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껫(푸켓)] 신중해야할 푸껫공항버스 이용기 : 공항–타운, 빠똥–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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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껫(푸켓)] 신중해야할 푸껫공항버스 이용기 : 공항–타운, 빠똥–공항

고구마 3 1906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한 에어아시아를 타고 푸켓국제공항에 내리니 저녁시간이 다 되어갑니다. 아직 어두워지진 않았지만 좀 있으면 어두워질 시간이었으니 아마 오후 5시 즈음 되었으려나... 

다들 아시다시피 공항에서 나오면 푸껫의 메인 해변과 타운으로 가는 미니밴 회사가 굉장히 많고 손님도 열심히 호객을 하는데요, 우리는 이번에 공항에서 운영하는 공항버스를 타고 푸껫타운으로 들어가보기로 했어요. 

근데 공항버스는 어디에서 타는걸까? 무뚝뚝한 인포메이션에 물어보니 국내선 쪽으로 가라네요. 신청사 쪽으로도 오는줄 알았는데 그냥 예전처럼 구청사에만 들르나봅니다.

신청사인 국제선 출도착 빌딩에서 구청사인 국내선청사로 터벅터벅 걸어가니 그쪽 건물언저리에 공항버스 시발점 깃발이 있고 대기하고 있는 버스도 보입니다. 

위치 https://goo.gl/APJzYV

 

타운까지는 1인당 100밧이었고요, 공항에서 타운으로 가는 사이에 현지인들은 중간에 내리더군요. 안내양이 목적지를 듣고 요금을 말해줍니다. 중간에서 내리는 분은 당연히 100밧까지 안 내고 거리에 따라서 안내양이 말해주는 대로 몇 십 밧 내고 내리더라구요. 

 

남북으로 길쭉한 푸껫섬에서 북쪽 언저리에 있는 공항에서 남동쪽 언저리의 타운까지 대략 한 시간정도 걸렸어요. 저번에 왔을 때는 도로공사로 극심한 지체현상을 보이던데 이번에 와보니 지하차도 공사도 거의 끝나고 많이 정돈이 되어서 교통지체가 그리 심하진 않았습니다. 

타운으로 들어와서는 구글맵을 단단히 들여다보고 조금이라도 숙소에서 가까운 곳에서 내리려고 눈치 보다가, 올드타운 구터미널 종점 들어가기 전 전화국 앞에서 내렸어요. 

일반적인 공항 미니밴은 사람이 차는대로 출발하는데 비해 이건 시간에 맞춰서 가고요, 요금은 100밧으로 다소 저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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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빠똥해변에서 공항으로 갈 때 공항미니밴(롯뚜) 이용기입니다. 

저는 이날 약간 멘붕이였어요. 그래서 다음부터는 시간간격을 아주 널널하게 두거나 그냥 맘 편하게 공항으로 가는 대절택시를 이용하겠다고 맘먹게 되었는데요... 

일단 빠똥해변의 공항버스 사무실은 싸이꺼 거리의 남단 부근에 있습니다. 

위치 https://goo.gl/maps/kRNrPb4NMQk

 

근데 어찌 된일 인지 주중 업무시간에 가 봐도 셔터 내리고 영업을 안 하는 것 처럼 보이는 날이 종종 있어요. 

우리는 공항출발 전날 혹시나 해서 사무실로 가봤는데 이날은 문을 열었더군요. 직원한테 표를 사고 나니 출발하는 날 정해진 시간에 사무실 앞으로 와서 기다리면 된다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당일이 되어서 사무실 앞으로 좀 더 일찍 나가서 기다렸습니다. 

근데 우리가 출발하는 날은 또 사무실문을 걸어 잠그고 있었어요. 

우리가 셔터 내린 사무소 앞에서 공항봉고를 기다리는 동안 손님이 두 어 팀 여기까지 왔는데 

“뭐야 문 닫았어?”

하면서 투덜거리며 돌아가더군요. 

도대체 뭔 조화인지... 

하여튼 요금은 1인당 150밧이었습니다.

표를 살 때 우리의 비행기 출발시간을 보여주었고, 빠똥에서 출발하는 10:30분 첫차를 타면 문제없겠냐고 물었더니 직원이 ‘노 프라블럼’이라고했어요.

비행기 출발시간에 견주어봐서 공항버스 출발시간이 아주 살짜기 빡빡한 감은 있었지만 정상적으로만 된다면야 아무 문제없을 시간이었습니다.

 

하여튼... 당일이 되어 사무소 앞에서 기다렸는데 차가 제 시간에 안 오는 거에요. 망할~~~ 

그래서 사무실 앞에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 걸었더니 차가 가고 있는 중이라나... 나중에는 아예 우리 전화를 받지도 않아요. 하여튼 약속시간보다 15분이나 늦게 왔습니다. 

그래서 우리를 태우고 이제 쌩쌩 달리는 줄 알았더니만, 싸이꺼 길에서 한 커플 태우고 또 해변도로에서 되돌아가서 다른팀 태우고 하는겁니다. 

근데 이 사람들이 우리처럼 일찍 나와있질 않은거에요. 이때 얼마나 간이 타들어가는지... 

우리한테는 사무실 앞에서 기다리라고 하더니 빠똥해변을 돌아다니면서 손님들을 픽업하네요. 이게 공항-타운을 오가는 공항버스처럼 정해진 정류장만 들르는게 아니고 루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 손님이 있는 곳이면 어디나 가서 픽업을 하는 거였습니다. 방콕이나 팟타야의 일반적인 롯뚜처럼요. 이름은 Airport Bus Express라고 멋지게 붙여 놓았지만 그냥 대중 롯뚜에요.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얼추 차 안을 채운 후... 이제 좀 달리나 싶었는데요, 빠똥 북쪽 초입 돌고래상에서 빵~ 하고 타이어 빵꾸 나는 소리 같은게 납니다. -_-

기사가 내려서 뒷바퀴를 막 점검하더니만 결국은 출발... 빵꾸는 아닌 것 같은데... 이때는 정말 비행기 놓친다고 생각했어요. 

그 이후에는 완전 과속에다가 칼치기에다가 총알택시 저리가라로 막 달려요... 

다행히 국내선 청사 앞에서 내려줘서 우리는 빨리 카운터로 들어갔고 우리가 공항 카운터에 줄서니 우리 비행기의 파이널 콜 간판을 직원이 들고 있었고, 어찌저찌해서 수속하고 비행기는 무사히 탔습니다. 제 간도 조금 타버렸어요.

하여튼 시간을 좀 넉넉하게 안배해야 이런 불상사가 없을테고요. 

우리는 뭐 빠똥-공항 간 버스가 어떻게 운행되나 궁금하기도 해서 타봤는데 일반적인 가족 여행자라면 그냥 대절 택시 타는 게 속 편하겠습니다. 특히나 국제선이라면 말이죠...

 

시간을 널널하게 쓸 수 있는 여행자라면 1인당 150밧에 빠똥에서 공항까지 데려다주니까 아주 좋은 선택이라 볼 수 있겠어요. ^^

 

예약은 아래 간판의 전화번호로 하시면 데리러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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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클래식s 2017.12.08 21:48  
전부 다 감안해서 4시간 전에 타실분 외에는 비추천이군요. 후기 잘보고 갑니다.

이제좀 이해가 가네요. 푸켓 신청사에서 빠통까지 똑같은 간판걸고 150bt에 미니밴을 태웠다길래 왜 버스 100bt 이 아닌가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버스와 미니밴을 같이 운행하는군요.
날자보더™ 2017.12.18 20:04  
공항에서 빠통-카타로 가는 공항버스는 그래도 제대로 버스같이 생긴 걸 운행하던데 각 비치에서 공항으로 가는건 예전부터 운영하던 미니밴과 같군요.
저도 예전에 길거리 여행사에서 공항행 미니밴 예약하고 똥줄 제대로 탄 적 있어서 이번에 귀국할 땐 아예 숙소를 나이양에 잡아버렸어요. 크~
solac 2019.09.16 09:11  
이번에 미니벤 타고 까타 가려고하는데 ,,, 고민을 좀 더 해봐야겟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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