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껫에서 어느 해변이 제일 좋으신가요? 빠똥? 까론? 까따? 방타오? 그 외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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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껫에서 어느 해변이 제일 좋으신가요? 빠똥? 까론? 까따? 방타오? 그 외 등등

고구마 15 15128

태국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아이콘인 이 푸껫은 3월 성수기 기준으로 여행자들로 인산인해입니다. 아마 12월에서 1월 사이에는 지금보다 사람들이 더더욱 많겠지요. 구성별로 보면 특히 중국인과 러시아 여행자들이 굉장히 많이 보여요. 빠똥 거리를 오가는 백인 중년층의 얼굴은 보리스 엘친을 닮아있고 들리는 말은 끝은 부스키 라스키 막 이래요. 글고 보니 베스킨 라빈스와 음율이 비슷하군...-_-;;


해변과 타운을 잇는 썽태우에도 러시아 여행자들이 가득하네요. 근데 그 많던 일본인 여행자는 다 어디로 갔을까요. 어쨌든 이곳에서 섞여 돌아가는 다양한 국적의 여행자들만큼이나 푸껫으로 오는 이들의 목적 또한 다 다를텐데요... 해변을 즐기러 오는 이, 멋들어진 리조트에서 럭셔리한 기분을 즐기러 오는 이, 또는 유흥의 목적으로 오는 이도 있겠구요, 아니면 푸껫 인근의 피피 섬을 최종 목적지로 한 여행자들에게는 중간 기착지로서의 의미도 있겠네요.


저는 해변에 오래 머무르는 타입이 아니여서 푸껫 해변 중에 어느 곳이 제일 좋은지, 곰곰이 생각해봐도 딱 이거다 하고 자신 있게 말하기는 좀 어려워요. 그리고 사람의 성향이나 목적성에 따라서도 베스트와 워스트가 나눠질테니까요.


3월 기준으로 빠똥와 까따의 해변에는 사람들이 꽤나 많더라구요. 물론 빠똥이 더 많지요. 빠똥 해변 타위웡 길(해변 도로)이 뿜어내는 번잡한 느낌은, 오롯이 해변을 즐기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거 같진 않구요, 물빛도 좀 그다지 아름답지 아니한 편이라고 느껴질수 있겠네요. 혹시 생각이 다르더라도 너그러이 봐주세요.


물빛은 같은 섬에 위치해 있고, 방향도 동일한 서쪽이고, 거리도 10킬로미터 남짓 떨어진, 그러니까 그렇게 멀리 위치해 있지 않은 해변인데도 불구하고 까따 해변이 훨씬 맑고 예뻤어요. 여행자 구성도 가족 여행자들도 많구요. 해변의 모양이 동그랗게 움푹 들어와 있어서 그런지 파도도 없고 정말 잔잔해서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경사도도 완만한 편이구요. 그런데 해변에 드러누워서 몸 굽기 하는 인파들의 밀도는 좀 높아서 바글바글한 느낌이에요.


그에 비해서 직선으로 길게 뻗은 까론 해변은 3월 성수기인데도 불구하고 해변의 인구 밀도가 상당히 낮아서 좀 더 쾌적하고 고즈넉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요. 3월에는 파도도 없고 잔잔한 외양인데, 우기 때면 미친 듯 한 파도와 급경사의 지형으로 사망 사고도 간혹 일어나는 곳이니까 만만히 보면 안 되는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대부분의 해변에는 아시아 여행자들은 정말이지 거의 나와 있지 않고, 나와 있더라도 그 수가 너무 적어 잘 안 보이는데요. 백인들은 정말 엄청나게 나와서 드러누워서 몸 굽기 하고 있어요. 어떤 백인의 피부는 바짝 태운 쿠키 색깔처럼 변한 사람도 있는걸요. 원래 동양인들은 피부를 검게 태우는 걸 꺼려하니까 이건 문화 차이겠지요.


다른 해변들에 오래 머물러 보신 분들 계신가요? 그러니까 쑤린이나 까말라 해변 또는 방타오 해변들요. 공항 북쪽에 있는 마이카오 해변과 까따 보다 훨씬 남쪽에 위치한 나이한 해변도 궁금합니다. 여기서 한껏 시간을 보내면서 해변을 감상하신 분 계신가요? 리조트나 주변 환경들을 제외하고, 오롯이 해변 그 자체만의 분위기로 평가한다면 어디가 좋으신지요? 저는 까따 해변이 좋습니다. 사실 그 밉살맞은 클럽메드의 기나긴 담 때문에 해변에 다다르려면 빙빙 둘러야 되지만 또 그 담이 어느 정도 차양막 구실을 해주기도 한다고 느껴져서요... 까따는 여러 면에서 모든 면에서 적당한 느낌이에요. 해변 길이도 적당하게 길고 적당하게 북적이고 적당하게 가족적이고 적당한 경사도에 물빛도 만족 할 만 하구요. 하지만 푸껫의 각 해변에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딩굴딩굴해본게 아니라서 딱히 여기가 최고! 라고 하기엔 아는 게 짧군요.

 

 

빠똥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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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론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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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따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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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파통 빠통 카론 카타)


#2011-05-11 13:50:22 지역/일반정보#
15 Comments
minnypa 2011.04.01 21:41  
매번 딸아이와 함께 가는 때문인지..저희 가족에겐 까따비치가 짱입니다요...  딸애도 좋아하구요
zoo 2011.04.01 22:39  
푸켓만 5번 다녀왔는데^^; 저도 빠통, 까타,까론 비치만 봤어요^^
빠통에서 오래 묵었었는데도 항상 쇼핑에 빠져서 정신이 없다보니^^;
정작 빠통비치에서 놀아본적은 없는 것 같구요^^
까타는 파도타고 놀기 참 좋았구요. 까론은 해질녘 풍경이 너무 고즈넉하고 아름다워서
감동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 다음엔 빠통에서도 놀아보자 생각하고 있구요^^;
남쪽의 나이한해변도 가보고 싶어요.
그건 그렇고 푸켓에 러시아 사람들과 중국사람들이 넘쳐나게 많다는데는 100% 공감합니다.
지난 여름7~8월에도 진짜 진짜 많았어요.ㅠ.ㅠ 두 국가 국민들의 공통점은 호텔룸에서 엄청
시끄럽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ㅠ.ㅠ
[Namaste] 2011.04.02 00:53  
저도 신혼 여행을 푸켓으로 해서 빠똥 까따 가봤는데 까따가 물도 좋고 편하더라구요.
꼬창, 꼬사멧, 크라비 가봤는데 꼬창은 스노쿨링 하기 좋고 꼬사멧은 아오 와이비치가 편안한거같아요.
현재 꼬사멧.. 싸이깨우인데 내일 아오와이? 비치에 있는 싸멧빌(sametvill) 리조트에서 묵어보려고해요. 가격은 다양한데 나중에 함 후기 올려보도록 할게요^^
코리아버팔로 2011.04.02 23:35  
왁자지껄 번잡한걸 싫어하고  정말 자연 그래로 조용히 여유롭게 해변에서 즐기고 싶으시다면  공항 바로 옆에 위치한 나이양비치 적극 추천드립니다. 푸켓에서 3개월 있는동안  맘 편하게 조용히 시간 보낼 수 있는...그리고 물색깔이 무척이나 아름다운....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좋은.... 나이양 비치를 찾아서  도시락 하나 싸들고  아침일찍 가서  돗자리 펴놓고 나무그늘에 자리잡고  멍때리다 오던 기억이 또 새록새록 피어오르네요^^  빠통비치쪽에 숙소 잡고 있었지만 정작 빠통비치에서는  몸한번 안담가봤어요..워낙 노천식당들도 많아서  정화되지 않은 물이  빠통비치로 흘러들어가는거 보곤  안가고 싶더라구요... 빠통비치쪽에서 오토바이 장기렌트해서 공항근처 나이양비치까지 구경삼아 50분정도 거리....빠통비치쪽에서 카말라>수린비치쪽으로 길을 달리시면서 경치 관광하시면서 나이양비치까지 가면 됩니다...^^ 나이양국립공원지역이라 입장료 20바트 주고 들어갔었습니다..빠통이나 카타 카론 카말라 수린처럼 주변 식당들이 없어서  먹을거 준비해서 가시는게 좋구요..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므로 나무밑에 돗자리 깔고 자리 잡으시면 됩니다^^ 일단 물이 정말 맑고 색깔좋고 잔잔하고 사람들 많지 않아서 적극 추천드립니다.
락푸켓 2011.04.03 21:25  
'카림' 좋아요
sksmssk 2011.04.03 23:04  
서양사람들에 비해,,동양사람은 너무 잘타서,,,같이 햇볕에 말리면 동양인은 화상입을듯....
저 선탠하는것도 아무나 못해요...뜨거워서 ...못참음...
어쭈리 2011.04.04 12:48  
푸켓에 살아본 입장에서 본다면, 위에서 언급하신곳 모두 좋은 곳이지만, 나이한 비치를 권해드립니다.
그 이유는 가보시면 압니다.ㅎㅎㅎ
K. Sunny 2011.04.04 13:02  
우리는 나이한 비치요 ㅎㅎㅎ
라오스그린 2011.04.04 17:10  
카타노이 비치나 나이한비치가 좋아요,,^^
더 조용한 비치를 원하시면 둘리비치가 좋습니다,,,
둘리비치는 나이한에서 가타비치를 오는 해변도로 뷔포인트 에서 왼쪽  산쪽 언덕을 따라 내려 가면 아주 조그만.. 예전에는 일명 누두비치엿조..요즘은 모르지만,,,
태강욱 2011.04.18 21:16  
제가 태국에 있었을 때 여자분들은 나이한 비치 많이 좋아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옆에 풍차도 있고 비치도 작고 아담하고 사람도 많지 않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까론 비치를 좋아합니다. 성수기에도 사람이 아주 많지는 않고요. 또 뚝뚝이 타면 빠똥까지 쉽게 갈 수 있고...더더욱 좋은 것은 밤에 비치를 걸으면 사람들이 거의 없고 조용해서 파도소리와 모래를 밟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거...^^
그리고 가본 비치는 나이양, 수린인데 나이양은 현지인들이 많이 와서 노는 비치더라고요..바다에서 바위를 밟고 바다 멀리까지 나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바위가 날카로운 부분도 있고 잘못 발을 디디면 바다로 빠질 수도 있고 좀 위험하죠
수린비치는 작고 아담한 비치고 이쁘긴 했는데 한국 사람 거의 없고 태국 사람 거의 없고 하얀 피부를 가진 서양사람들 밖에 없어서 좀 들어가 있기 꺼려지는 분위기 였습니다. 비치는 작고 이뻤습니다.
노히트노런 2011.07.21 20:49  
저는까론비치한표입니다.한가로운해변과 고즈늑한분위기,그리고 리조트선베드에앉아 바라보는  노을진풍경...칵테일한잔이면 2~3시간 그냥갑니다...아~가고싶다.
우만스 2016.07.07 10:42  
솔직히 어느비치든 다좋은거같네요 ㅋㅋㅋ빨리가서 수영하고싶어요
은지amor 2016.09.18 16:00  
까논이 이쁘네요 가보고싶어요 ㅎㅎㅎ
넘버워 2016.12.06 16:05  
갔다온사람들 말로는 푸켓이미지가 그렇게 좋진않던데 다른가 보군요 ㅎ
LohenCho 2018.02.24 02:16  
음.... 푸켓은 오토바이 검사 안하나요? 오토바이 빌려서 다녀보고는 싶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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