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이런 음식을 시켜보자
여기저기 구경을 하다가 밥 때가 됐습니다. 근처 식당에 들어가 앉아서 이번엔 뭘 시켜야 하나... 또 볶음밥을 먹어야 하나... 하고 걱정이 많이 되지요. 영어 메뉴판이 있는 곳에서는 그나마 다행이지만 메뉴판 하나없는 현지인 식당이라면..... 오늘은 그런 곳에 들어가서도 다양하게 음식을 주문하는 법을 갈쳐 드릴께요.
● 카우 팟 (볶음밥)
별다른 향신료나 양념이 들어가지 않아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계란(카이)과 양파(후어 험), 커다란 잎의 야채(팍 카나)가 기본적으로 들어가구요, 고기나 해산물은 자기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닭고기 볶음밥 - 카우팟 까이
돼지고기 볶음밥 - 카우팟 무
소고기 볶음밥 - 카우팟 느아
오징어 볶음밥 - 카우팟 쁠라믁
새우 볶음밥 - 카우팟 꿍
해산물 볶음밥 - 카우팟 탈레
여기서 알 수 있겠지만,
닭고기-까이, 돼지고기-무, 소고기-느아, 오징어-쁠라믁, 해산물-탈레
라고 각각 말합니다.
카우팟은 보통 푸른색 라임(마나오) 반쪽과 오이(땡꽈) 몇 조각이 접시(짠) 한켠에 같이 나옵니다. 간혹 쪽파(똔 험)가 나오기도 합니다.
● 팟 씨유 (볶음 국수)
카우팟에서 밥이 국수로 대체 되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여기에 간장을 뿌려 볶은 것이지요. 이것도 우리 입맛엔 맞는 편이어서 별 의심 없이 먹어도 괜찮습니다. 역시 '팟씨유 고기이름'을 하면 됩니다.
닭고기 볶음 국수 - 팟씨유 까이
새우 볶음 국수 - 팟씨유 꿍
● 팟 타이
팟 씨유에 숙주나물을 넣고 위엔 땅콩가루를 뿌린 것입니다. 달콤하고 새콤한 탐마린 소스가 들어갔기 때문에 팟씨유와는 구별이 됩니다. 포크에 돌돌 말아서 땅콩 가루를 듬뿍 묻혀서 먹으면 맛있어요. 숙주나물이 완전히 익히지 않고 주니까 사람에 따라서는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 카우 똠
말 그대로 '끓인 밥'입니다. 국밥이라고 말하는 편이 좋겠네요. 밥과 고기, 그리고 조미료를 넣고 끊인 것입니다. 아침 식사로 좋습니다. 뜨거우니까 더운 낮에 먹는 건 좀..... '카우똠+ 고기 이름'하세요.
흠.... 대중 간단히 시켜 먹을 수 있는 식사는 이 정도입니다. 하지만 태국 사람들을 보면 이런 음식을 시켜먹기 보다는 볶음 요리를 흰밥(카우 쑤어이)위에 얹어 먹습니다. 함 따라해 봐요.... 몇가지 부담없이 먹을수 있는 걸 말해 드릴께요.
● 느아 팟 남만 허이 - 소고기에 굴소스를 넣어 볶은 겁니다.
● 까이 팟 바이 까파오 - 닭고기에 까파오(원래는 끄라프라오인데 빨리 발음하면 이렇게 됩니다) 잎과 고추를 넣어 볶은 것입니다. 다진 돼지고기를 넣은 까파오 무쌉도 있습니다.
● 카이 찌오 무쌉 - 돼지고기를 다져 넣어 만든 태국식 오믈렛입니다. 새우를 넣고 싶으면 '카이찌오 꿍'이라고 하면 되겠지요. 물론 아무것도 안든 그냥 오믈렛은 '카이 찌오'입니다. 오믈렛 말고 계란 후라이는'카이 다우'라고 해요.
● 카이 얏 싸이 - 케찹에 볶은 야채를 넣은 오믈렛입니다.
음식들을 밥위에 얹어 달라고 말하고 싶을땐 음식 이름 뒤에 '~랏 카우'를 덧붙이세요. '느아팟 남만허이 랏카우' 이런 식으로요. 여러명이서 먹을땐 그냥 볶음 요리 몇가지 시키고 맨밥만 따로 시켜서 이것저것 먹어 보는게 좋구요. 참... 카이찌오는 태국식 초고추장인 '남프릭 씨랏차'가 따라 나오는데 위에 뿌려 드시면 맛있습니다.
따끈한 국이나 찌개가 생각 날 땐 이런것들을 시켜 보세요.
● 깽쯧
향신료가 안들어간 맑은 국입니다. 야채와 함께 보통 두부(떠후), 어묵(룩친), 돼지고기 다진게(무쌉) 들어가지요.
● 똠 얌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서 맛과 향이 상당히 자극적입니다. 특히 신맛과 매운맛이 강합니다. 못드시는 분들도 계실꺼 같은데요. 하지만 이 음식은 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음식이므로 한번쯤은 경험상 맛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새우를 넣은 '똠얌 꿍'이 젤 유명하구요, 뭐.... 무, 탈레.... 등등 뒤에다가 좋아하는 거 붙이면 됩니다. 혼자드시기엔 조금 부담스러우니 몇 명이 같이 시키는게 좋아요.
● 꿰이 띠오 남(국물 있는 쌀국수)
삶은쌀국수에 고기, 어묵, 야채 등을 넣은 후 국물을 부어서 줍니다. 여기에 식탁위에 있는 식초(남쏨)라든지 설탕(남딴), 고춧가루(프릭 뽄), 생선젓국(남쁠라)을 쳐석 먹으면 됩니다. 국수 면발은 넓은 것(쎈 야이)과 가는 것(쎈 렉)이 있으므로 원하시는 걸로 선택해서 드세요. 국수는 국물이 있는 것 말고 양념을 해 비벼 먹는 것도 있는데 이것은 보통 국수만 전문적으로 파는 곳에 가야 됩니다.
국수중에 꿰이띠오 말고 밀가루로 만든 국수인 '바미'라는 것도 있습니다.
● 랏나
태국식 울면이라고 보면 맞습니다. 걸쭉한 국물이 있는 쌀국수이지요. 제가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해산물을 넣은 '랏나 탈레'..... 정말 맛있어요. 맨밥 한접시 시켜서 국물에 비벼 먹어도 맛있고요....
흠..... 태국에 가보면 국수만 전문적으로하는 국수집이 많이 있는데요, 물국수나 비빔국수는 되지만 볶음 국수는 안돼요. 후라이팬이 없으니깐 요리를 할 수가 없지요. 그건 일반 식당에 가셔야 하구요.
음... 또... 참.. 덮밥집이 있는데요. 식당 앞에 여러 가지 음식 들을 커다란 통이나 쟁반에 담아 놓았는데, 손님이 원하는 음식을 고르면 밥위에 얹어서 줍니다. 태국 사람들은 한가지 음식만을 얹어 먹는게 보통인데, 한국 사람들이 이런 곳에 가서 서너가지 음식을 골랐다가 나중에 5~60밧 나오게 되는 경우도 있지요.
그냥 행길가 노점 식당에서 주로 볼수 있는 덮밥으로 족발, 삶은 닭, 구운 오리, 빨갛게 삶은 돼지고기 등등이 있습니다. 모두 유리 진열장안에 매달아 놓거나 큰 냄비에 넣고 끓이고 있으니 보면 쉽게 무엇인지 알수 있고 또 보통 이런 집들은 닭이면 닭, 족발이면 족발 한가지씩만 하니까 주문하기도 편하죠. 그냥 자리에 가서 앉아 손가락으로 한 접시, 두 접시 가르쳐 주기만 하면 되지요.
● 카우 팟 (볶음밥)
별다른 향신료나 양념이 들어가지 않아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계란(카이)과 양파(후어 험), 커다란 잎의 야채(팍 카나)가 기본적으로 들어가구요, 고기나 해산물은 자기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닭고기 볶음밥 - 카우팟 까이
돼지고기 볶음밥 - 카우팟 무
소고기 볶음밥 - 카우팟 느아
오징어 볶음밥 - 카우팟 쁠라믁
새우 볶음밥 - 카우팟 꿍
해산물 볶음밥 - 카우팟 탈레
여기서 알 수 있겠지만,
닭고기-까이, 돼지고기-무, 소고기-느아, 오징어-쁠라믁, 해산물-탈레
라고 각각 말합니다.
카우팟은 보통 푸른색 라임(마나오) 반쪽과 오이(땡꽈) 몇 조각이 접시(짠) 한켠에 같이 나옵니다. 간혹 쪽파(똔 험)가 나오기도 합니다.
● 팟 씨유 (볶음 국수)
카우팟에서 밥이 국수로 대체 되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여기에 간장을 뿌려 볶은 것이지요. 이것도 우리 입맛엔 맞는 편이어서 별 의심 없이 먹어도 괜찮습니다. 역시 '팟씨유 고기이름'을 하면 됩니다.
닭고기 볶음 국수 - 팟씨유 까이
새우 볶음 국수 - 팟씨유 꿍
● 팟 타이
팟 씨유에 숙주나물을 넣고 위엔 땅콩가루를 뿌린 것입니다. 달콤하고 새콤한 탐마린 소스가 들어갔기 때문에 팟씨유와는 구별이 됩니다. 포크에 돌돌 말아서 땅콩 가루를 듬뿍 묻혀서 먹으면 맛있어요. 숙주나물이 완전히 익히지 않고 주니까 사람에 따라서는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 카우 똠
말 그대로 '끓인 밥'입니다. 국밥이라고 말하는 편이 좋겠네요. 밥과 고기, 그리고 조미료를 넣고 끊인 것입니다. 아침 식사로 좋습니다. 뜨거우니까 더운 낮에 먹는 건 좀..... '카우똠+ 고기 이름'하세요.
흠.... 대중 간단히 시켜 먹을 수 있는 식사는 이 정도입니다. 하지만 태국 사람들을 보면 이런 음식을 시켜먹기 보다는 볶음 요리를 흰밥(카우 쑤어이)위에 얹어 먹습니다. 함 따라해 봐요.... 몇가지 부담없이 먹을수 있는 걸 말해 드릴께요.
● 느아 팟 남만 허이 - 소고기에 굴소스를 넣어 볶은 겁니다.
● 까이 팟 바이 까파오 - 닭고기에 까파오(원래는 끄라프라오인데 빨리 발음하면 이렇게 됩니다) 잎과 고추를 넣어 볶은 것입니다. 다진 돼지고기를 넣은 까파오 무쌉도 있습니다.
● 카이 찌오 무쌉 - 돼지고기를 다져 넣어 만든 태국식 오믈렛입니다. 새우를 넣고 싶으면 '카이찌오 꿍'이라고 하면 되겠지요. 물론 아무것도 안든 그냥 오믈렛은 '카이 찌오'입니다. 오믈렛 말고 계란 후라이는'카이 다우'라고 해요.
● 카이 얏 싸이 - 케찹에 볶은 야채를 넣은 오믈렛입니다.
음식들을 밥위에 얹어 달라고 말하고 싶을땐 음식 이름 뒤에 '~랏 카우'를 덧붙이세요. '느아팟 남만허이 랏카우' 이런 식으로요. 여러명이서 먹을땐 그냥 볶음 요리 몇가지 시키고 맨밥만 따로 시켜서 이것저것 먹어 보는게 좋구요. 참... 카이찌오는 태국식 초고추장인 '남프릭 씨랏차'가 따라 나오는데 위에 뿌려 드시면 맛있습니다.
따끈한 국이나 찌개가 생각 날 땐 이런것들을 시켜 보세요.
● 깽쯧
향신료가 안들어간 맑은 국입니다. 야채와 함께 보통 두부(떠후), 어묵(룩친), 돼지고기 다진게(무쌉) 들어가지요.
● 똠 얌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서 맛과 향이 상당히 자극적입니다. 특히 신맛과 매운맛이 강합니다. 못드시는 분들도 계실꺼 같은데요. 하지만 이 음식은 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음식이므로 한번쯤은 경험상 맛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새우를 넣은 '똠얌 꿍'이 젤 유명하구요, 뭐.... 무, 탈레.... 등등 뒤에다가 좋아하는 거 붙이면 됩니다. 혼자드시기엔 조금 부담스러우니 몇 명이 같이 시키는게 좋아요.
● 꿰이 띠오 남(국물 있는 쌀국수)
삶은쌀국수에 고기, 어묵, 야채 등을 넣은 후 국물을 부어서 줍니다. 여기에 식탁위에 있는 식초(남쏨)라든지 설탕(남딴), 고춧가루(프릭 뽄), 생선젓국(남쁠라)을 쳐석 먹으면 됩니다. 국수 면발은 넓은 것(쎈 야이)과 가는 것(쎈 렉)이 있으므로 원하시는 걸로 선택해서 드세요. 국수는 국물이 있는 것 말고 양념을 해 비벼 먹는 것도 있는데 이것은 보통 국수만 전문적으로 파는 곳에 가야 됩니다.
국수중에 꿰이띠오 말고 밀가루로 만든 국수인 '바미'라는 것도 있습니다.
● 랏나
태국식 울면이라고 보면 맞습니다. 걸쭉한 국물이 있는 쌀국수이지요. 제가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해산물을 넣은 '랏나 탈레'..... 정말 맛있어요. 맨밥 한접시 시켜서 국물에 비벼 먹어도 맛있고요....
흠..... 태국에 가보면 국수만 전문적으로하는 국수집이 많이 있는데요, 물국수나 비빔국수는 되지만 볶음 국수는 안돼요. 후라이팬이 없으니깐 요리를 할 수가 없지요. 그건 일반 식당에 가셔야 하구요.
음... 또... 참.. 덮밥집이 있는데요. 식당 앞에 여러 가지 음식 들을 커다란 통이나 쟁반에 담아 놓았는데, 손님이 원하는 음식을 고르면 밥위에 얹어서 줍니다. 태국 사람들은 한가지 음식만을 얹어 먹는게 보통인데, 한국 사람들이 이런 곳에 가서 서너가지 음식을 골랐다가 나중에 5~60밧 나오게 되는 경우도 있지요.
그냥 행길가 노점 식당에서 주로 볼수 있는 덮밥으로 족발, 삶은 닭, 구운 오리, 빨갛게 삶은 돼지고기 등등이 있습니다. 모두 유리 진열장안에 매달아 놓거나 큰 냄비에 넣고 끓이고 있으니 보면 쉽게 무엇인지 알수 있고 또 보통 이런 집들은 닭이면 닭, 족발이면 족발 한가지씩만 하니까 주문하기도 편하죠. 그냥 자리에 가서 앉아 손가락으로 한 접시, 두 접시 가르쳐 주기만 하면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