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피에서 내가 묵은 숙소 이야그 (피피빌라,카바나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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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에서 내가 묵은 숙소 이야그 (피피빌라,카바나호텔)

피피태생 9 4136
7월 13일부터 16일까지 피피에서 내가 묵었던 숙소 이야그를 좀 해볼까 한다.

일단 예약을 하고 갔었다 현지 한국인을 통해서...
자유여행, 특히 나처럼 4박 6일짜리 짧은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사람이라면 숙소는 필히 예약을 하고 가기 바란다. 왜냐면 현지 도착해서 숙소 찾으러 이리저리 다니다 보면 아까운 시간이 다 흘러가기 때문이다. 예약해서 가면 싸다고는 하지만 얼마만큼 싼지는 확인한 바가 없으므로 잘 모르겠다 믿는수 밖에..

먼저 피피빌라 얘기를 좀 하자..

피피빌라에서는 2박을  했었다.
1박당 800밧이었다.(물론 인당계산이 아니라 2인기준이다)
미리  선라이즈의 홈페이지를 보면 객실사진을 확인할수 있었으므로 객실내부가 낮설지는 않았고 참 깨끗하다는 생각부터 들게했다
사진보다 더 맘에 들었으니까...
화장실도 깔끔했다. 그 흔한 도마뱀한마리 발견할수 없었다 건물외벽에 도마뱀이 못들어오게 뭔가 칠했는지 몰라도 객실내부엔 도마뱀이 한마리도 없었다.

객실에 제공된 시설물들은 온수샤워가 가능하고 에어컨이 방에 1개씩있고(새것) 타올이 호텔처럼 큰것 2개 작은것 2개가 제공되고 바디샴푸,비누,컵,냉장고,옷장,발닦개타올 이 있다.

없는것은 드라이기,샴푸,금고,칫솔,치약,화장실 신발(슬리퍼는 미리 준비해가는것이 좋다), 아침식사,생수 , 티포트,풀장,전화기(그래서 아침에 모닝콜신청을 못했다) ,TV 등이다.

좋았던 점은

가격에 비해 시설이 너무 깔끔하고 좋았다는점이다.
정원이 너무 이뿌고 각 객실이 단독채로 되어있고 문앞 테라스에 의자와 탁자가 있어 운치있게 이야기를 나눌수도 있어 참 좋았다 목가적인 분위기랄까
바닷가 변에 있지만 객실에서 바다가 정면으로 보이지는 않고 옆으로 살짝보일뿐이지만 처음에 바닷가 주변을 고집했던 나도 바닷가 주변 허름한 숙소보다 그곳이 훨씬 맘에 들었다.

그리고 프런트의 여직원과 주인인듯한 남자직원 그외 직원들도 무척이나 친절하고 어떤분은 한국말로 인사도 한다. 내가 영어실력이 아주 뛰어나진 않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하는데  전날 공항에서 뜬눈으로 새웠던 탓인지 영어가 하나도 귀에 안들어와 잘 알아듣지 못한 내게 싫은 표정하나 내지 않고 친절히 설명해주었던 그 여직원이 참 기억에 남는다. 바이킹레스토랑을 물어보는 내게 남자직원은 상세히 지도를 그려가며 알려주기도 했다.아참 태국에서는 바이킹이라면 못알아 듣는다. 와이킹이라고 발음할것...

객실내의 냉장고 안의 음료가 세븐일레븐 가격에 비해 그리 비싸지 않다는점..
창비어(맥주)가 세븐가격이 30밧인데 거긴 50밧이었던것 같다 그러나 카바나 호텔은 90밧했던것 같다. 그런곳에 비하면 무척 싼편...피피의 물가가 우리나라와 비슷하다고 친다면 객실내 음료값도 우리나라와 비슷했다.

아침조식이 포함이 안되었지만 레스토랑을 함께 경영하므로 거기서 해결해도 된다. 바이킹 레스토랑 보다는 비싸지만 일반 음식점과 별반 틀릴게없다.맛도 괜찮다.
직원에게 메뉴판좀 보자고 하고 비싸면 안먹으면 된다. 물론 프런트에서 볼수있다. 사실 아침일찍 다른 레스토랑에서 밥먹는게 쉬운일은 아니다.

좀 아쉬웠던 점은

침대가 좀 불편하다. 예민한 사람은 옆사람이 뒤척이면 잠에서 깰수도있다.

에어컨은 좀 습한것 같았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났을때 좀 눅눅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건 완전히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래도 시원해서 좋았다. 밤에 잘땐 온도조절해서 잤기때문에 감기에 걸리진 않았다.

처음갔을때 프런트에서 손해담보조로 1000밧을 미리 받아둔다 또는 여권을 받기도 한다. 나중에 퇴실할때 아무이상없으면 도로 그 돈을 내어준다. 이것을 꼭 잊지 말고 챙겨오도록... 나같은 경우는 퇴실하고 돈받는걸 잊고 그냥 오다가 도로 돌아가서 받아왔다. 본인이 꼭 챙기도록...
그러므로 처음 입실했을때 객실 구석구석 고장난 곳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아서 이상이있으면 그때 직원에게 알려주어야 나중에 자기가 뒤집어 쓰는 일이 없을것이다. 물론 피피빌라에서 뒤집어 쓴일이 있다는 얘긴 못들어봤지만 직원들도 모르게 고장이 나 있을수도 있는일이다.

개인귀중품 보관 사물함이 있는데(프런트에) 그곳을 이용하려면 본인이 자물쇠와 열쇠를 가지고 있어야한다. 우리는 그것을 사용하지않았다.

중심가와 10분도보로 떨어져 있다. 그러나 조용해서 참 좋았고 이것 저것 구경할수있어 좋았다. 장점이 될수도 단점이 될수도있다.

이상과 같이 피피빌라에는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많은곳이다.
그곳은 한국인이 좀 이용을 했었는지 한국인에게 참 잘해 주는것 같았다. 우리가 갔을때 한국인은 못봤지만.....
그 가격에 그 시설이라면 (아예 비싼 호텔의 좋은 시설과 서비스를 고집하는것이 아니라면 )그곳을 추천하고 싶다.

다음은 카바나 호텔을 소개하고자 한다.

카바나호텔에서는 마지막 1박을 했다.

있는것은
티포트(컵라면 물을 끓일수 있어 좋았다,그렇다고 거기다가 컵라면을 끓이진 않았다), 수건, 에어컨,생수2통,샴푸,비누,바디샴푸,컵,테라스,냉장고,온수, 풀장, 웰컴드링크,조식,옷장,전화기,TV등이고

없는것은
드라이기, 발닦개 수건, 슬리퍼, 칫솔,치약,금고 등이다.

좋았던점은
에어컨이 눅눅하지 않고, 침대가 참 편했다는것, 이뿐 풀장이 있다는것 ( 사실 우리는 풀장에서 많이 못놀고 사진만 찍었다.), 객실이 참 좋았다는 점, 선착장과 가깝다는점(우리는 좀 늦장을 부리는 편이라 출발할때 선착장이 가까워 늦지 않을수 있어 좋았다), 밤에 레스토랑에서 들리는 라이브 음악이 좋았다는점, 도착하자 마자 웨이트레스가 주는 웰컴드링크를 마시는것이 기분이 좋았다는것,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아침식사가 훌륭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신혼여행때 초특급호텔에서 묵어봤지만 조식이 대부분 서양사람들 위주의 빵이 대부분인데 비해 카바나는 현지식도 다양해서 동양인에게 맞는 다양한 메뉴를 즐길수있었다. 무엇보다 웨이터들이 너무 친절했다. 우리들이 과일을 어색하게 먹고있으니 몇명이서 달라붙어 과일을 손수 까주기도 했으니까...

또 한가지 좋은점은 피피의 양해변을 함께 앞뒤로 끼고 있다는 사실도 좋다.
주위의 비싼 호텔도 있지만 1500밧의 카바나 호텔도 가격대비 만족이었다.

아참 피피의 숙소는 첵 아웃시간이 오전 11시이다. 그러나 첵인 시간은 언제든지 이므로 참고하길 바란다.

결론을 내리자면 피피빌라는 방갈로와 좋은호텔의 중간정도 시설이고 카바나는 우리나라 고급호텔정도는 되는것 같다. 아무래도 카바나가 더 규모가 있는곳이지만 배낭여행객에게는 피피빌라를 더 추천하는 바이다.
하지만 한국인과 만나고 싶지 않다면 카바나는 피하라.. 피피빌라에서 보지 못한 한국인은 죄다 카바나에서 보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

다른주제로 각 란에 글을 올릴 예정이니 앞으로 여행을 계획하는여러분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편의상 존칭을 생략하고 일기식으로 쓴점에 대해서 여러분의 많은 양해 구합니다.




9 Comments
아니 2003.07.21 18:41  
  근데 피피빌라가 1박에 80밧 입니까?
피피태생 2003.07.21 18:42  
  막 수정 했습니다.
재이 2003.07.21 21:18  
  카바나 방갈로는 어떼요? <br>
피피태생 2003.07.21 22:59  
  방갈로는 잘 모르겠네요.. 제가 알기로는 방갈로는 팬룸이라 에어컨이 없지만 아침 식사는 호텔숙박자와 같이 먹는다고 하더군요 방갈로는 90밧정도로 알고있어요 식사포함값인지는 잘 모르겠구요
피피태생 2003.07.21 23:02  
  앗 또 실수 ..방갈로 900밧
박쥐 2003.07.23 21:03  
  조식포함일겁니다
여행자 2003.08.25 19:52  
  어디에서 예약을 할 수 있는지...인터넷..아님 현지에서 가능한지요..
코인 2003.08.26 08:22  
  썬라이즈에서 예약 가능(태사랑 한인업소에서 찿아보세요)
마녀 2004.04.22 17:29  
  카바나가 1박에 1500밧밖에 안하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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