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빵] 드디어 가 본 천공사원 <왓 찰럼 프라끼앗 프라쩜끌라오 랏차누썬>
여행자들 사이에서 '천공 사원(Sky Temple)'으로 불리는 이 산꼭대기의 사원은, 람빵 시내에서 북쪽 방향 차로 1시간 정도 떨어진 '도이 뿌약' 산에 있습니다.
차량 대절이나 렌트카 등 자가 교통편 없이 대중교통으로는 가기가 어려워 외국 여행자들은 매우 드물게 가는 곳이지요.
저는 치앙마이에서 차를 렌트해 가 보았습니다.
치앙마이에서 출발한다면 치앙라이 방면으로 가다 산길을 타고 가는 것과 람빵 시내를 경유하여 가는 길이 있습니다. 시간은 비슷하게 걸리지만 람빵을 경유하는 것이 거리가 먼 대신 길이 좋습니다.
저는 산길로 가 봤어요. 길이 좁고 경사지고 꼬불꼬불하여 지금 같은 우기에는 추천 드리고 싶지 않네요.
가는 길에 들른 '끼우 힌' 전망대
https://maps.app.goo.gl/2QFGE2GVYZxNhaxV7
지대가 높아 소나무가 있습니다.
아이쿠! 나무가 쓰러져 길을 막고 공사를 하고 있네요. 다행히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1252번 도로 중간의 작은 마을과 산 중턱의 사원
전망대
<왓 찰럼 프라끼앗 프라쩜끌라오 랏차누썬>
https://maps.app.goo.gl/T3D1XeHa8yaUj2WV6
원래 이름은 '왓 프라 풋타밧 쑷타왓'이지만 라마4세의 즉위 200주년을 기리기 위해 라마4세의 개인 소장 불상을 모신 다음 저렇게 긴~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그냥 '왓 풋타밧(부처님 발자국을 모신 사원)' 부릅니다. 태국에는 이렇게 부처님 발자국을 모신 사원이 많은데 바위가 자연적으로 풍화되어 마치 발자국 형상을 하고 있는 곳이 있으면 부처님 다녀 가신 곳이라 여겨 사원을 세우고 신성하게 여기기도 합니다.
이 사원에는 산꼭대기 어딘가에 발자국이 모셔져 있는데 가는 길이 험해서 일반인은 가지 못하는 것 같고 꼭대기 불당에서 탑들만 보고 올 수 있습니다.
산 아래 주차장에 차를 세워 두고 표를 구입 한 뒤 왕복 썽태우를 이용해서 가게 됩니다.
주차장과 매표소 위치
https://maps.app.goo.gl/Zms5kad86N3hVUKi7
외국인 표 값은 무려 490밧(어린이 280밧)입니다. 후덜덜한 가격입니다.
표를 사고 조금 기다렸다가 아래와 같은 썽태우를 타고 올라갑니다.
경사가 급하기 때문에 차 기둥을 꼭 잡고 가세요.
썽태우로 산 윗쪽에 도착하면 이런 철제 계단을 통해 500미터를 더 올라가야합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20여분을 올라가면 왼쪽, 오른쪽 이렇게 두 구역으로 나뉜 불당이 있습니다.
왼쪽으로 올라가서 본 풍경입니다.
오른쪽 불당 위에서 바라본 왼쪽 불당 모습
아래쪽 산 중턱에도 탑이 있어요.
산 아래 숲 속에 있는 사원
해발 838미터
주차장에서 바라본 모습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