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 끄라단 - 그 이름도 생소한 안다만 해의 작은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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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 끄라단 - 그 이름도 생소한 안다만 해의 작은 섬

고구마 9 8952

뜨랑 앞바다의 섬들 중에서 여행자들이 발길이 찾아드는 곳은 꼬 묵, 꼬 응아이, 꼬 끄라단(크기 순서대로...) 정도입니다. 섬의 크기로 보자면 꼬 끄라단이 제일 작은데요... 전 그냥 뜨랑 삼형제 섬이라고 부르곤 했는데, 각각의 특성이 묘하게 대비되는 섬들이었어요.
일단 이 삼형제 섬들에게 다가가려면 뜨랑이라는 도시에 먼저 도착해야 하는데 뜨랑은 방콕에서 야간버스로 13시간 정도 걸립니다. 기차는 버스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네요. 끄라비보다 조금 더 남쪽에 있구요 아쉽게도 에어아시아는 운항하지 않고 다소 비싼 녹에어 (운항시간 1시간 20분정도)가 운항을 하는군요. www.nokair.com 에 들러서 요금 살짝 체크해보셔도 좋을듯... 혹시 타이항공으로 태국을 방문하신다면 에드온을 이용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일단 뜨랑에 도착하면 기차역 주변으로 보이는것마다 여행사 들입니다.
뜨랑 뿐만 아니라 꼬 란타에서도 이곳에 다다르는 배가 있으니 섬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꼬 란타를 들렀다 여기로 직행하는 루트도 가능은합니다.


우리의 원래 계획은 꼬 응아이에서 묵는 것 이었는데, 섬으로 가는 교통편을 알아보러 들린 뜨랑의 여행사 직원 언니 왈~ “꼬 끄라단이 3개의 섬중에서 제일 아름답고 이 섬에서는 배를 타고 나가지 않아도 해변에서 스노클링을 하면서 산호를 볼수 있다. 예전에는 꼬 끄라단에 숙소가 하나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5개가 생겼다. 그만큼 인기가 있다는 증거다.”라고 열변을 토하는 통에 마음이 순간 혹~해서 예정에는 없던 꼬 끄라단에 묵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여행사들이 거의 동일한 요금을 고수하고 있는데, 꼬 응아이와 꼬 끄라단은 교통편(선착장까지 미니버스+섬까지 배)이 450밧, 육지에서 가까운 꼬 묵은 350밧입니다.
섬에서 숙박하지 않고 그냥 뜨랑에 머물면서 일일투어로 섬들을 구경하는 프로그램도 있는데, 그건 950밧 정도라고 홍보 광고지에 적혀 있네요. 실제로 흥정을 해보진 않아서 정확히 얼마에 구매할 수 있을지는 약간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이곳까지 와서 섬에 가서 숙박하지 않고 그냥 일일투어로 섬들을 구경하고 나온다는 건 그 여정에 비해서 너무 아쉽기도 하고 좀 어울리지 않아 보이기도 합니다.
뜨랑은 마치 끄라비와 비슷하네요. 섬으로 나가기 위한 전진기지 같은 역할도 하고, 또 시간이 없는 바쁜 여행자들이라면 섬에서 숙박하지 못하더라도, 뜨랑에서 묵으면서 아일랜드 투어를 할 수도 있구요.


교통편을 예약하고 표를 사서 다음날 오전 11시에 여행사에 집합, 이래저래 기다리다가 뜨랑에서 봉고로 45분정도 달리면 쿠안뚱꾸에 12시에 도착합니다. 이 선착장은 아주 작고 해변도 붙어 있지를 않아서 배를 타기위해 기다리는 사람들과 몇몇 현지인들 외에 다른 사람들은 보이지도 않는 한적한 곳이었어요.
선착장에는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꼬 묵행 큰 배가 있던데 요금은 훨씬 저렴하겠지요.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뜨랑의 여행사에서 티켓을 구매해 이동하는데, 혹 섬 주민들이 이용하는 대중 교통을 이용해서 이동하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그 여정은 어떠했는지 궁금합니다.
이곳에서 또 다른 일행을 기다리느라 거의 40분 정도 지체하다가 긴 꼬리 배를 타고 꼬 묵에 들러서 우리를 제외한 다른 여행자들과 짐을 내려다주고 다시 꼬 끄라단으로 출발~~
육로나 해로상으로나 멀지 않은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시간을 허비하고 긴꼬리 배로 섬에 다가가느라고 꼬 끄라단 에 도착하니 오후 2시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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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랑에서 여행사 직원언니 왈~ “지금이 성수기이고 또 발렌타인 데이를 앞두고 있어서 섬에 들어가면 숙소가 풀부킹일수 있으므로 여기서 예약을 하고 가는게 아주 좋다”고 하기에 또 마음이 혹~해서는 (팔랑귀 정도가 아니라 펄렁펄렁 귀입니다.) 미리 숙소를 예약하고 들어갔는데........
풀부킹은 커녕 섬은 2월초의 성수기인데도 불구하고 한적한 무드입니다. 그리고 발렌타인데이 분위기랑은 아무 상관도 없는 듯, 태국인 여행자 커플들도 거의 보이지 않구요. 현지에서 발행하는 각종 선전지를 보니까 매년 발렌타인데이 때 꼬 끄라단 앞바다에서 수중 결혼식 이벤트를 한다던데, 우리는 마침 그날 꼬 끄라단에서 나오기도 했고 그 이벤트에 그다지 관심도 없어서 그냥 패스~~


섬에 도착해서 우리가 예약한 850밧짜리 선풍기 롱하우스(방들이 한 줄로 쭉 붙어 있는 형태)의 몰골을 보는 순간 왠지 “낚였구나!!” 라는 기분이 강하게 들었지만... 어쩌겠어요. 여행자가 없어서 한적한게 오히려 좋을수도 있다-라고 재빠르게 자기 위안을 했지요. 우리는 이 숙소에서 제일 저렴한 방을 구했는데 해변에 마주한 방갈로는 그래도 어엿하게 생겼습니다. 에어컨도 있구요.
어쨌든 이런 분위기로 봐서는 예약하지 않고 섬에 들어오면 직접 숙소를 보고 선택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어서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래저래 숙소를 둘러보는 게 좀 힘들 수는 있을테지만요. 그리고 직접 와서 흥정을 하면 어느 정도 더 싸게 해줄지도 모르겠네요. 우리는 이 리조트 사이트의 공식 가격에서 100밧 정도만 싸게 컨택했지만요......
하지만 이 숙소가 단점만 있는 건 아닙니다. 우리가 묵은 싸구려 롱하우스 말고 돈을 더 지불하면 번듯한 비치 프론트의 에어컨 독채 방갈로에 묵을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의 장점은 아침식사를 제공 한다는 것과, 스노클링 장비 (구명조끼랑 핀) 을 숙박객에게 그냥 무료로 빌려준다는 점이었어요. 이렇게 허접한 숙소에 묵으면서 아침 식사를 제공받은 적은 없어서 약간 생경한 느낌이었는데... 생각보다 아침식사는 잘 나왔습니다. 슬라이스햄, 비엔나소시지, 계란후라이, 그리고 새우를 넣고 끓인 밥(카우ㅤㄸㅗㅁ), 식빵과 버터와 잼, 그리고 파인애플과 수박, 오렌지 쥬스 커피가 나왔는데 뷔페식이어서 다들 아침에 든든하게 먹게 되더라구요.
식빵 사이에다가 얇은 햄이랑 계란 후라이 끼워넣고 케찹 푹푹 뿌려서 즉석 샌드위치도 만들어 먹구요.


우리가 묵은 방은 일명 롱하우스 라고 불리는, 마치 연립 주택마냥 방이 일렬로 차례차례 붙은 곳인데, 옆방에는 현지인들이 살림도 살고 뭐 그랬습니다. 생각보다 덥지 않았는데 이시기의 특성인건지 아니면 이집이 원래 더위를 안타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사이트 주소는 아래와 같으니 살짝 구경해보세요. www.kradanbeachresort.com 입니다.

끄라단 비치 리조트 바로 북쪽에 아주 고급스러운 리조트가 있고 더 올라가면 정말 간단한 대나무 방갈로를 300밧부터 빌려주는 방갈로, 그리고 좀 더 걸어가면 끄라단 아일랜드 헛 방갈로가 있습니다.
다른 숙소 홈피도 살짝 구경~ www.kradanisland.com
섬 안쪽에는 로스트 파라다이스 방갈로가 있고, 이 섬의 제일 남쪽 아오 니엥(니엥 해변)에도 역시 허름한 방갈로숙소가 하나 있네요.


우리 숙소랑 바로 이웃한 고급스러운 리조트는 푸켓이나 사무이에 세워놓아도 별 손색이 없을만큼 외양이 번듯한데, 숙소 요금이 안내된 종이를 받아보니 가격이 정말 다가가기에는 너무 멀리 있네요. 외국계 호텔 예약 사이트에 이 세븐시즈 리조트(Sevenseas Resort) 예약이 가능하던데, 안내지의 요금이랑 그다지 차이가 안나요, 성수기에 제일 싼 방이 약 6,000 밧 정도 합니다.


우리가 묵었던 끄라단 비치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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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서 가장 비싼 숙소인 Seven Se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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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대나무 방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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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섬에는 숙소 식당 이외에 따로 독립적인 레스토랑이나 바가 있다거나 하지는 않아서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자기가 묵고 있는 숙소에서 점심, 저녁 식사를 하는 편입니다. 바다가 바라보이는 식당에서 아침과 저녁을 먹는 건 좋은데 모기가 좀 있는 편이라, 분위기는 로맨틱한데 손은 계속 다리를 벅벅 긁고 있게 되네요. 모기 기피제와 물파스를 섬에 들어가기 전에 꼭 장만하세요.
음식 가격은 육지에서 많이 떨어진 섬이라서 그런지 좀 비싼 편이에요. 가장 저렴한 볶음밥과 볶음 덮밥이 90밧, 별 다를 게 없는 야채볶음이 80밧 정도, 생선 요리 (한마리가 통째로 나오는 게 아니고 두어 조각 나옵니다)가 250밧정도, 창 맥주 큰 병이 100밧 정도, 캔 탄산음료가 30밧, 물 작은 병이 25밧이네요.



참!! 꼬 응아이에서 꼬 끄라단으로 급선회한 이유중의 하나가 여행사 직원언니 왈 “꼬 응아이는 식사도 비싸! 볶음밥이 180밧 씩 하는데 끄라단은 90밧 이라고...” 한 것도 한 이유였는데, 과연 이 언니 말이 맞는건지 아닌건지는 정말 알 수가 없군요.
그래도 아침 식사에 과일이 많이 나오니까 그때 많이 먹어두면 되어서 그다지 나쁘진 않습니다. 가게는 없으니까 혹시 개인적으로 필요한 물품 같은 건 섬에 오기 전에 준비해야될 것 같아요.


맨 처음 이 섬에 도착 했을 때, 숙소 주변의 해변의 상태는 사실 기대 이하였습니다. (기대가 아주 아주 높았거든요)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섬이니 해변의 상태가 나쁜 편은 아니였지만 상상했던 것처럼 (그리고 관광안내소에서 발행하는 팜플렛이 가열차게 선전하는것처럼) 하얀 모래와 수정 같은 물이 아니라.... 뭐랄까 이 정도 수준이라면 파타야 근처의 산호섬(꼬란)의 싸메 해변에서도 볼 수 있겠구먼... 할 정도였습니다.(싸메 비치가 생각보다 꽤 괜찮습니다) 나중에 물이 빠진 후에 해변을 보니 아주 약간의 뻘 성분이 섞여 있던데 그래서 그다지 맑지 않았나봅니다. 물이 빠지면 약간 흉한 바위와 죽은 산호도 드러나구요.
하지만 섬의 남쪽으로 내려 가보니 해변이랑 물의 상태가 좀 더 맑고 좋은 편이었고 스노클링을 해보니 정말 제 색깔을 아직은 잃지 않은 산호 군락들이 제법 있었구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이 시기에 부유 물질이 물 속에 꽤 있는 덕분에 시계가 흐릿해서 그다지 잘 보이지는 않았답니다. 하지만 해변에서 스노클링해서 산호를 볼 수 있다는 건 꽤 괜찮은 편인듯해요. 언제까지 이 산호들이 살아있을지는 미지수지만요.
어쨌든 섬이 아주 작아서 남쪽에서 북쪽으로 길게 뻗은 해변을 다 돌아다닐 수 있고, 섬의 메인해변인 동쪽에서 서쪽의 아주 작은 해변(선셋비치)으로도 15분 남짓 숲길을 걸으면 금방 다다를 수 있습니다.
걸어서 동서남북으로 걸어서 다닐 수 있으니 섬은 작아도 이리저리 마구 쏘다니다보면 실제로 답답한 느낌은 그렇게 많이 들지는 않습니다.



남쪽 해변은 산호도 제법 살아 있고 물도 맑은 편이라 스노클링하기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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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적하고 나른한 무드가 하루 종일 계속 이어지지는 않더라구요. 왜냐면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꼬 란따에서 스피트 보트를 타고 출발한 일일투어 여행자들이 이 섬에서 점심을 먹고 사진을 찍기 위해 들르거든요. 아주 숯을 피워놓고 바비큐를 굽는 팀이 있지를 않나, 하여튼 맛있는 반찬 한상 차려놓고 분위기는 왁자해집니다.
- 우리도 투어 여행객인것마냥 슬그머니 앉아서는 의뭉스럽게 먹어볼까?
- 그러다 스텝 한테 들키면 뭐라고 해? 닭다리 들고 반대쪽으로 막 뛰어서 도망가?
- 아니... 들키게 되면, 그냥 의젓하게 ‘ 괜찮다. 별일 아니다..댁도 어서 식사 좀 하시라.....’ 라고 말해주자. 이른바 상대방 어이 상실 전법!!

우리의 부러움을 사는 이 투어팀들은 한 두어 시간 정도 그러다 스피드 보트를 타고 붕~ 떠나니까 많이 성가신건 아니에요.

여행자를 호객하는 소리도 없고, 반짝이는 홍등의 불빛과 소란스런 음악도 없고, 서양인 남자와 태국여성 커플도 없고 중국인 단체 관광단도 없는.......붐비지 않고 분장하지 않은 순수한 섬 그대로의 모습이 남아 있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이런 한적하고 찬찬한 무드는 시간이 지나고 여행자가 몰릴수록( 태국의 다른 곳들이 그러하듯...) 스르르 연기처럼 사라지겠지요.

무엇보다도.....가장 잊지 못할, 그리고 감히 영화의 한 컷과 같이 인상적인 한때였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이 섬의 서쪽에 있는 아주 작은 해변 (길이가 한 80미터 정도 되려나요...)인 선셋비치에서의 일몰입니다.
석양을 바라보는 해변에는 어김없이 식당이나 술집 하다못해 허접한 비치체어 라도, 뭔가 시설들이 들어차게 마련인데, 이곳은 전혀 그런게 없고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습니다. 사방천지 바위로 막혀있고 오고 가는 길은 샛길 하나뿐이니까요. 암벽위에는 파란 나뭇잎사귀들만 바람에 미친듯이 일렁입니다.
인공적인 피조물은 아무것도 없고, 어떤 것의 방해도 없이, 바람소리 파도소리만 섞여서 기묘한 공기의 울림을 만들어내고, 이 와중에 해는 빠르고 붉게 바다로 빠져들어 갑니다. 바다에는 그 흔한 조각배 하나 떠있지 않네요.
이 쪽 해변은 늘 바람이 세차게 불어오는데 이것이 바다를 적당히 역동적으로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낮에 갔을 때는 4명 정도의 사람이 드러누워서 선텐을 즐기고 있었는데 저녁 해질 무렵에는 이 모든 풍경속에 사람이라곤 우리밖에 없었습니다
우리가 바라보는 저 멀리 먼 곳에 아마 인도가(우리의 다음 여행지...) 있을거야 .... 라고 중얼거리며 바닷속으로 떨어지는 붉은 해를 바라보니 왠지 비감한 무드마저 드네요. 하얀 파도 그리고 붉게 지는 태양과 적회색의 낮은 구름들이 필름의 한 장면입니다. 비록 이런 멋진 풍경 속에서 서성대는 우리는, 4단짜리 명랑만화에 나오는 인물처럼 비루하게 생겼어도 말입니다.
저는 원래 바다나 섬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이 해변에서의 일몰은 정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뭔가가 있었답니다. 이 감상은 아주 개인적인 것이라서 뭐라고 딱히 말로 설명할 수 없고 또 실제로 이곳에 와본 다른 분들은 그저 지루하고 나른한 볼품없는 작은 해변 정도로만 기억 할 수도 있습니다만....



서쪽 해변으로 가는 섬안쪽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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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정도 걸으면 섬 반대편 해변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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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가 다소 떨어지고 적적한 분위기에 더해서, 다가가기에 약간 까다롭기까지한 이 작은 섬에 대해 누군가 물어본다면... 되도록이면 방문해서 이틀정도 머물러 보는게 좋을거라고 대답할거 같습니다. 일일투어로 잠깐 동안 이곳을 들린다면 이곳은 다른 섬들과 다를 게 없는 그저 그런 섬들 중의 하나일 뿐일거에요. 투어에 매이지 않고 그냥 자유롭게 섬에서 머물러보시길 바랍니다.
여행자들로 들끓는 태국의 유명 섬들에서는 느낄수 없는 수줍고 친절한 무드가 아직까지는 분명히 남아있는 곳입니다.


#2009-04-09 14:13:21 지역/일반정보#
9 Comments
마음의소리 2009.02.26 04:10  
글과 사진 잘 보았습니다!! 꼭 이틀 이상 묵겠어요! 정말 가고 싶다 +_+
Cranberry 2009.02.26 05:29  
선셋비치의 일몰이 인상적이셨군요..소박하고 차분한 끄라단섬의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민송 2009.02.26 09:11  
고구마님이 느끼신 것을 정말 진솔하고 와닿게 표현해주셨네요.
저런 작은해변.. 여행가면 항상 찾고 싶은 곳이죠.
친절하고 세심한 소개 감사드려요^^
알뜰공주 2009.02.26 11:10  
잔잔하고 진실어린 글들이 고구마님을 더욱 좋아하게 만듭니다. 저는 이번 방콕에 가서 '시암미라밋쇼'를 보고 높은 무대와 화려한 무용과 소품을 보고 세계의 뮤지컬을 본 큰 감동을 받아(우리나라글로 해설도 함)글을 쓰고 싶어 글을 쓰다 이건 아니다 싶어 지웠답니다. 글을 쓴다는게 그리 어려운 줄 몰랐어요. 항상 진실이 어린 소박하고도 착한 정보를 주시는 고구마님이 멋지십니다. 고맙습니다.
초특가 2009.02.26 11:42  
ㅎㅎㅎ 저도 갔었는데요~~ 걍 너무너무 좋았어요... 꼬응아이의 한 리조트에 묵으면서 무료 카약타고 놀고...  그때 비수기여서 리조트에 손님이 저 밖에 없었어요 ㅋㅋ 정말 한가한 곳이죠~~~ ㅎㅎㅎ 또 가고 싶네요~~
꼬끄라딴 2009.02.26 14:49  
좋은곳 다녀오셨네요^^
Miles 2009.02.27 16:04  
긴 방황(?)끝내고 맘 잡고 정착 할려고 하는데...
고구마님의 정보가 맘을 막 흔들어 놓네요 ㅠ~ㅜ

건강하게 여행 잘 하고 오세요^^
효진이 2011.05.15 01:36  
꼬 묵,꼬 끄라단, 꼬 응아이
삼윤이아빠 2016.06.15 05:00  
꼬 묵,꼬 끄라단, 꼬 응아이 여기 꼭 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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