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랏버스터미널에서 썽태우 탈 운이 없어서 결국 택시타고 짜오프라야 인에 왔습니다. 뭐 비싸지만 하룻밤이고 시내구경도 할거니까 하는 생각에요. 550밧이 젤 저렴하더군요;;;;
방에 냉장고 티비 다 있는데 나 참... 샤워기는 물이 세고 있고 세면대는 깨져있고...;; 까탈스럽게 굴지말자 했는데 새벽에 자려고 보니 시트가 청소(?)가 되어있지 않더군요. 냉장고엔 깨진 유리조각이 들어있고 물론 청소 안되어있고요. 벌레에도 물렸습니다. 한자리에 세군데나요 ㅠㅠ 모기가 아닌것이 틀림없어 카운터에 갔더니 냉큼 다른 방을 내어주네요.
이런 일이 많은 건지, 그럴 줄 알았던 건지... 방콕의 저렴하고 깨끗한 도미토리가 그립습니다. 이번 여행 중 제일 비싼방에서 말이죠. 벌레 무서워서 못 자겠어요. 새벽 4신데 해뜨면 당장 나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