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이] 므엉뺑 온천 가는 길
빠이 주변으로는 산과 강, 그리고 논과 밭이 어울려 꽤 근사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길이 몇 군데 있습니다.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빌려서 다니면 좋지요.
아래 사진들은 빠이에서 므엉뺑 온천까지 갔다 오는 길입니다.
오토바이로 므엉뺑 온천까지 편도 1시간 정도 걸립니다.
루트 지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빨간선이 가는 길, 파란선이 돌아오는 길입니다.
빠이를 출발해서 치앙마이 방향으로 큰 길(1095번 국도) 따라 쭉 갑니다.
길 왼쪽으로 다음 도시까지 거리가 새겨진 표지석이 1km 간격으로 나옵니다.
92km 지점을 지나서 300m 정도 더 가다보면 길이 왼쪽으로 휘어지는데 그 지점 오른쪽으로 시멘트로 포장된 길이 있습니다.
92km 표지석. 앞면에 92라고 크게 써 있다.
옆면에는 태국말로 <매말라이 92, 치앙마이 129>라고 써 있다.
길이 휘어지는 부분의 오른편이다.
확대 한 모습
여러개의 표지판과 작은 정자가 있다.
이 길로 들어간다.
시멘트 길로 들어서면 갑자기 주변 분위기가 아까 아스팔트 길과는 확연히 달라집니다.
차도 없고 사람도 없고 논과 밭, 하늘과 산만 보입니다.
한참(50분 정도)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제법 규모있는 마을이 나옵니다.
마이던딴 마을인데 이 마을 안쪽에 오토바이 휘발유 파는 곳도 있고 가게도 있습니다.
저는 기름이 간당간당해서 마을에 들러 주유를 했는데 다른 분들은 꼭 빠이 출발할때 만땅으로 넣어서 오세요.
마을로 들어가지 않고 계속 직진하면 온천 가는 길
마을 입구를 지나 조금만 더 가면 사거리가 나오고 정면에는 다리가 보입니다.
이 사거리 왼쪽 모서리에 온천으로 가는 작은 표지판이 있습니다.
직진하면 다리 건너 므엉뺑 마을 가는 길
우회전하면 아까 지나왔던 마이던딴 마을과 연결되고
온천으로 가려면 사거리에서 좌회전 해야한다.
사거리 왼쪽 모퉁이에 <온천 2km>라고 적힌 팻말이 서있다.
논이 조금 나오다가...
시멘트 길이 끝나는 부분 삼거리에서 오른쪽입니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작은 나무다리와 정자가 나온다.
사실 시멘트 길 끊기는 부분에서 그냥 직진을 하는 바람에 30분 정도 비포장 산길에서 엄청 고생하고 왔습니다.
드디어 도착~!
므엉뺑 노천 온천
빠이 가까이 있는 타빠이 온천이 80도 정도 되는 반면 므엉뺑 온천은 98도라고 합니다.
온천욕 할 수 있는 장소는 없습니다. 그냥 계란이나 몇 알 사가서 삶아 먹고 오는 정도로 만족을...
혼자서 딱히 할일 도 없고 심심해서 조금 놀다가 돌아옵니다.
목이 말라서 마을에 다시 들러 콜라 한 캔....
(기름도 안넣고... 물도 안사오고... 준비 하나도 안하고 왔네요 -_-;;)
가게 앞 의자에 앉아 콜라 마시고 있는데 가게 아저씨가 옆쪽으로 앉으면
경치가 더 멋있다고 일러줍니다.
콜라 다 마시고 같은 길을 따라 돌아 나옵니다.
1095번 국도로 나와서
빠이로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서 오른쪽 샛길로 빠집니다. (퉁야오 마을 방향)
이쪽도 나름대로 논 풍경이 예쁩니다.
빠이에서 가까워 자건거도 돌기 괜찮을 듯.
비밥 지나서 PT주유소를 끼고 왼쪽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뉘엇뉘엇 지는 해를 등지고
빠이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