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 사톤-장점과 단점이 뚜렷한 호텔!
모든 사톤 호텔은, 내 기준으로는 장점과 단점이 뚜렷한 호텔이었다.
바로 길 건너편에 있는 이스틴 사톤 호텔에도 묵어본 적이 있으므로
2곳을 비교하는 형태로 후기를 작성해보았다.
*이스틴 사톤 후기를 보시려면 아래를 꾸욱~^-^
-위치
관광이나 나이트라이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에게는
스쿰빗 라인의 숙소가 더 편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내 기준으로 스쿰빗 라인은 너무 혼잡해서 싫다.
모드 사톤과 이스틴 사톤은 교통이 편하면서도 덜 혼잡해서 좋다.
왕궁이나 카오산도 수상보트를 타면 편하게 갈 수 있다.
참고로 왕궁이나 카오산까지 택시를 타면,
교통정체 정도에 따라 100~150밧 정도 나온다.
한밤중에 막히지 않으면 80밧도 나온다.
만약 고약한 택시를 만나서 미터로 가지 않고 흥정을 해야 한다면
150~200밧은 줘야 한다.
-객실
이스틴은 입구에 욕실+화장실이 있고 그 너머에 침실이 있는,
전형적인 호텔 룸 구조이고, 모드는 약간 변형되어 있다.
내 기준으로는 욕실과 화장실이 함께 있는 이스틴보다
분리되어 있는 모드가 더 좋았다.
게다가 모드에는 욕조가 있다!(제일 저렴한 방 기준)
룸의 관리 상태는 이스틴이 모드보다 좋다.
이스틴은 전반적으로 객실 관리상태가 우수한데,
모드는 객실 담당자에 따라 청결도에 차이가 있었다.
청결에 신경을 많이 쓰는 분은 이스틴으로 가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
-수영장
두 군데 모두 인피니티 풀이어서 분위기가 좋다.
그러나 이스틴은 오후까지 그늘이 져 있어서 약간 춥다.
반면에 모드는 이른 아침부터 햇살이 담뿍 내린다.(맑은 날 기준)
차가운 물에서 수영하는 걸 즐기는 분은 이스틴으로...
태닝을 즐기는 분은 모드로 가면 되겠다.
-조식
이스틴의 압도적인 승리이다.
모드는 가짓수도 많지 않고 재료의 질이 우수하지 못하다.
특히 커피는 최악이다ㅠㅠ
-부대시설
이스틴은 기본적인 것 이외의 특별한 부대시설이 없지만,
모드에는 호텔치고는 저렴한 마사지숍이 있다.
스파도 있으므로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38층에 있는 루프 탑 바는 소박한 분위기이지만
늦은 밤까지 외부에서 방황하지 않아도 되므로 편리하다.
1층에 있는 COFFEE CLUB은 투숙객은 물론이고
외부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장소이다.
-기타
직원들의 친절도는 두 호텔 모두 좋았다.
내가 만난 직원들만 특히 더 친절했을 수도 있겠으나,
전반적으로 투숙객들을 배려하려는 태도가 몸에 배어 있었다.
이는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그 호텔의 정체성과 관련이 있다고 느껴졌다.
고급 호텔의 직원 중에는 간혹
그 호텔의 오너처럼 거만하게 행동하는 사람도 있다...
이상의 장단점을 잘 참고하여
본인의 취향에 맞는 곳으로 가시면 되겠다.
즐 호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