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빗리조트 사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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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빗리조트 사용후기

scorpion 9 4014
태사랑에서 정보만 속속 빼 먹다가 이렇게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래빗리조트에 대한 얘기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니 양해 바랍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강력한 추천에 의해 올해 3월 파타야의 래빗리조트를 예약하고 3박을 했습니다.

일단 래빗리조트는 조용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신혼부부나 연세가 드신분, 인종차별에 익숙하여 별 문제를 못 느끼시는 분이 찾으신다면 그런데로 괜찮은 곳이라 말을 할 수 있겠네요.

좋은 기억이라고는 별로 없는 관계로 황당한 일에 대해 몇가지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첫날은 늦게 도착하여 여사장(독일인?)을 볼 기회가 없어서 몰랐지만 다음날 여사장의 행동에 맘이 상하더군요.  리조트 내에서 백인들과 마주치면 굿모닝, 동양인을 보면 먼 곳을 쳐다보며 그냥 지나가네? 우쒸~ 영어라도 제대로 되면 따지기라도 할텐데 "아이엠어보이, 유아라 걸" 정도의 영어 실력이니 어쩝니까.

그리고 리조트는 거의 요양원 수준입니다.(연세가 65~80세 가량의 노인분들이 이용을 하더군요. 제가 갔을 때만 그런지 모르지만...) 절대로 소음을 발생 시키면 안됩니다. 식당으로 이동을 할 때나 야외 수영장을 이용할 때 절대로 큰소리로 얘기를 하거나 떠들면 안됩니다. 즉시 직원이 달려와 말로도 안하고 손가락으로 조용히 하라는 모션을 취하면서 빤히 쳐다보다가 갑니다. 차라리 조용히하라고 말하면 기분이나 안 더럽지... 젊은 혈기의 남자 6명이 요양소에 갇혀 있었으니 오죽 했겠습니까? 그런줄 알았더라면 래빗을 숙소로 정하지도 않았죠.

전용해변이 있다는 이유 만으로도 마음을 설레게 한 래빗리조트! 아니 그런데 이게 뭡니까? 거의 똥물 수준에 낮에는 마사지 받아라고 호객 행위를 하고 물건 사라고 반 협박을 하는 장사꾼이 판을 치고 주변에 쓰레기와 오물 투성이더군요. 실망! 대실망!

이제는 룸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호텔이 아닌 단독형 빌라의 단점이라고 말하면 되겠네요. 일단 모기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모기향을 사가지 않았다면 거의 빠꼼한 곳이 없을 정도로 모기에게 헌혈을 했을 겁니다. 어디서 들어 오는지 아무리 단속을 해도 모기는 항상 방안에 있더군요.
샤워를 하거나 침대에 누워 있으면 어김없이 도마뱀이 옆에서 친구가 되어 주더군요. 저는 별 꺼리낌이 없었지만 여자분들이나 아이들은 조금은 놀라겠더군요. 불쑥 불쑥 나타나니까요...

글이 너무 길면 지루하니까 이만 이정도에서 끝을 내고 다음 기회에 못다한 얘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9 Comments
BoraBora 2006.06.04 13:51  
  기분 많이 나쁘셨겠어요...래빗 리조트 이쁘고 친절하다고 소문이 자자하더니..그것도 아니었군요~래빗리조트도 한번 생각해보고 있었는데 거긴 안가야겠네요~다음기회에 못다한 얘기도 빨리 해주세용~ㅎ
주희업마 2006.06.04 21:36  
  전 5월25,26일날 다녀왔는데, 그렇게 나쁘지 않았어요,, 원래 파타야 바다가 깨끗하지 않거든요,,,  느끼는 사람 나름이겠죠,, 하지만,, 여행중에 기분이 상하셔서,,, 많이 언찮으셨겠어요,,,  즐거운하루
여누랑 2006.06.05 13:20  
  저도 그리 나쁘지 않았던 기억이~~^^**  리셉션에 있는 얼굴에 점있는 태국아가씨는 참으로 무뚝뚝 하더이다 버뜨, 백인여사장님은 오다가다 얼굴 보이면 인사 잘해주시던걸요 불편한데 없냐고 물어도 주시공 ^^;; 암튼, 즐거워야할 여행에서 그랬다니 기분 별루셨겠어요 오늘은 즐거운 하루되세요 ^^*
아리잠 2006.06.07 01:07  
  기본적으로 호텔이나 리조트이용하실때에
어디서나 왁자하게 떠들면 안됩니다.
단체가 많거나 투숙객이 많아서 그럴때도 있지만
가뜩이나 숙소가 조용한 분위기라면.....

가끔 아랫층에서 큰소리로 부른다든가
여럿이 떠들면서 지나가면 전 가끔 종업원이 주의를 주길 바랄때도 있습니다만 ㅡㅡ;;;;;

그리고 손가락으로 조용해달라는것은 외국인이니
제스츄어로 표현한거 아닐까나요...
그래도 종업원이 빤히 쳐다보다 간것은 무래하군요...

하지만 숙소의 특징을 미리 알고가지 못해서
손해본 느낌은 드시겠지만 일단은 거기 맞추시는수밖에는...

그리고 파타야해변물은 기대를 안하심이...쿨럭!
그리고 어디가나 관광지는 호객이나 등등 심합니다... 

그냥 웃어주면서 여유있게 대처하시면
좀 달라붙다가 알아서들 물러가고
스트레스도 덜 받습니다.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리잠 2006.06.07 01:08  
  조용해달라는것은->조용히 해달라는것은
무래->무례
parko 2006.06.07 09:23  
  음......저도 여기저기서 추천하길레 래빗갈까 생각했었는데 급선회해야 겠군요. 뷰탈레나 에바라나 가야쥐.
꼬앵뜨루 2006.06.09 11:29  
  확실히. 남자분 6명이서 머물곳은 아닌건 확실합니다 ^^
긴젼 2007.05.26 13:55  
  이론~ 전 너무 좋은 기억 갖고 왔는데요.. 물론 2005년도로 무지 오래되긴 했지만.. 저희도 사촌끼리 6명이 갔는데 보통 때 서울에서 모이면 시끄러운 아웃백 같은 곳에서도 눈총받을 정도로 시끄럽지만 래빗에서는 문제없이 놀았어요~ 수영장 좋고, 디너는 분위기며 맛이며 끝내주고.. 체크아웃할 때 개인마다 테이블보(?)같은 것도 주고.. 여사장이 수영장에 있을 때 다가와 말도 걸며 친절하게 대해줬구요.. 물론 영어가 되는 사촌언니 한 명과 대화하고 나머지는 사장을 외면했지만..--ㅋ 암튼 다음에 또 가고픈 곳이에요~
긴젼 2007.05.26 13:58  
  아~ 그리고 6명이라 2층 빌라 독채로 빌렸는데 집도 너무 좋았어요~ 아침 일찍 체크인 그냥 해주고 아침 식사도 간단하게 룸서비스로 해주더군요.. 체크인 기다리는 사이에는 쥬스도 한잔씩~ㅋㅋ 어쨌든 같은 곳에서 이리 다른 경험이 가능하네요.. 태국치고는 싸지 않은 곳인데 기분 별루셨겠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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