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매연도 싫고 관광도 싫고 그냥 쉬면서 맛난 거 먹고 싶을 때. -왕추천 롬옌 가든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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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매연도 싫고 관광도 싫고 그냥 쉬면서 맛난 거 먹고 싶을 때. -왕추천 롬옌 가든 리조트

우후라 14 8474
치앙마이 도시 안쪽은 정말 좋죠?  그러다가 어느날 짜증이 나실 때도 있으실 듯해요.
저희 부부가 그랬어요. 매연에 사람에 치여서...  쉬려면 곧잘 바닷가 휴양지를 생각하실 듯한데, 치앙마이에서 휴양지를, 아니 뭐 어디서나 휴양지는 조금 가격대가 높지요....^^

이곳은 말만 리조트지, 그냥 민박집이라고 보시는 게 맞아요. 도시서 있다가 교외로 빠져서 숲 속에서 쉬면서 맛난 거 먹기에 정말 좋아요. 여기 주인분이 쉐프입니다. 조카분이 카운터 보고요. 치앙마이 시내에서 먹었던 그 어떤 요리들보다도 저렴하고(님만해민 쿤머's 키친 이 짜증날 정도로요. )  맛난 음식들 점심, 저녁 때마다 먹었고, 숟가락 들면 배가 불러도 내려놓을 수가 없었어요. ㅠ.ㅠ  첫날 저녁식사는 사진 올려놓을 텐데  생선 250 밧 채소와 새우볶음 120밧  그린커리 80밧. 이날 이후로는 예산을 줄여서 한 끼에 250밧 정도로 조절을 해주셨어요. 그래도 증말 맛있었어요.....그리워라....  그리고 깽항레..... 우리나라 갈비찜에 해당되는데  ..................감동스러운 맛....근데 120밧.................. 아이고 그리워라....

저는 방갈로 3에 묵었고요.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6만원대...) 화장실, 샤워실 다 고급스럽거나 그렇진 않아요. 근데 저 여기 다음에 5성급 라티란나 리버사이드 갔었거든요. 16만원 주고...   후회했어요. 옆방 소리 다 들리고, 사람들 많고, 프라이버시 없고... 시내 들어가려면 땡볕에서 썽태우 아저씨랑 흥정하고 짜증나고.....

1. 교통편이 부족해요. 툭툭은 350밧이 정가래요. 그런데  방갈로에서  조금 나오면 고속도로가 있어요. 저희는 고속도로에서 30분에 한 대씩 오는 노란 썽태우 20밧씩 주고 ( 손 흔들면 세워줘요.) 와로롯 시장으로 이동했답니다. 출발은 님만해민에서 했기에 잘 모르겠지만...  와로롯 시장에서 노란 썽태우 타고 들어가시면 될 거예요. -고속도로 건널 때 타이밍 잘 잡으셔요...^^  118번?(정확히는 여기 홈페이지 들어가셔서 지도를 스맛폰으로 저장하시고 기사분에게 보여주세요.) 고속도로고 산사이 방면으로 가는 노란 썽태우를 고생 좀 하시고 찾으시면 돼요. 노란 성태우는 아시다시피 시외버스와 같고 정가 20밧이어요. 정말 먼 곳으로 가시는 분들은 돈을 조금 더 들고 계셨지만...) -맛난 음식을 위해 그 정도는.....ㅎㅎ

2. 산 속이라 밤에 무지 추워요......  이곳의 밤날씨는 방심하면 안 되어요. 내복을 가져가시길 강추합니다. ㅠ.ㅠ
대신 우기(건기에서 고쳤어요)에는 아주 시원할 거라고 예측해봅니다.

3. 식사 전에는 메뉴를 물어보시고 예산을 맞춰달라고 하셔도 될 듯하고요. 식사 전에 미리 얘기를 하셔야 서로 편합니다. ^^  (일테면 아침 조식 때 오늘은 점심 저녁 다 여기서 먹을 거다.....)  깽항레 생선 튀김 강추고요. 가벼운 식사라도 여기는 정말 가정식 분위기라 요리의 기본이 있어요...

4. 맛있는 걸 원하고 휴식도 원하지만 예산이 걱정이다, 하시는 분들은 도미토리도 있으니까 고려해보세요.

5. 들어가시기 전에 와로롯 시장에서 맥주랑, 음료수랑, 과자랑, 모기약 바르는 거랑 다 사들고 갔어요. 식사시간에 후식으로 과일값 따로 받으시는데, 저는 그냥 한 번은 서비스로 얻어먹고, 한 번은 40밧 내고 먹고, 주로는 사가지고 간 과일 계속 주구장창 먹었어요.

6. 마사지 200밧이어요. 저희 신랑 너무 좋다고 그러더라고요. 열심히 해주신다고....저는 그냥 그저 그랬어요. 마사지든 뭐든 엉덩이 주무르는 사람 싫어요. ㅡ.ㅡ
14 Comments
고구마 2014.01.19 16:40  
치앙마이에서 힐링이 필요한분들은 방문해볼만하겠네요. 6만원대면 바트로 한 1700-1800바트정도인가봐요.
우후라 2014.01.19 16:46  
8일여 여행 동안 네 군데서 묵었는데(친구가 호텔 투어갔냐고...ㅋㅋ)  여기가 제일 그리워요.  살이 쪄서 돌아왔어요. ^^ 1700밧의 가치 충분히 있었다고 봐요.
정숙이 2014.01.19 22:55  
방콕쪽은 몇번 가봤는데..
많은 분들이 치앙마이를 가시는데
치암마이의 매력은 뭘까요?
언젠가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우후라 2014.01.20 16:48  
방콕에 한 번 가봤는데,
태국 수도와는 분위기 자체가 좀 다르더라고요.
아주 사소한 예를 들자면,
방콕에서는 누가 뭔 옷을 어디서 입고 무슨 짓을 하고다니든 신경 안 쓰는 분위기죠? 
치앙마이에서 동양인 여자가 (태국인과 비슷한 외모) 나시티  입고 다니면
째려봐용-외국어를 하면 '아하' 하는 표정이고요. ^^
저한테는 큰 차이였어요. ㅡ.ㅡ
아기둘리 2014.01.20 00:27  
치앙마이도 금번 여행지의 후보로 접수해야 겠어요. 다녀오신분들의 대부분이 힐링에 좋다고 하셔서..
우후라 2014.01.20 16:49  
하루만 도시에 할애하시고 바깥쪽으로 빠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국제면허증 있으면 좋았겠다, 생각했어요.
오노마사시토 2014.01.20 14:37  
저는 방콕, 파타야만 가봤어요
치앙마이는 첨이라.. 조용히 쉭다 오고싶은데.. 좋겠어요
예약 할려면 어디로 해야 하나요/
도움주세요~~~
우후라 2014.01.20 16:53  
트립어드바이저에 검색하시고 가격 비교해 보세요. 아고다, 호텔스 닷컴, 뭐 이런 데가 비교되어 나오는데요, 거기서 비교하셔서 한 사이트에 올인하실지, 아니면 단타로 싼 데만 이용하실 지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아시아룸즈는 전에 이용해 봤더니, 방 배정이 안 좋더라고요. 아고다나 다른 데 이용하셔도 실제 예약확인은 꼭 해보셔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방 늦게 도착하면 예약 안 되어있는 경우(예약이 안 되었는지, 노쇼로 돈 받고 이중으로 돈을 번 건지는 논란이 많다지만요)들이 황당하게도 많대요...
우후라 2014.01.20 16:56  
트립 어드바이저 검색-롬옌 가든 리조트 검색-그러면 창 뜨고요. 예약 확인은 트립 사이트에서 홈페이지 클릭하셔서 나오는 창을 클릭! ^^
http://www.romyengardenresort.com/
옹이낭구 2014.01.21 23:05  
올 7월쯤 가족(3명) 예약할까 하는데 어떤 방을 잡으면 될까요? 중2딸 포함해서 3명입니다. ^^
우후라 2014.01.22 09:50  
제가 묵었던 방갈로 3도 방이 어떻게 보면 두 개라서 한 쪽은 더블 침대, 한쪽은 소파침대 있었어요. 근데 ................................................................................................................................................방끼리 방음 없어요. 여긴 음. 란나스타일이 아니고 란나예요. 그냥 나무집이에요.  그냥 스페어 침대(소파 침대) 쓰셔도 좋을 듯해요. 다른 방은 후기 보니까, 가족 많은 집은 방갈로를 다른 걸 잡기도 하던데요. 화장실 같이 쓰고,  두 가족이 썼다는 걸 어디서 본 것 같던데.... 


아, 교통편에 대해 어떤 분이 리뷰한 걸 올립니다. 16밧이었군요. ㅡ.ㅡ
Romyen Garden Resort is set well back from the main road to Doi Suket. This means you will have a ten-minute walk to pick up the yellow bus that goes straight into Chiang Mai city, takes between 20 and 30 minutes (depending on how many passengers it picks up and whether the traffic lights are against you) and costs 16 baht per person. Although something of a challenge at first we had some great encounters with the locals, ever cheerfully ready to sort out when to get off for our return and happy to practise their English. The bus reaches its destination at Rowowot Market in Chinatown, and you'll then have a short-ish walk to the Old City. You can catch the bus back from the same place, but it's advisable to show the driver the 'Taxi Directions' (in Thai) on the bottom of the Romyen Gardens brochure just to make sure you're on the right bus. A regular taxi from town back to Romyen Gardens will cost about 250 - 350 baht, though it is sensible to get the taxi driver to talk to Tim to get accurate directions.
닉스누나 2014.02.03 19:54  
우와 사진보고 감탄하고가요!!!!!!!!
이런곳도 있군요.
우후라 2014.02.03 22:19  
넹. 이번 여행에서 찾은 저만의 보물이고 싶어요.
다시 가면 돌아다니지도 않고
쉬기만 하면서 맛난 거 계속 먹고싶어요.
쉐프이자 주인장님인 할머님........이 연세가 있으셔서 ㅜ.ㅜ
더 서둘러야할 것 같아요. ^^
아! 예산 좀 더 들이면 바베큐도 가능해요. 한 번 홈페이지에서 물어보세요!!!
우후라 2014.02.03 22:30  
홈피에 보면 (직접 예약시에) 6일 묵으면 하루는 서비스로 넣어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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