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찡짜이 시장의 토요일 하비마켓? 일요일 러스틱? 뭐가 다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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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찡짜이 시장의 토요일 하비마켓? 일요일 러스틱? 뭐가 다르지...

고구마 4 1876

 

아이고~ 주말 오전에 눈이 일찍 떠졌네. 근데 딱히 갈 곳도 없고 오토바이 안 빌렸으니 어디 먼 곳을 갈 것도 아니고... 이 어정쩡한 시간대에 어디에서 시간을 보낸담...

그러면서 검색해보니 러스틱 마켓이라는 곳이 보입니다. 

으흠? 일요시장인가? 

위치 https://goo.gl/maps/SjWab3pNTsLjUwue6

 

찡짜이에서 열린다는데 앗싸다톤 거리를 중앙에 두고 왼쪽도 찡짜이(구글맵에서 보면 이 위치의 후기가 다글다글하다)이고, 테스코 로터스 남쪽 구역인 오른쪽 역시 찡짜이(여기는 후기의 수가 더 적다)라고 하는구만요...

근데 왼쪽의 찡짜이는 십여 년 전이던가 가 본 적이 있는데 그냥 단층 상가였던 걸로 기억이 되고... 그 당시에 점포 분양이 잘 안 되어서 드문드문 비어 있는 곳도 많고... 한 켠에는 꽤 큰 규모의 그릇 가게도 있었고 했어요. 일명 JJ마켓 이라고도 부르던 곳이에요.

 

열리는 날짜는 어딜보면 토, 일 이렇게 열린다고 나오고, 또 어디 찾아보면 일요일 오전만 한다고하고...

아, 잘 모르겠으니 일단은 출발~

구글맵 상 앗사다톤 거리의 오른쪽에 있는 곳이 여행자가 원츄하는 찡짜이 파머스 마켓이 있는 곳인데요, 토요일은 일명 ‘하비 마켓’이라고 부른다고 해요. 

토요일, 이날도 여러 먹거리 점포가 매대를 펼쳐놓고 있고, 일반적으로 태국의 야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품가게들도 제법 오픈을 하긴 했습니다. 

 

근데 활기가 생각했던 것에 비해 영 힘이 없어요.

지역 농산물을 판다는 파머스 마켓(별다른 건 아니고 그냥 오픈형 매대들이 줄지어서있는 슬레이트 가건물)에서는 한 켠엔 조리식품을 팔고 또 한 켠에서는 신선야채를 팔고요, 

지도상에 ‘퓨어 오가닉 홀’이라고 표시된 곳(실제로는 나무로 만든 작은 헛간 같은 곳)은 아예 텅텅 비어있어요. 

하긴 지도에도 일요일에만 연다고 되어있네요. 

 

토요일 오전이 아주 심심하다면 여기에 와 봐도 되긴 할 거에요. 

아침 8시 좀 넘어 갔는데도 장사를 시작하는 부지런한 분위기였는데 저로서는 흥미가 크게 일지는 않아서 빨리 돌아 나왔거든요. 

오전10시나 11시가 되면 다를라나? 으흠?

 

시장을 둘러싸고 주차라인이 설치되어 있는데 주차하기도 널널하고 뭐 전반적으로다가 분위기 차분하네요. 

이날 비가 좀 추적추적 와서 그런걸까? 아니면 지금이 비성수기여서 그런걸까... 생각하며 숙소로 돌아오게 됩니다. 

 

 

아... 그리고 구글맵에서 왼쪽에 표시된 찡짜이 마켓.

이곳은 예전처럼 그냥 복합상가지구입니다. 

근데 왜 여행자들이 일요 오전시장 후기를 여기 달아놨지...?

음... 그때나 지금이나 전반적으로다가 크게 활기와 생기는 없는데요, 그래도 도로변에 위치한 목 좋은 곳은 꽤 괜찮은 식당들이 들어차있었어요. 오! 한식당도 있어요. ‘오라오라’라고 하네요. 

대로변과 접해 있는 업장들은 ‘도이 뚱 커피’. ‘오라오라 한식당’, ‘와니 야끼니꾸’, ‘와위 커피’, ‘꾸 퓨전로띠’, ‘롯니욤 커피’, 스시 식당 등등입니다. 커피 가게들은 다들 이름 좀 있는 곳들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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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분위기가 좀 미진하여 일요일인 다음날에도 갔습니다,

엇~ 토요일과는 분위기가 완전 다릅니다. 

벌써 마켓 진입로에 다가서자 들리는 교통경찰의 삑삑거리는 호루라기 소리, 어제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차를 몰고 오느라 주차장은 북적거리고 교통경찰까지 나와 있어요. 이른 시간인데도 차량 주차하기가 어려운지 돌아나가는 사람들도 있고... 

일요일 이날이 진짜였군요. 그렇다고 토요일이 가짜는 아니지만... 작으면 작은대로 또 의미가 있죠. 

 

커다란 나무들의 푸르고 넓은 가지가 얼기설기 지붕마냥 하늘을 가리고 있는 그다지 크지 않은 공간에는 토요일보다 훨씬 많은 업장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사람들도 그에 따라 더 많고요. 

 

그리고 파빌리온 형태의 지붕만 있는 상가 건물에도 활기가 더 돋네요. 업체도 더 많아졌고요. 

토요일에도 밴드 아저씨들이 파머스 마켓 구역 앞에서 노래를 하긴 했는데 그날은 약간 우울 서정감 돋는 태국 노래 부르더니, 일요일은 신나는 팝송 부르고 있어요. 헐...

분위기 울적 할 때 더 신나는 노래 불러야 되는 거 아닌가...

 

시장 규모가 작아놔서 오랜 시간 즐기며 둘러볼 곳은 아니지만, 뭔가 살 마음이 있는 여행자라거나 이곳에서 먹거리와 커피를 즐길 여행자라면 두 어 시간 정도 보낼 만 하겠다 싶었어요. ^^

 

파는 물건들은... 사실, 치앙마이의 시장들이 다 비슷비슷하잖아요. 

자그마한 예쁜 것들, 치앙마이 전통 문양의 면 소재 원피스, 그리고 파머스 마켓 답게 야생 꿀과 수제 잼 가게도 나와 있고 그리고 아주 작은 좌판규모의 빈티지 그릇가게와 은 수공예품들... 뭐 그렇습니다. 

이미 토요야시장과 일요야시장을 둘러보신 여행자라면 뭐 새롭고 그런 건 없겠고 그냥 이곳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아주 여성 취향이랄까요. 

여친 따라온 남자분들이 여친은 쇼핑하고 자기는 오두커니 앉아서 아주 세상 지겨워 죽겠다는 표정으로 멍 때리고 있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 러스틱 마켓에서 샛길을 타고 폴짝 건너가면 나오는 캄티앙 원예시장도 같이 둘러보기에 괜찮았어요. 

위치 https://goo.gl/maps/QfshF4r5e3hXBwiU8

 

여기는 대형 원예시장이라서 똔 람야이의 꽃시장처럼 아기자기 한 게 아니라... 막 잔디도 팔고 다양한 모종과 작은 사이즈의 묘목등도 있고 그래요. 또한 화분에서 잘 자라는 예쁜 꽃들도 빽빽하게 아주 많고요. 

여행자에게는 그림의 떡일뿐이지만 정원이나 화분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구경만 하기에도 상당히 좋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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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알뜰공주 2019.09.16 17:49  
우리동네에 있는 파머스마켓이 귀에 쏙 들어오네요. 팜(농장)에서 따온 이름이었군요.
그곳의 일요시장이 깔끔하고 다양해서 좋은 것 같네요.꽃가게도 이쁘구요~~^^::
안녕하쇼숑숑숑 2019.12.02 13:44  
이런데 혼자가도 괜찮을까요 ?̊̈ 시장을 가고꙼̈ 싶은데 !̆̈  !̆̈ 치앙마이 시장 분위기 느껴져서 좋네요~
코코넛라떼 2019.12.18 04:13  
곧 치앙마이가는데 게시글 잘보고갑니다 ! 시장은 꼭들랴봐야겠네요
스윗홍 2020.01.09 22:31  
동네 마켓의 느낌이 참 정겨워보이네요 ㅎㅎㅎ 살거는 없어보여도 분위기 느끼러 치앙마이 갔을 때 꼭 들러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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