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판 분 코쿠쏘

https://maps.app.goo.gl/DxzDzj7gPrNUNkvRA

'코'는 샨(타이야이)족 말로 '다리'를 의미하고, '쿠쏘'는 '공덕'을 말합니다. 즉 '공덕의 다리'란 뜻이죠.

그냥 코쿠쏘라고 하면 태국사람들이 잘 모르기 때문에 같은 의미의 태국말인 '싸판 분'을 앞에 붙여 보통 '싸판 분 코쿠쏘'라고 부릅니다.

이 다리는 팸복마을에 있는 데요, 마을 옆 산 속에 있는 수도원에서 스님들이 탁발을 하러 나오기 편하도록 마을 사람들이 수도원과 마을 사이에 대나무로 다리를 놓은 것입니다. 스님들을 위해 공덕을 쌓았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죠.

마을과 수도원 사이는 논이 있는데 이 논 위로 다리를 놓았습니다. 논에 벼가 심어져 있는 시기(8~11월)에 가면 주변 전경이 좋습니다.

저도 몇번 왔었는데 이번처럼 벼들이 빽빽하게 자라고 이삭이 노랗게 변한 시기는 처음이네요.

들어오는 길이 좋지 않고 일일투어에 포함 되는 장소이므로 무리하게 오토바이 빌려서 오지는 마세요.

입장료 30밧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