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남부의 유서 깊은 도시 <쏭클라> 풍경
촌부리 주에서는 주도인 촌부리보다 팟타야가 더 유명한 것 처럼 쏭클라 주에서는 주도인 쏭클라가 아닌 옆에 있는 핫야이가 더 유명하죠.
태국 남부동해안(타이만)에 접한 이 유서 깊은 항구 도시는, 고대부터 이슬람문화가 정착 되었고 말레이반도와 태국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역 중심지였습니다. 아유타야 왕국 시기에는 상업과 군사적 관문으로 발전했으며 근대화 시기에 중국인들이 대량 이주해 온 곳이기도 하죠. 그래서 태국문화화와 함께, 말레이, 이슬람, 중국문화 등 다양한 문화가 융합된 지역입니다.
쏭클라는 사자의 도시라는 이 지방의 말레이 사투리인 '싱고라'에서 왔습니다. 근처에 사자를 닮은 산이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왓 맛치마왓
https://maps.app.goo.gl/HNhqwYGyb4Q81ykX6
400년전 '씨짠'이라고 불리는 쏭클라의 귀족 부인의 기부로 설립된 사원이며 현왕조인 라마6세때 왕실 사원으로 격상 되었습니다.
본당의 벽화는 라마4세때 그려졌으며 색이 바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덧칠과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한켠에는 작은 박물관도 있어요.
쏭클라 시계탑
올드타운 거리풍경
아우 무서워~
화교학교
반 나컨나이 박물관
https://maps.app.goo.gl/WmLVj7wVxqLFggK19
중국식으로 지어진 건물에 중국식 물건과 함께 왕실과 관련된 사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푸미폰 대왕의 아버지이자 와치라롱껀 왕의 할아버지인 '마히돈 아둔야뎃'과 부인인 '씨나카린' 대비입니다.
가운데 갓난아이는 푸미폰 대왕으로 여겨집니다. 왕가의 고위 왕자에게는 특정 지역이 포함된 작위를 받는데 마히돈 아둔야뎃은 '쏭클라의 왕자Prince of Songkla'라는 작위를 받았습니다. 쏭클라에서 태어났다던지 하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태국 남부의 주요 지역인 쏭클라를 상징적으로 후원하고, 지역 발전에 관심을 기울이는 역할을 의미합니다.
마히돈 아둔야뎃은 라마5세의 69번째 자식으로 왕위계승 순위에서 매우 아래에 있었고 37세의 나이로 일찍 사망하여 왕이 되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두 아들(라마8세, 라마9세)은 왕이 되었죠. 마히돈 왕자는 하버드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돌아와 의학과 공중보건에 힘썼으며 태국 의학의 아버지로 불립니다. 의대로 유명한 마히돈 대학교도 그의 이름을 딴 것이죠.
사진들은 주로 라마9세의 것이 대부분입니다.
쏭클라 호수. 바다와 이어져 있습니다.
롱씨댕 합호힌
Red Rice Mill
https://maps.app.goo.gl/KJmB9nuMgBnCRtWH8
'빨간색 정미소 건물'이란 뜻으로 합호힌은 合和興의 조주어 발음입니다.
증기기관으로 가동 되는 커다란 기계로 쌀을 정미 했다고 하네요. 지금은 전시공간으로 사용 되고 있습니다.
옛 주지사 공관
https://maps.app.goo.gl/LsYQWvPR22zXLcs66
땅꽌산
https://maps.app.goo.gl/RBF2kuZy67aya6nw6
시내 북쪽 싸밀라 해변 가는 길에 있으며 꼭대기에 탑과 전망대가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로 올라갑니다. 1인 왕복 60밧
싸밀라 해변
https://maps.app.goo.gl/7NBwnq3TNpVdiXia9
반도 끝에 있는 기다란 해변입니다. 물빛은 그리 맑지 않지만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해산물 식당이 여럿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