기 잘보았습니다.숙박료도 좀 알려주세요~
bonvivant 2013.05.17 15:52  
현재 한인여행사에서 1박에 2450밧에 판매하고 있네요~
와조다 2013.05.17 15:54  
감사합니다^^
잘지내나요 2013.05.17 15:24  
글쎄요...

전 좀 다른 생각인데요..

전화기 탑업 도와달라고 요청 했는데...

제가 태국말로 분명히 캅까지 붙여서 높임말로 했는데..

차이, 차이, 이러더군요...  그 상황에선 그래도 되나 싶어서 저희 와이프 한테 물어봤더니

그 ㅆㄴ 누구냐고 이름 기억 하냐고 하더라구요...

태국에선 가끔 태국말을 하는 외국인이...아니 못하더라도 오성급 호텔에서 반말이라니...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
bonvivant 2013.05.17 15:54  
글쎄요...
제가 님과 같은 돌발상황(?)을 당해 보지 못해서
종업원들의 매너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는데요...
제 경험으로는 태국에서 외국인이 태국말 하면
별로 좋은 대접을 받지 못하더라구요~ ^^;;;
포맨 2013.05.21 12:16  
저는 같이 반말합니다.

그럼 편해요^^
현서드레곤 2013.05.18 12:02  
6월여행에 호텔예약건땜에 머리가 살짝 아팠는데..후기 도움되네요~^^
bonvivant 2013.05.19 05:44  
당분간은 가격 대비 최고의 호텔이라 생각됩니다~ ㅎㅎ
maxmill 2013.05.18 13:55  
좀실망스러운호텔이군요...가격인지도궁금하구요....차라리..터니말21에잇는호텔로가시지...저는거기자주묵고잇는데..갈때마다25층이상으로방을달라고하거든요...야경이이나...창박에시내모습이보여서...
bonvivant 2013.05.19 05:45  
글쎄요... 저는 스쿰빗 라인의 호텔들은 안 좋아하는지라...
이스틴 그랜드의 야경이나 창밖 모습은 일품입니다~ ^^*
pure83 2013.05.21 10:46  
이스틴그랜드로 생각하고 있는데,, 흠 카펫얘기에 조금 멈칫하네요.
그리고 터미널21은 요즘 안좋은 얘기 많더라구요 친절도에 대해서..
요즘 인기가 많고 손님이 많으니 불친절하고 기다리게하고 그런다구요.;;;
bonvivant 2013.05.21 13:50  
이스틴 그랜드... 지금은 아주 좋습니다...
그런데 1~2년 후에는... 장담 못합니다... ^^;;;
카펫 관리를 얼마나 잘할지... 두고봐야겠죠~
maxmill 2013.05.23 18:35  
어느호텔을가나체크인시시간은걸립니다...더욱이..단체관광객이들이닥칠때는더그렇죠..센터포인트는단체손님들이많이옵니다...짱꿔들이많이오죠...그리고센터쪽으로잡으면아속역이붙어잇어서이동이편리하죠...시간이금인여행객에게는지리적으로좋은위치입니다...
포맨 2013.05.21 12:17  
좋아보이는데...

이제 소개하셨으니...
바글바글 하겠군요...

그래서 전 안갑니다...^^
bonvivant 2013.05.21 13:51  
저기는 노숙자들은 문전박대인데요??? ^^;;;

지금도 인기가 좋아서 풀부킹일 때가 많아요... ㅠㅠ
포맨 2013.05.21 15:46  
제가말한데는 전철연결통로에요.
고객이 많으면 좋지만
너무많으면 밟혀서요.
어랍쇼 2013.05.21 15:01  
-1점의 이유를 알겠네요 ㅋㅋㅋ
(카펫호텔에서 미친듯한 재채기를 경험해봐서 ㅠㅠ)

수영장 사진이 없는게 좀 아쉽지만...ㅠㅠ( 수영장에 집착하는 여자 ㅋㅋ)
뷰도 좋고 깔끔하고 무엇보다 교통이 최장점이네요~

긍데...샤워부스 문에 매달린 샤워캡...
봉비봉님이 쓰고 하시는건............아.니.죠?? ㅋㅋㅋㅋㅋㅋ(왠지 상상되어 ㅋㅋㅋ)
bonvivant 2013.05.21 15:34  
카펫의 단점...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르죠~

여기 수영장 분위기 아주~ 좋습니다~
수영장 사진은 아래를 꾸욱~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bed&wr_id=26661

샤워캡... 랍쇼님은 눈썰미도 좋으셔~ ㅋㅋ
ㅡ쫑ㅡ 2013.05.21 17:14  
바닥에 카펫만 아니었음 정말 좋았을테지만 그래도 아주 만족스러웠던 호텔입니다^^
bonvivant 2013.05.21 18:41  
쫑님 후기에 비하면 제 후기는 넘 허접해요... ㅠㅠ

암튼 저도 아주 만족한 호텔이었습니다~
ㅡ쫑ㅡ 2013.05.21 19:07  
허접이라뇨 단지 카메라의 차이뿐 내용은 더 잘 쓰셨네요^^
채플힐 2013.05.30 17:25  
bonvivant 2013.05.31 07:50  
저는 두짓타니는 안 가봐서 잘 모르겠어요...

대부분의 한인여행사에서 1박 2450밧에 판매합니다...
채플힐 2013.05.31 10:27  
땡구르르르 2013.07.25 14:02  
음 후기 잘봤습니다 카펫 조금 걸리긴 하지만 전제적으로 만족스러운 호텔이네요 ^&^
Quincy 2013.08.25 10:58  
바깥 풍경이 너무 좋네요^^ 혹시 몇층에서 묵으셨나요?
김지나 2013.09.09 09:06  
카펫 좀 싫긴 하지만, 다른 장점들이 있어 포기하긴 ㅠ.ㅠ 어려울 것 같아여
코난히 2013.09.13 15:25  
와우 카펫은 걱정되지만 보기만 해도 신이 나네요^^
라니니 2014.01.22 14:35  
이스틴 2박예약했는데 카펫은 쫌 그렇긴 하네용
수박이랑옥수수 2014.05.30 16:26  
거의 이스틴으로 마음먹고 있는데 카펫ㄷㄷㄷㄷㄷㄷㄷㄷ
지금까지 후기 찾아보면서 전혀 몰랐네요.
꼭꼭 참고하겠습니다.
정보 고맙습니다~
ssun93 2014.06.23 21:18  
저도 이스틴 후보에 올리고 있었는데...진짜 카펫..... 단점이 크네요.ㅠ
여행7 2015.03.10 23:13  
저 이번에 예약했는데...카페트 청결상태 확인하고 오겠습니다ㅋㅋ
QueSeraSera 2015.03.15 17:55  
바닥이 카펫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약간 망설여지는걸요....? 진드기 진짜 무섭더라구요ㅠㅠ
todd0555 2015.05.07 10:59  
컥 카페트는 생각 못햇네요 ㅠㅠ
tisl1225 2015.07.21 16:12  
호텔 정할때 카페트는 신경안썼는데, 글이나 댓글보니 이점도 고려해봐야겠네요~
홍혜민 2015.08.14 22:54  
아아 진드기를 생각못했네요..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lemon5016 2015.08.26 16:25  
저도 이번에 이스틴가요~카페트인건 알고있어서 패스~ㅋ
이쥰이 2015.09.02 11:06  
카펫조금 걸리긴하는데 위치는 정말 좋아보이뇌ㅣ요
백방랑 2016.06.15 20:51  
아 ~ 여기도 정말 좋네요~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참고해야겠네요~
백야도 2016.07.04 13:19  
이제곧갑니다
뷰가좋은방에
묶고싶은데
마음데로될런지ㅋㅋ
과기과기 2017.12.01 16:18  
사진과 함께 상세한 정보 감사드려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