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끼 먹는 법
쑤끼
쑤끼는 동아시아 각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기 전골입니다.
1900년대 중반 중국인들이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태국에 들여왔습니다.
태국에는 코카Coca와 엠케이MK의 유명 체인이 산재해 있고요... 그밖에 수많은 쑤끼집이 있습니다.
야채와 고기, 해산물 등을 육수에 익혀 양념장에 찍어 먹는 형태죠....
코카와 엠케이
쑤끼 식당 이용법
1. 일단 입구에 들어가면 아래 다이도몬처럼 인사하고 몇 명이냐고 물어봅니다. 얘기해주고 자리에 앉습니다.
2. 메뉴를 갖다 줍니다.(아니면 식탁위에 이미 있습니다.) 그거 보고 먹고 싶은 것을 고릅니다.
기본적으로 야채는 파, 배추를 시키고 고기는 생선, 김말이를 시켜야 국물이 맛있어집니다.
그밖에 목이버섯, 시금치 비슷한 것, 새끼 옥수수, 두부, 어묵, 오징어, 굴, 새우,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등등등.... 수십가지 되므로 사진 보시고 손가락으로 찍으면서 원하는 개수를 말하면 됩니다. 보통 한 접시씩 시키면 됩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너무 많이 시키지 말고 처음엔 1인당 3~4접시 정도 되게 시키고 나중에 추가로 주문하세요.
3. 재료를 시켰으면 음료수와 기타 사이드디쉬를 시킵니다. 딤섬이나 춘권, 오향장육 비슷한 것 등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뭐 그다지 땡기는 것은 없을 듯.... 그런건 다른 식당에서 시키고... 여기선 쑤끼에 집중을.....
4. 아... 그리고 양념장은 팍치 다진 것을 듬뿍 넣어서 주니까 못드시는 분들은 미리 "남찜.... 마이 싸이 팍치"라고 말해 두세요.
5. 모든 주문이 끝나면 육수를 냄비에 부어줍니다. 냄비는 전기식과 가스식이 있고 신선로 같이 생기고 숯불이 들어간 것은 극히 보기 힘듭니다. 이때 육수에 다진마늘(끄라티얌 뽄)과 소금(끄르아), 후추(프릭타이)로 간을 맞춰야 합니다. 태국 애들은 그렇지 않은데.... 마늘을 넣어야 국물 맛이 좋아집니다. 그냥 갖다주는게 아니므로 말을 해야합니다.
6. 재료가 나옵니다. 우선 배추와 파를 넣고요..... 여러 가지 재료를 차례로 넣습니다. 태국애들은 뜰채에 자기가 먹을 것을 담아 익혀 먹기도 하는데.... 한꺼번에 재료를 다 넣고 끓여야 국물 맛이 좋습니다. 나중에 밥 끓여 먹기도 좋구요......
7. 재료들이 익으면 건져서 먹습니다. 자기 앞에 보면 접시위에 작은 밥공기 하나, 뜰채 하나, 중국식 수저, 젓가락 이렇게 놓여 있을 겁니다. 뜰채는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자기 재료를 익혀 먹을 때 쓰기도 하고 건져 먹을 때 쓰기도 합니다.
8. 국물과 건더기를 공기에 건져서 드세요.... 양념장에 마늘 다진 것을 넣어 먹어도 좋고요....
9. 국수(바미)나 당면(운센)을 익혀 먹을 때는 뜰채를 이용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냄비 안에서 풀어져서 건져내기 힘듭니다.
10. 고기로 어느 정도 배를 채우면 여기에 밥을 끓여 먹습니다. 뭐 배부르면 안해 먹어도 되구요..... 흰밥(카우 쑤어이)과 참기름(남만 응아), 계란(카이)를 시켜서 남은 국물 안에 넣고 끓여 먹습니다. 이때 국물이 어느정도 있어야지.... 안그러면 밥이 눌러 붙고 뻑뻑하게 되어서 맛이 없어집니다.
11. 이렇게 해서 다 먹었군요..... 계산하고... 팁주고.... 배 뚜둥기면서 나오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