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던타니] 산 속의 바위 마을 <푸프라밧 역사공원>
우던타니에 있는 <푸프라밧 역사공원>입니다.
우던타니 주에 있지만 농카이 시내에서 가는거나 우던타이 시내에서 가는 거나 거리는 비슷합니다.
대중교통으로 가기는 어렵고 차량 대절이나 렌트카로 가셔야 합니다.
큰 볼거리는 아닌데 갔다오는데 비용이나 시간이 꽤 드는 곳이라 추천하기는 좀 어렵네요.
기록으로 남길 겸 해서 올려봅니다.
위치 https://goo.gl/maps/DYyFvma1mou
<푸프라밧 역사공원 Phu Phrabat Historical Park>
이곳이 역사 공원으로 지정 된 것은 산 중턱의 바위 지대에 많은 역사 유적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고인돌 같은 모습의 바위로 된 지형이 많은데 이곳을 거주지 삼아서 오랫동안 사람이 살아오며 흔적을 남겼습니다. 고인돌처럼 인위적으로 만든 것은 아니고 단단한 바위 아래의 상대적으로 무른 바위가 침식 되어 지붕과 기둥을 이루었고 사람들이 이걸을 기초 삼아서 흙이나 벽돌, 나무 등으로 벽을 만들어서 집처럼 만든 것이죠.
석기 시대부터 근세까지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선, 이 공원 이름의 유래가 되기도 한 사원인 <왓 프라풋타밧 부아복>입니다.
공원 매표소가 있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면 이 사원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역사공원입니다.
사원 위치 https://goo.gl/maps/nbREbyeXwex
'푸 프라밧'은 푸-산, 프라밧-성스러운 발자국(보통 부처님 발자국), 즉 '부처님 발자국 산'이란 뜻인데, 그 부처님 발자국이 이 사원의 탑 안에 모셔져 있습니다.
태국 전역에 이 부처님 발자국을 모시는 사원이 있는데 이곳도 그중 하나네요.
라오스 양식(사각 기둥의 위가 좁아 들면서 꼭대기는 연꽃봉오리 처럼 둥근 곡선으로 뾰족해 지는 모양) 의 탑 안에 발자국이 모셔져 있습니다.
옛날의 어떤 왕이 자기 딸을 너무 아낀 나머지 다른 사람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이 탑 안에 가두어 놨는데 공주가 목욕을 하기 위해 잠깐 메콩강을 갔을때 사연을 적은 편지를 꽃에 띄워 보냈고, 어떤 옆나라 왕자가 우연히 이 편지를 발견하고 찾아와서 공주를 구출 했는데 둘은 단번에 사랑에 빠져 결혼을 했다는 알쏭달쏭한 전설이 전해진다고 합니다. -_-?
혹시나 이곳을 대중교통으로 가실분은 우던타니에서 시간마다 있는 반프행 버스를 타고 반프에서 내려 뚝뚝이나 오토바이 택시를 대절해서 가면 된다고 합니다.
반프 마을 위치 https://goo.gl/maps/jHAf2vL7x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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