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창, 적적함의 진수를 보여주는 바이란 해변과 론리해변

홈 > 태국자료실 > 여행자료실 > 동부해안
여행자료실

- 이곳에 있는 자료들은 인쇄하여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가능하지만 인터넷 상의 다른 게시판 등을 이용하여 배포할 수 없습니다.
- 게시판 정보는 글 쓴 날짜가 오래 되었더라도 수정을 계속하므로 현재의 상황에 적용하셔도 무리 없습니다.
다른 곳에 퍼가는 것(복사, 가공)을 금지하며 글의 주소만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꼬창, 적적함의 진수를 보여주는 바이란 해변과 론리해변

고구마 10 13224

꼬창으로 향하는 여행자 중, 몇 퍼센트나 바이란 해변에 머무를까요...

선착장에서 내려 썽태우를 타니 론리 해변(바이란 해변의 바로 북쪽해변)으로 가는 사람은 1인당 100밧 이라네요. 론리 해변의 중간 정도 되는 카차푸라 게스트 하우스에서 바이란 해변의 중간인 바이란 헛으로 진입해 들어가는 골목 지점까지는 거리가 약 1킬로미터 정도 됩니다. 제 걸음으로는 편도 약 15분 정도 걸리더라구요. 그러니 이 두 해변을 그냥 한 바구니에 넣어도 될 것 같아요.

 

바이란 해변의 대부분은 거의 울퉁불퉁한 돌투성이였어요. 그런데 이 해변의 남쪽에 생뚱맞게도 거대한(비싸기도 하겠죠) 두씻 리조트가 있던데 거기는 약간 모래사장이 있으려나요... 하여튼 바이란에 머무르면 바닷 수영은 포기해야 되겠더라구요. 론리 해변의 북쪽까지 쭈욱~ 거슬러 올라가면 해수욕이 가능은 하겠네요. 그래서 그런가....머무르는 사람도 그다지 많지 않고, 가게도 그다지 없고(식당, 작은 슈퍼, 빨래가게, 오토바이 렌트점 등은 있어요.) 분위기가 좀 적막강산입니다.

 

973717836_bd3c66f8_P3123058.JPG

 

이곳에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바이란 헛Bailan Hut’이라는 방갈로가 있는데요, 최근에 새로 지어올린 빌라 형태의 아주 번듯한 방갈로 총 10채를 포함해 리노베이션을 해 예쁜 느낌이 나는 기존의 오두막 방갈로로 꾸며진 곳도 있습니다. 이 방갈로의 씨뷰(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빌라의 2층 해먹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건 상상만 해도 릴렉스 그 자체입니다. 가격은 지금 현재 프로모션 하던데요. 요금 정보는 www.kohchang.kr 에서 확인이 가능하네요. 바이란 헛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한인업소 정보 게시판에 적합할거 같아 살짝 패스합니다.

 

 

973717836_3b764635_P3123063.JPG



973717836_f7d47b46_P3123067.JPG



973717836_aa2c81cd_P3123094.JPG

 

 

 

론리 해변도 꽤 외로운 무드인데, 그래도 바이란 해변에 비하면 나름 다운타운(?)이지 뭡니까. 이 두 해변에 둥지를 틀고 있으면, 세상이랑 약간 유리되어 있는 듯한 느낌마저 들어요. 키가 큰 나무들이 성성하게 들어서 있고, 바로 내륙 쪽으로는 역시 짙은 녹색의 높은 산이 보이고 각각의 새들이 다른 높낮이로 울어 댑니다.

 

973717836_6a11931f_P3123051.JPG

 

973717836_6abb505c_P3133122.JPG

 

973717836_55574042_P3133123.JPG

 

 

 

이런 특성이 누군가에게는 장점으로, 누군가에게는 단점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정말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자라면... 그리고 낚시에 취미가 있다면, 여기서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어요. 바이란 헛에서 무료로 낚시대도 빌려주더라구요. 아~ 그리고 바이란 헛의 레스토랑에서는, 저녁에 태국 가수가 기타를 치면서 라이브 뮤직도 합니다. 하여튼 분위기가 이리도 적적하다보니, 조용함을 간절히 원츄하는 여행자가 아니라면, 상당히 심심할 수 있겠더라구요. 지금은 3월 - 한국인 여행자들은 완연한 비수기이니 분위기가 이럴 수도 있겠는데요, 겨울/여름 방학 시즌에 한국인 여행자들로 북적일때는 혹여 흥겨운 MT 분위기가 날지도 모르겠네요.

 

바이란 해변에서 화이트 샌드 해변까지 썽태우가 1인당 100밧이나 합니다. 재작년 까지만 해도 80밧이더니, 그새 오른 건지 좀 바가지를 씌운건지는 모르겠지만요. 하긴 거리도 만만치는 않군요. 그러니 일단 이 구역에 머물게 되면 다른 해변으로 들고나는게 용이하지도 않아, 적적함 속에서 나름의 재미를 찾고 분위기를 만끽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

 

여길 다녀온 여행자분들 중에는, 이와는 또 다른 의견도 있으실듯 하네요. 행로를 정하기전에 무엇보다도 내가 어떤 성격의 여행자인지, 이번 여행에서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하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2010-03-18 17:38:09 지역/일반정보#
10 Comments
수이양 2010.03.30 13:24  

딱 두번째 사진.. 저기 앉아서 하루를 보내고 싶네요.. 낚시고 해보고싶고
잘봤습니다.

사방연속무늬 2010.04.04 15:04  

지난 2월 저기서 이틀 머물렀네요. 꽤나 적적했더랬죠. ㅎㅎ

드렁큰타이어 2011.08.02 21:17  
오...바밀란이 리뷰에 올라왔었군요.
2009년 1월초에 바밀란 헛 씨뷰 빌라에 머물렀는데 해먹에서 조용히 해지는 모습을 바라보자니 천국이 따로 없더군요 ^^
그땐 라이브카페가 오픈 안해서..옆에 있는 다른 라이브 카페에서 라이브 음악을 즐겼었네요.
^^
싸왓디카태국 2014.01.24 12:15  
한적해서 좋네요^^ 파타야가고 실망했었는데 담여행지로 정했습니다
tjqudrnr 2015.06.28 22:00  
10년도에작성하신건데
15년도인지금은어떤지모르겠습니다
감사히 참고하겠습니다!
nexsner 2015.11.22 15:54  
15년 3월에 다녀 왔습니다. 거기 머물러 계신 79년생 아가씨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참 예뻤는데....
두근두근설렘 2016.06.29 13:28  
10년에 작성하신 거네요. 지금 보고 알았어요 ㅋㅋ 전 이번 7월에 가는데 가서 보고 그때와 비슷한지 아니면 다른지 비교해 봐야겠어요! ㅋㅋ 방콕에 있다가 가면 꽤 적막하겠어요. 그래도 전 이런 분위기를 좋아해서 마음에 들 것 같습니다!
무소의뿔 2016.09.29 21:48  
글중에서 바이란핫  www.kohchang.kr 의 홈페이지를 클릭하니 안나와서 검색을 해보니 오타네요..
http://www.kochang.kr/ 가 맞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구마님 알찬 정보 감사합니다. ^^
지구최강사나이 2017.03.17 00:44  
제가 가격을 흥정을 잘 못하는건지..가격을 절대 안깎아주니 참..ㅠ슬프네요
아라고사키 2017.04.22 22:54  
16년 12월에 다녀왔네요 바일란 헛 방갈로 사장님 신세 많이 졌습니다.
제목